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 오전에 카카오스토리에 산마실님이 글을 남깁니다.
"낼 머하노?"
"별일 없습니다!!"
오랜만에 석골사환종주를 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두사람의 대화속에 바람소울님이 깜박이도 안켜고 들어옵니다^^
"준호행님 성환아우님 오늘밤에 야간산행 갑시다"
난 아무곳이나 상관없습니다 그냥 정해지는 곳으로 갑니다
이래저래 석골사환종주로 정해지고 7일날 새벽4시에 소답동 돼지국밥집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새벽 3시10분쯤 바람소울님으로부터 톡이 옵니다 감기몸살로 쉬어야 겠다고요
그래서 산마실님과 저 둘이서 석골사로 떠납니다!!

석골사라는 곳은 개인적으로 처음 접해보는 곳입니다!
새벽에 순대국밥 한그릇 먹고 든든하게 산행준비를 합니다

석골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올라가니깐 좌측에 들머리가 보입니다 05시26분이네요

39분동안 쉬지도 않고 된비알을 치고 올라왔습니다 시작부터 까칠하네요!!
언젠가부터 눈에 광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렌즈를 끼는것도 아닌데.. 눈이 큰것도 아니고요^^
폰카메라라서 그런가요?? 내속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06시34분 사자봉에 도착했습니다
새벽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댑니다 손이 시럽네요^^

사자봉에서 06시35분에 운문산에서 뜨는 일출을 봅니다
나무가지가 많아서 조망은 별루지만 그래도 일출이지 않습니까!!

사자봉밑에 삼거리서 억산방향으로 갑니다

억산에 07시07분에 도착이네요
구만산에서 올라오는 실크길.. 2주전 방장님과 함께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여기서 최선두로 달리시던 수원드림팀과 희야님도 뵙엇구요!!

억산에서 운문산까지 4.2km 남았네요 잠시 쉬었다가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합니다

온몸에 땀이 주르르 흐르네요
산마실님 서세요 사진한장 찍게요!! 극구 반대를 하십니다^^

4주전 사찰일주때 산이지부장께서 잠이 온다며 들러 누워버렷던 곳..
2주전 방장님 따라간다고 혼이 빠져서는 딱발재를 지난는지도 모르고 지났었던 곳!!
지금은 산마실님과 석골사환종주한다며 조금은 여유있게 걸음질 하고 있습니다.

08시20분 억산에서 운문산까지 1시간10분 걸렸네요
2주전 방장님 따라 올름질하다 여기서 오버페이스걸린듯 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따라 갔었져 무식하게..무슨 용기인지 죽을 똥 살똥 따라 갔었네요!!

맑고 화창한 10월에 운문산에서 조망을 해봅니다.
사진 중앙에 억산깨진바위에서 범봉으로.. 그 산줄기를 타고 올라 왔었네요!!

우측에서 제일 높은 곳이 천황산 좀 있다가 가야할 산입니다.

제일 높은 곳이 가지산입니다 이제 가야하는 산이져!!

아랫재도착 08시53분 쇠점골에서 물을 뜨기로 하고 얼렁 출발합니다!!

가지산으로 향하는 능선길.. 가을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이상 야릇한 느낌이 들고..

09시51분에 가지산대피소에 도착
여기서 라면에 햇반하나 말아서 먹고.. 지산이 아들놈 하늘이가 재롱을 피웁니다
근데 먹을것이 나오지 않으면 금새 다른사람에게 가서 다시 재롱을 피우고요^^ 먹을 것이 있어면
한참동안 재롱도 피우고 귀운척도 하고.. 사는 방법을 아네요 나보다 더 잘사네요!!

모델이 안좋아서 사진을 안찍어신다는 산마실님 겨우 같이 한장 남깁니다!
10시26분 부른 배 소화도 시킬겸해서 천천히 내려갑니다

중봉에서 가지산을 바라보며..

11시46분 능동산 도착
얼굴이 가려서 사진이 잘안나오니깐 모자를 조금만 올려 달라고 해도 괜찮으시다고 하십니다^^
항상 겸손하시고 말한마디 가려서 하시고 자기일은 뭐 대충 넘어 가시고 남의 일은 세심하게 걱정하시고..
참 배울게 많은 분이십니다!! 자주 따라 다니면서 시건이 들어야 될낀데..

다른곳은 다 문을 닫았는데.. 샘물상회는 여기가 자기네 땅이라며 계속해서 영업을 하십니다
어찌 막걸리 맛이.. 맥주달라니깐 없다네요 쩝~!
막걸리 맛이 물맛인데도 케이블카 운행하면서 대박입니다!!

