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농부의 2번째 낙찰 후기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7B24E51DCC4A02B" class="txc-image" width="747"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747" id="A_2637B24E51DCC4A02BB345"/>  낙찰은 2번째 명도는 3번을 했어요항상 느끼는 거지만 명도가 가장 힘들다는...... 자 위의 아파트 낙찰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언제나 그렇듯 낙찰 받기가 너무 너무 힘이 들어지고 있습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낙찰받은 날짜가 무지하게 좋은거 아시죠(4.1 부동산 대책이 나오고 나서 3일뒤 ㅋㅋㅋ)다른건 몰라도 취득새 50% 감면은 확실하게 받았구요 밑에 설명하겠지만 명도 끝나고 다음날 새로운 집주인이 입주 했어요 ㅋㅋ ㅋㅋ 위치는 계양구 효성동 홈플러스 뒤쪽일하는 사무실에서 차로 약 5분정도 소요됩니다.4월 4일 오전 일찍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했죠...401동 803호 관리비 미납액이 얼마인가요?역시나 3개월치 약 45만원 정도가 미납되었더군요 (뭐 그정도야 다들 있으니까)법원으로 가면서 아파트를 다시한번 둘러보며 생각했죠, 마트, 초등학교, 고속도로 없는게 없다다만 아파트가 15년이 조금 넘었다는거 빼고는 흠잡을게 없는데........ 10시 30분쯤 법원 주차장에 도착차안에서 많은 생각에 잠기죠(낙찰가를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차안에서 3번의 종이에 걸쳐 써놓은걸 담배를 피며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할까?결국 79%인 2억 5백으로 결정뒤의 590,000원 그냥 손이 가는데로 쓴것입니다.  ㅋㅋ ㅋㅋ ㅋㅋ입찰봉투를 접수하고 혼자 쓴 커피한잔과 약 1시간을 기다린끝에 드디어 내가 입찰한 경매 번호가 호명되고 입찰자와 금액을 부르기 시작그런데 이런 제일 먼저 불려지는 " 임 승 현" 참 좋더군요(지금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첫번째 입찰자가 무조건 낙찰이였음)다음으로 생각이 드는건 명도 그래도 잠시 있기로 했습니다. 낙찰이니까 낙찰받았으니까 이제부터 나는 최고가 매수인이니까 ㅋㅋㅋ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3C8F5051DCC97C05" class="txc-image" width="892"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92" id="A_273C8F5051DCC97C050E1C"/> 이리하여 4월 4일 2번째 낙찰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을 아무런 생각없이 보내던중 허가일이 되었다는걸 알고 법원 홈패이지 열람 당연한 결과지만 "허가" 결정항고만 없다면 돈만내면 저집은 나의 명의로 돌아 오겠지요 ㅋ ㅋ ㅋ ㅋ다시한번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네요 성격이 조금 급해서 허가 결정이 나는 날 날라갔어요 어디로 낙찰받은 아파트로....협조문을 문에 붙이고 왔죠(집주인=채무자) 연락처를 알 방법이 없으니까요(OTL) 불은 켜져있는데 아무런 기척도 없고 첫날이니 철수 3일뒤 다시 찾아갔죠 또 다시 협조문을 문에 붙이고 다시 철수 오호 연락이 왔어요 어떻게 하면 되냐고 그래서 말했죠 "이사만 가시면 됩니다"그랬더니 등기 했냐고 묻더군요 안했다 잔금을 아직 안냈다 그랬더니 그럼 아직 주인 아니니까 등기하고 오세요그러는겁니다 와따 갑자기 뒷골이 확 땡기는게 어찌 할 말이 없더군요그래서 "그럼 등기하고 올거다. 대신 그때는 이렇게 얌전하지 않을것이니 알아서 하세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죠. 이제부터 서둘러야지 어짜피 내야될 돈 관리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는 죽었다 속으로 곱씹으며 맘을 다스렸지요드디어 왔어요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6113551DD10F433" class="txc-image" width="907"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907" id="A_2546113551DD10F4331259"/>대급지급을 하라네요 바로 했죠. 미리 은행에 가서 낙찰대금 대출 신청 자서를 해 놓은 상태였거든요 법무사에 전화를 했죠. 돈 내자고 당장 내자고 소유주를 혼내줄 생각에........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A1D4C51DD12392C" class="txc-image" width="882"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882" id="A_267A1D4C51DD12392CC56E"/>법원 잔금을 납부한 즉시 생뚱맞게 찾아간 곳은 부! 