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5:26]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너희가...규례를 지키면 - 이 구절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이며 순종에의 촉구이다. 하나님의 지혜와 경륜의 언어적 표현이라 할 수 있는 '법도와 율례'는 그의 백성에게 '계명과 규례'의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그의 백성들에게 의(義)의 행위를 요구한다. 즉 하나님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육신적 편안함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정하신 법을 따라 사는 의로운 사람을 요구하신 것이다. 질병으로부터의 보호 약속에 앞서 요구하신 이 요구는 곧 오늘 우리의 신앙의 표준이기도 하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 - 문자적으로 '여호와',와 '너희의 치료자'란 동격의 단어가 합성을 이뤄 만들어진 것으로, 직역하면 '나 여호와는 너희의 치료자'가 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절대자이신 동시에 우리의 모든 질병과 아픔을 치료해 주시는 친근한 분이심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치료하는'의 히브리어 '라파'는 '의사' 또는 '의원'을 가리킨다. 곧 우리의 의원되시는 여호와는 실로 모든 질병으로 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실 뿐만 아니라, 죽음과 죄 등 인생의 모든 문제점까지도 깨끗이 해결해 주시는 진정한 우리의 치료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