천황산을 뒤에 두고 억새가 장관이라 사진한장 남겨 봅니다.
날씨 조코, 모델 조코, 배경 쥑여주고.. -힘-

천황산이 눈앞인데.. 억새가 장관이라 걸음이 떨어지질 않네요!!

날씨도 좋고, 억새도 장관이고, 케이블카 개통되고 나니 인파도 만원입니다.
잠시 사람들이 없어지자 순간적으로 찰~칵!
여기서 창원지부 조점국님과 10분정도 통화를 하면서 필봉으로 내려가야 할길을 아무생각없이 좌측으로 계속내려가 20여분 알바를 합니다^^
다른 어떤 된비알보다 알바후 돌아가는 길이 제일 힘든것 같습니다!!

도래재갈림길로 가면서 등로옆에 저렇게 상투봉이라 적혀 있네요!!
무심하게 지나치면 보이지도 않는 상투봉 한번 찾아보세요^^ 13시52분

15시00분 구천산에 도착..
도래재에서 정승고개구간에는 지난 여름 태풍으로 인한 전도목이 많아 등로가 희미하게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정승고개에서 구천산을 다녀와서 마지막 연료보충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합니다
이제 봉우리 2개만 넘어면 끝이네요 15시08분..

정승고개에서 정승봉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잘 찾아 왔습니다 15시38분

석골사 환종주 마지막 봉우리 정각산 실혜봉!! 16시03분 도착 총누적시간 10시간 37분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J3시그널은 아니지만 여러 리본이 배낭방향으로 걸려 있길래 걍 갔습니다
마지막이니 좀 뛰었습니다^^ 한참을 뛰어 내려가다가 보니깐 좀 이상합니다
그래서 산마실님의 폰 e산경표로 확인해본 결과 반대방향의 알바니다^^
되돌아 갈려니 엄두가 안나고 그냥 내려가서 석골사를 찾아가기로 하고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가니깐 이번엔 태풍으로 인해 완전히 길이 사라졋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그래도 짜증한번 안내고 그냥 등로 찾아서 내려갑니다^^

산자락으로 내려오니 들국화가 만발한 이곳입니다 17시03분..

이마을에는 사과가 엄청 많습니다 사람도 없어 하나 따먹을까 하는생각도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길가에 손만 뻗어면 주먹보다 큰 사과가 맛스럽게 주렁주렁입니다 쩝! 입맛만 다집니다

이름도 모르는 마을길 이름을 지어 봅니다 "악마의 유혹길"
스맛폰으로 내비를 돌려봅니다 석골사까지 3.8km네요
마을을 벗어나 도로에서 우측으로 한참을 걸어갔습니다!!

