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은 수원화성 성곽 안에 위치한 정조때 축성된 행궁입니다.
지금은 규모가 작아보이지만 건립당시에는 600여칸으로 정궁형태를
이루며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행궁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제의 민족문화와 역사 말살 정책으로 사라졌다 1980년대 이후
복원운동으로 현재 1단계 복원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먼저 5편에서 올렸던 서장대에서 바라본 화성행궁을 다시 올리고
파노라마를 올립니다. 파노라마에서 왼쪽 조그맣게 보이는 곳이 화성행궁입니다.
화성행궁의 정문 신풍루입니다. `신풍`이란 국왕의 새로운 고향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산위에 조그맣게 보이는 누각이 서장대입니다.
유여택은 임금이 신하를 접견하던 곳입니다.
장락당은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홍씨가 머물렀던 곳입니다.
노래당은 이름이 재미있죠? 정조대왕이 왕위에서 물러나면 수원에서의 노후생활을
꿈꾸며 지었다는 건물입니다. (늙으면 돌아갈 집이 나에게도 있으면 좋으련만......)
행궁에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시간이 넉넉치 못하고 어두워졌습니다.
마지막으로 600년 이상된 노거수 느티나무를 올립니다.
이 느티나무 앞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정조대왕도 이 느티나무 앞에서 사색에 잠겼을 지도 모릅니다.
정조대왕의 기가 서려있다는 느티나무입니다.
하얀 것이 소원을 적어놓은 종이들이랍니다.
3일간 수원화성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감이 있지만
숙제를 다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수원화성은 아름다운 성으로 한 번은 반드시 구경하시길 권합니다.
바쁘신 분은 화서문일대와 장안문 그리고 방화수류정일대가 화성의
백미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있으시면 서장대에서
바라보는 화성행궁도 추천합니다.
길게 쓴 수원화성여행기를 읽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만 나갑니다.
첫댓글 옛날....아주 옛날
수원성을 돌며 데이트 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성의 모습은 없고 오직 한사람의 얼굴만 기억에...ㅎㅎ
이렇게 멋진 곳이었군요...고맙습니다
달빛님 옆에는 화성보다 더 멋진 백마탄 왕자님이 계셔서 화성을 잘 못봤던것 같아요.
애들하고 수학여행갔던 기억이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