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홍수 긴급구호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세요.
라오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인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24일 새벽, 라오스 아타프 주에서 예상하지 못한 큰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수해로 현재까지 약 1만 3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수백여 채의 가옥이 파손되어 라오스 주민들이 생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수 피해로 인해 생긴 어려움을 얘기하고 있는 낫케오
자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다급하게 깨우셨어요.
일어나 보니 이미 물이 몸을 덮고 있었어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여기에 있어야 한다는데,
우리 집이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들과 안전하게 지내며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낫 케오(여, 11살)
굿네이버스는 피해지역의 아동들이 대피소에 있는 기간 동안 안전하게 생활하고 주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 26만 5천 불 규모의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빠른 대처를 위해 홍수로 인한 피해 발생 직후 피해 지역에 현장조사단을 파견해 피해 현황을 파악했으며, 라오스 정부 및 지역 정부와 긴급구호 활동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습니다.
지난 7월 29일과 30일에는 이재민들에게 가장 지원이 시급하고 필요한 물품을 위생키트(비누, 칫솔, 세제, 여성 위생용품)로 구성하여 지역 정부에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8월 1일과 2일, 빠른 물품 전달을 위해 지역 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대피소에 거주 중인 약 3,075명에게 위생키트를 직접 배분했습니다.
(출처 : Vientiane Times)
현재 라오스는 홍수 피해 이후에도 계속되는 비로 인해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갑작스러운 수해로 가족과 이웃을 잃어버린 라오스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날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줄 알고 있었는데
큰 홍수가 났다며
마을 사람들과 급하게 대피했습니다.
우리가 지내고 있는 대피소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 복잡하고 시끄럽습니다.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코꽁 빌리지(여, 22살)
굿네이버스는 향후 NFI(비식량 물자) 배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임시 교육 시설 건축을 통해 홍수로 인해 무너진 지역이 온전히 재건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동보호 프로그램, 심리 사회적 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아동들이 재난 이전의 삶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재난이 발생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라오스 주민들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라오스 지역주민들이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