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답답하다고
조르던남편은 거액의 쌈지돈을 챙기고 오남역산중턱에 있는 전원주택에 터전을잡고 산지 어언 7년이 되어간다.
잔디를 기계로 깍고나니 팔이 이상해서 보니 진드기가 피를 맛나게 먹고있더라는 ...
가족카톡에
카톡유언장을 남기고 ...
가족어느누구도 놀라지않는 유언장.
다음에 댓글욕을 심하게해서 정지먹더니 얼마나 심한욕을 했는지 영구정지 !!!
그이후 정치에 대한 생각을 가족카톡에 도배를한다
아침이면 자아가 2개인데 술먹은 자아가 한짓이라 한다 ㅠㅠ
내가사는아파트에서 7분정도걸어가면 경전철공원이 조성되어있다
할머니 두분이 이야기나누시는걸 멀리서보면서 ... 요양원가지않고 동네공원에서 사람구경하고 본인집에서 사시는 두분은 우리모두의 희망사항이라고 생각이 드는것이다 .
긴장마에 전원주택인 남편집이 엉망이라 하루 대청소를해주고 버릴것버리고 ...버리면 또주워오니 저멀리가져다두고
영혼을갈고 이빨을갈며 청소를 해주고오니 내나이를 잊은 하루가 나를 몸살의 세계로 데리고갔다
어지럽다
곧죽을것 같다
약이라도 먹으려하니 빈속에 못먹고 죽이라도 먹어야했다
본죽은 영원해야한다
반반죽을 배달시켜 문앞에 걸어두라고 문자로 보내고 문만열어 죽포장을 꺼내 빈속에 먹었다 정말좋은세상 폰이 열일을한다
약먹고 또 반죽었다
누워가만히 생각하니 이렇게죽으면 얼마나억울할까
폰으로 그릭요거트 베리 소고기를 쿠팡후레시로 시켰다
저녁11시에 바로배달
돈은 승리했다
몸이 나아 일어나면 예전과 다르게 살리라...
나는일어났고 더 잘살기로 행동에 옮겼다
맛사지도가고 목욕탕에서도 때밀이도하고 단백질가득 장도봤다
거제도에 사는 나의 아주친한지인이 보고싶다고 이층방을 내어줄테니 와서 쉬고가라했다 .
아침밥이라도 같이먹고 산책하며 놀자고 ...그래 가자 !! 그친구남편은 다음달 중국회사에서 퇴직을하고 8월이면 영구귀국이다
친구남편없을때 편하게 놀고오자 .....
.......
한번씩 건강은 미련하게 사는우리에게 큰깨달음을 주고간다
많이 움직이고 빡쎈여행도 이제 하기힘들것이고 천천히 여유있게 내가 수고하며 번돈이라도 아낌없이 나를위해 팁주듯이 써줘야겠다
나의 감정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굳게다짐하는 장마철이다
산속에서 만난 냥이 ,,,,
첫댓글 이젠 무리하면 바로 소식이 옵니다.
컨디션이 좋아서 평소하던 운동보다 조금 더했더니 새벽에 식은땀 나고 두통오고 ㅎㅎㅎ
그래서 깨달았어요...
욕심부리면 안하는 것만 못하다~~
거제도 멋진 바다에 풍덩 빠졌다 오세요 ...
이제 평생쓴몸 귀하게여기라는 표현인것같아요 .청소하면 잘안보이더라 라고하던 양반이우리집오면 심봉사눈뜬듯 구석구석잘도 보인답니다 ㅎㅎㅎ
공감하며
슬로우님의 글로
위로 받는 한나절입니다.
싸목싸목 몸 챙기며 사세요^^
청곡님
오랫만에 카페안에서 뵙는군요
나이들어가면 좋은게 한개도 없다란 엄마말이 새삼 생각납니다 .이제 더더욱 나를챙기고 여유로운맘으로 살리라 다짐해봅니다 . 임플란트하고 맛사지여행을 떠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