중앙회 제38차 대의원 정기총회 개최 / 예산안. 주요 사업계획 의결
사)한국목욕업중앙회(회장,정성태)는 지난달 30일 제38차 전국대의원 정기총회를 서울 공군호텔(영등포 소재)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성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목욕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 지적하고, 본회 구조조정의 다우이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먼저 "중앙회는 지난 2월 한달내내 국내 모든 매스컴과이 인터뷰를 통해 업계 실정과 정부 지원 대책을 호소했고 총리실과 국회 특히 산자부 중소벤처위원회 소속 위원을 통해 생활 밀착 업종인 목욕업에 대해 특단의 에너지정책지원과 목욕바우처 지원 예산을 정부예산으로 확보하여 예산이 취약한 신군구에 배정해 줄 것을 건의 했다."고 경과를 밝혔다.
이어 "그러나 산자부가 지난 20일 목욕업과 숙박업에 설치하는 폐수열 히트펌프 등을 에너지 효율시장 조성 지원 대상에 포함 시키겠다는 선심성 에너지 대책 발표를 보고 실망했다 며, '이미 우리 업계는 유지관리비용이 큰 폐수열 히트펌프보다 관리비용이 적은 공기열 히트펌프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고 방향도 잃은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가 중앙회장으로 9개월 동안 당면 정책과제를 추진하면서 느낀것은 우리 목욕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유난히 많은 법령에 규제받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이해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며, 그에 비해 우리 단체 추진 동력이 너무 떨어졌다."며 아쉬워 했다.
단체 동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힘은 회원과 조직 그리고 조직간의 결합체인 결집력에서 나오는 것이며 힘있고 건강한 단체를 만들려면 규정이란 질서안에서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야하며, 그 조직의 재정 또한 건전해야 건강한 단체를 만들 수 있다."며 지회, 지부의 구조조정의 시급성과 당위성도 설명했다.
이날 논의된 올해 주요사업은 ▷청소년 찜질방 출입시간 자율화 추진 ▷목욕바우처 전국 확대 ▷목욕의 날 지정 사업 ▷중앙회조직 구조조정 추진 ▷중앙회장 각 지회 순회 방문 및 애로정취건 이었다.
특히 목욕의 날 지정에 대해 대의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중앙회는 대중목욕탕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년 목욕의 날을 지정해 목욕장에 미취학 어린이와 부모 등을 초대해 무료입욕이벤트를 여는 방안을 제시했다. 목욕업계가 먼저 나누고 베푸는 기부활동을 통해 목욕업의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취지였다. 이를 위한 별도의 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중앙회장이 위생교육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국 각 지회를 순회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사업도 하기로 했다.
참석 대의원들은 ▷에너지 절약방안을 위한 선진 목욕시설 비교 시찰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 정부의 복지사각지대 해소 정책을 도와 목욕바우처를 활성화 시키자는 의견, 상수도 요금율을 전국적으로 통일시키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정기 총회에는 최승재 국회의원, 강은미 국회의원과 조수경 공중위생단체 연합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목욕위생 제450호(202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