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에 두 번씩 갈라지는 바닷길...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앞바다의 위치한 작은 섬이 제부도이다. 면적 1㎢에 해안선 길이도 12km에 불과해 여의도보다도 작은 섬이지만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이렇듯 제부도가 명소로 떠오른 것은 바닷길이 갈라지는 해할현상(해저지형의 영향으로 조석의 저조시에 주위보다 높은 해저지형이 해상으로 노출되어 마치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보이는 자연현상 때문이다. 흔히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 현상 덕에 제부도는 명소로서의 유명세를 구가하고 있다.
제부도는 하루 두 차례씩 바닷길이 열린다. 썰물 때면 4~5m 깊이의 바닷물이 빠져나가 바다 속에 잠겨 있던 2.3km의 시멘트 포장 길이 모습을 드러나게 된다. 길 좌우에 펼쳐져 있는 갯벌을 보며 시멘트 포장 길을 건너는 묘미가 역시 제부도의 압권이라할 수 있다. 제부도는 최고 해발이 62.5m정도로 약간의 구릉을 빼면 대부분이 평지이다. 육지와 연결되는 동쪽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북쪽에 작은 포구(마을 주민들은 그냥 선창이라고 부른다)가 있다. 섬은 북쪽 포구 주변의 작은 자갈밭과 서쪽 해안의 제부리 해수욕장을 빼면 온통 갯벌로 둘러싸여 있다.
제부도로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그만인데, 서울에서 수원을 거치기보다는 안산에서 산업도로를 타고 매송 비봉 으로 빠져나가거나 인천으로 가는 고속도로 월곶ic에서 빠져나온 다음 바로 좌회전해서 안산과 시화호 제방둑을 타고 대부도로 이어지면 드라이브 코스로도 최고의 코스가 된다.
제부도를 갈때는 호미나 갈퀴를 챙겨가자. 또한 장화 정도가 있어도 더욱 좋다.매바위 주위로 넓은 자갈해변과 갯벌이 펼쳐지는 데 그곳에서 갯것들을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두시간이면 바지락 한봉지는 누구나 거뜬히 잡을 수 있을 정도..... 또한 가을 무렵에는 제부도에서 대부도쪽으로 가 보아도 좋다. 맛좋기로 유명한 대부포도가 길가에 널려있다.
제부도해수욕장, 제부도 갯벌, 매바위, 제부도 선창, 조개좌판, 산책로
바다가보이는풍경(031-357-5756), 해인민박(031-357-0021), 대호콘도식민박(031-355-6313)
자가이용 : 서해안고속도로->비봉 ic->남양->서신->제부도
자가이용 : 수원.안산간 고속도로->월곶 ic->좌회전->안산->시화호 제방도로->대부도->제부도
대중교통 : 사당지하철역과 수원시외버스터미널->서신면->제부도(서신면에서는 제부도까지 물이 갈라지는 시각에 맞춰 하루 두차례 마을버스가 다닌다.)
화성시 문화홍보과(031-369-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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