동! 산! 당연한 것이지만 이제 잔금 납부했으니 어면한 나의 집이니까 팔아야죠 들어가서 살거는 아니었으니까 ㅋㅋ ㅋㅋ ㅋㅋ 그런데 이게 왠일 입니까 부동산 2번째 간곳에서 바로 매수자를 찾았어요 이런 이런 별일이 다있네....<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2853A51DD13940F"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id="A_2372853A51DD13940F796E"/>보이시나요 제 이름 위의 날짜가 4월 26일잔금 납부일과 하루도 안틀린 4월 26일.  그러니까 4월 4일 낙찰을 받고 26일 잔금 납부를 하고 26일 다시 매도를 한거죠 어쨰 이런일이 저도 황당했죠 놀라운일을 경험하는거죠 그러면서 이제 한가지 큰 걱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받았는데 명도가 안되면 어쩌지...............................................그럼 2배로 물어줘야 되는거?????그렇죠 그래야 되는거죠. 모든 수단을 동원하자 먼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7AB34851DD14FE3A" class="txc-image" width="965"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965" id="A_277AB34851DD14FE3A21CA"/>그렇습니다. 인도명령 입니다.   이 인도명령을 받고 또다른걸 해야죠 다들 아시죠 모르면 아래 그림을 보시면 생각 나실걸요 ㅋㅋㅋㅋ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32EF3451DD15D112" class="txc-image" width="102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1024" id="A_2732EF3451DD15D1126C32"/>기억 나셨죠 강제 집행 신청그렇습니다. 아무리 기운센 청하장사라해도 강제집행에는 도리가 없죠 일단 신청은 했는데 강제집행하면 돈이 좀 많이 들어요 신청할때 9만원 일단 들고요아파트 평수에 비래해서 각 지역마다 이사비용을 받는데 인천 계양은 약 110만원 정도 든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다시 채무자를 꼬시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할거냐 강제집행도 신청되었고 나가든 말든 알아서 해라만나고싶으면 전화해라 단 장소는 아프트다.  이건 보험으로 한겁니다. 다른분들은 어쩌실지 모르지만 집안의 상태를 살피기 위함이거든요후후후 연락이 옵니다. 인도명령서, 강제집행서가 집으로 날라가니 자기도 알아는 보았겠죠 네이버라든가 법무사라든가 주변 지인들에게......이리하여 집에서 만나서 애기를 하였죠.......알아서 잘 나가면 이사비용과 합의금으로 조금(금액은 첨이라 말을 안했어요) 줄테니 나가세요6월달은 지나야 나갈수 있는데 어떻하냐 사정을 바달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생각에 잠겼죠 계약서에 잔금 날짜가 언제더라.............. 위에 계약서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6월 26일 입니다"안되겠습니다 6월 21일 까지 나가셔야겠습니다." 그 이후에도 안나가시면 강  제  집  행 합니다그랬더니 그럼 알아보고 2차 협상을 다시 하자고 하네요 '아싸, 잘 될것같다' 머리속에서 이런 생각이 확 들면서 집 사진좀 찍고 가겠습니다 했더니그러세요 주인님. 뭐라구요 주인님? ㅋㅋㅋ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맞는 말이긴 하지만 주인님 사진을 다찍고 돌아서서 생각하시고 전화 주세요라는 말을 뒤로하고 현관을 나서는데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면서 맘이 아주 가벼워 졌어요 요호 죽인다아무튼 이런 저런 고충을 격으며 마지막으로 이집 이사 날짜가 나왔어요합의금으로 일백팔십(관리비, 가스비 및 모든 비용 제외라는 단서가 붙었습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0DB4351DD1A0204" class="txc-image" width="57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574" id="A_2760DB4351DD1A020432FE"/>위에 날짜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6월 26일 14시 드디어 상황이 종료 됩니다. 잔금 납부후 2달만에 명도와 매도를 함께 "가난한 농부"의  낙찰 후기 였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와중에 또 낙찰을 받았습니다. 아파트는 아니구요 아주 작은 땅을 하나 받았습니다그 사건은 좋은일이 생기면 후기 다시 한번 올리겠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뱅크 화이팅!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