도로따라 한참을 걸어가니깐 원당마을 표지석이 있습니다 17시33분 총누적시간12시간 07분 걸렸네요^^
12년 가을 석골사환종주 산과 봉우리는 다 올라서 넘었지만 내림길을 방심하여 큰알바로 막을 내림니다
다시한번 끝까지 방심하지 말자는 교훈을 남깁니다 산마실님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오붓하게 보기 좋네~^^
수고 마이 했어~^^
페이스가 잘맞아서 재미나게 다녀왔습니다
대피소마다 막걸리한잔씩 하고요^^
다음엔 같이 하길 바랍니다!!
아무리 봐도 멋진 분
산마실님과 여간님
잘생겨서 멋진것 보다 내면적 아름다움이 켜서 멋진 놈이 되고 싶은데..
저보다는 귀한님과 산마실님이 멋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11월에 갈 예정인데 미리 봅니다.
작년 이맘때 쯤인가 석골사 환종주 좋은분들과
즐거운 산행이 생각나서 다시 한번 갈볼까
정산으로 올려 놓은코스 마실이와 오붓하게
다녀 오셨네요...
11월 정산으로 올려 놓은 코스라고요??
석골사뿐만 아니라 오사종주 한곳도 빠짐없이 좋은 코스인것 같습니다
좋은분과 함께 하는 산행은 항상 즐겁고 행복하져!!
다음에는 공부좀해서 알바안하고 다녀올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석골사 언제가도 좋은곳이죠
억새도 구경하고 잘다녀오셨죠
알바는 기본으로 조금씩 하여야만 재미있어요
수고많았어요
낼모래 설악에서 만나요
알바도 산행에 일부분이다라고 하시던데..
알바보다 힘든 산행이 또 있을려고요^^
서락에서 뵙겠습니다 꾸뻑!!
잘 다녀 오셧네요 ^^
저도 올해 두번다녀 왓지만 늘 좋은 곳이죠
마지막에 해갈립니다 그곳이 실혜봉 정상을 찍고서는 돌아서 반대로 내려 가야하죠 ㅎㅎ
암튼 가을 길 다시한번 구경 잘 햇습니다
넵 돌아와서 바라산님한테서 들었습니다
돌아서 반대로 되돌아 와야 한다고..
한번 알바한길은 두번 알바하지는 않겟져!!
감사합니다!
산마실형님도 오셨네요.. 두분 고생많았습니다..
오사종주 체력단련하기 좋은 곳이죠..저도 부상에서 체력올리때 이곳을 거쳐갔죠..
제 생각엔 운문사가 딱인것 같아요.. 석골사 보다 더 힘들다 보시면 됩니다..
알바 없었다면 10시간 30분이면 종료 되었겠군요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딱발재 올라와서 운문산까지 갈려면 많이 힘들꺼라 생각됩니다
다음에 산마실님과 석골사환종주 속도산행을 한번 해볼려고요
대피소에서 막걸리는 못마시겠지만.. 가늠해보면 9시간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분의 낭만넘치는 석골사환종주 빠른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산마실님은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부형님이지만..
사실 여자분과 같이 했더라면 낭만적이고 더 좋았을거라 생각됩니다^^
다음엔 꼭 여자분과 같이 가볼 생각입니다^^ 갑사합니다!!
파워넘치는 두분 석골사환종주 축하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는데.. 축하 받기는 좀 거시기 하네요^^
축하감사합니다 꾸~뻑!!
두분이 오붓하게 잘 다녀오셨군요.
억새가 한창이니 눈요기도 상당히 좋았겠습니다.
덕분에 즐감하고 갑니다.
두분 수고하셨습니다.
수고 보다는 잼나게 잘다녀 왔습니다
그 시간 간월재에선 음악제가 열리고 인파도 상당했다고 하더라구요
간월 신불 그 구간에도 눈요기 하기 상당히 좋을 것입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영남알프스에 계절이져 생각나실때 다녀오십시요!!
감사합니다!!
석골사 환종주 이거 생각보다 만만치 않던데 두분이 준족이다 보니
빠르게 마무리 하셨네요. 사자평 억새도 장관이고 수고하셨습니다.
샘물상회 막걸리맛만 좋았더라면 퍼져서 놀았을 텐데요!!
만추지리태극에 꼭 참석해서 셀파님에게 동부능선 설명좀 들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뻑!!
지도를 한참~~치~~다봤습니다
나도 한번 돌아보고싶다는 생각에 ^^
발맛나는 산행이었던듯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억새가 장관인지라 발맛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지도를 보셨어니 다녀오셔야져!!
감사합니다!
좋은 길 다녀오셨네요.
마지막에 정각산쪽으로 가셨나보군요.
그쪽도 정승골 환종주길이라 사람들이 가끔 다니는 곳이죠..
샘물상회는 사람들이 막걸리를 많이 찾으니 다시 제조를 하나본데..장삿속이 너무..
빠른 걸음으로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는걸 다녀와서 알았습니다
샘물상회에서는 다음부턴 그냥 지나쳐야겠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두분 빠른시간에 한바퀴 둘러 왔네요.
실혜봉에서 아차 잘못하면 알바하는 경우가 많던데
두분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급한성격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차분하게 생각해야지 하면서도 막상가면 안되니 큰일입니다!!
감사합니다
차세대 주자이신 여간님과 산마실님의 석골사 환종주길 즐산이 되였네요.
마지막에 조금 알바했지만 산행이 알바도 있어야되고 또 알바도 산행의 일부이니까요.
수고하셨습니다.
차세대주자라는 말씀 마십시요 아직 햇병아리입니다! 대간길 200Km이상을 거든히 가시는 젊은미소대장님이 부러울 뿐입니다
알바도 산행에 일부분이라고 하지만 될수 있어면 안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ㅋ 이제사봤다!
너거들 잘달리는것이야 매번 가까이에서 보고 있으니
새삼스러울거도 없네..
하지만 너거들도 알바했다는 사실에 와이리 개운한지...
석골사환종주정도에 알바할끼 오데있더노 아마츄어맨치로 ㅋ
설태건강하게 다녀오너라...
짐 설악태극 올라가고 있습니더 잠이 안오네요
개운하다카이 평소에 감정이 많았나 보네예!!
나는 아마츄어맞는데.. 마실이햄이 들어모 기분상하긋네예
다녀와서 보이시더 꾸뻑!
한번 돌아보고 싶습니다
사진 잘보고 갑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영알 5사환종주는 다좋은곳 같습니다
알프스님의 명성은 익히들어 알고 있습니다 다음에 꼭 뵐날이 있겠지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