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지난 8월 현대백화점 울산점측에 “스타벅스 매장을 입점시키고 싶다”는 제안을 했고, 현대백화점은 이 제안에 따라 동문 고객쉼터 공간을 스타벅스 매장 입지로 선택했다.
현재 스타벅스와 현대백화점 울산점은 매장운영방식을 월 순수익의 일부를 임대인에게 주는 ‘수수료 매장’으로 할 것인지, 보증금과 월세를 내는 ‘임대료 매장’으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의견조율을 벌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해발 900∼1,500m에서 재배되는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해 40여종의 커피를 판매하며, 특별한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블랜드커피(seasonnal blend)를 독점 공급하고 진귀한 원산지(single original) 커피를 판매하는 등으로 커피마니아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전세계 40여 개국에 1만2,000개의 점포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인천에 142개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6대 광역시 중 유독 울산에만 스타벅스 매장이 진출해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울산지역 상당수 건물주가 스타벅스 울산1호점을 개점하기 위해 스타벅스측에 ‘러브콜’을 보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실제 중구 성남동 아울렛쇼핑몰 ‘스타’도 지난 8월께 스타벅스측에 입점 제안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이처럼 그동안 울산 ‘입성’에 뜸을 들여왔던 스타벅스가 이번에 울산 진출을 결정한 것은 울산 노른자 상권인 현대백화점 울산점 내 ‘스타벅스 울산1호점’을 내면 유동인구와 구매력에서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스타벅스는 이미 현대백화점 천호·목동점 두 곳에 매장을 진출시켰으며 이밖에도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도 각각 진출해있다.
스타벅스는 울산1호점의 매출추이를 지켜본 뒤 울산2호점을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금도 울산지역 건물주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이를 거절하고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선택한 것은 유동인구와 구매력 측면에서 이를 쫓아올 곳이 없다는 판단때문”이라며 “내년 상반기께 문을 열고 울산의 커피마니아들에게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커피문화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문 연 서울 중구 충무로가에 위치한 스타벅스 명동점의 평당 공시지가는 1억3,884만원으로 건설교통부가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를 시작한 후 16년 동안 줄곧 1위를 지켜왔던 우리은행 명동점을 제치고 올해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기존 부동산 가격을 움직이는 키워드로도 작용되고 있다.
조혜정 기자
2005-11-26 11:11:58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울산 돈 쪽 빨아서 또 서울로 미국으로 보내겠군요.. 웰빙시대에 커피 한물가고 나니까 울산으로 와서 뒷북치는군요,... 부동산으로 돈 빼가고 이제는 별다방 커피로 .......
98년쯤 스타벅스 첨 울 나라 들어왔을때 돈 벌면 저걸 하나 차리고 싶었었는데.. 빨대까지 수입품 쓴단 얘기 듣고는.. 그 시절에 성남동 시내에 내고 싶었는데.. 상가 임대료랑... 돈이 없어서..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그치만 저 맛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들다는 전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