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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음산(단양)(2019.08.03.) 코스: 꽃거리가든-x504.7-x420.5-슬음산-심실마을-심곡천교 (원점회귀), 거리약 8.5Km, 4시간 38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2명) 돈: 점심 막국수 7,000원X2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씨지만 단양에 있는 슬음산을 가기로 한다. 선등하신 분들의 산행기를 참조 하지만 심곡마을을 가운데 두고 남과 북의 산능선을 돌아 원점회귀 하신 기록을 찾을수가 없어 길이 있을까 마음을 조리면서...04:15 집을 출발, 단양휴게소에서 10여분 쉬고 단양IC를 나가 심곡마을 입구인 꽃거리가든 아래 주차장에 06:25 도착을 해서 보니 식당아래에 있는 주차장이라, 차를 움직여 철로아래 심곡천 교량에 주차를 하고 떡으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산행준비를 한다. 꽃거리가든은 임시휴업중이고.. 지도(누르면 확대) x246.2를 지나 하산할 지점의 지형을 보니 경사가 80도는 됨직 하고, 길도 없지만, 로프를 매지 않고는 위험해서 내려올 수가 없겠다. 꽃거리가든(06:48) 식당 아래 주차공터에서 작은 계곡을 따라 희미한 흔적이 있기는 하지만 곧 잡풀속에 묻혀 버리고...계곡쪽을 포기하고 길도 없는 우측 산비탈을 기어 오른다. 10여분 오르면 210m정도의 평평한 능선에 여러기의 묘들이 있는데, 돌보는 이가 없는지 풀이 무성하고, 이묘로 올라오는 길은 보지를 못했다. 들머리-길이 아주 희미 가족묘?? 이들 묘를 지나 조금 가면 넝쿨이 길을 막기에 전지가위로 넝쿨들을 잘라내며 가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계속 그렇게 갈수가 없어 우측 또는 좌측의 넝쿨이 없는곳을 찾아가면서 계속 오르기만 하고.. 너무나 힘이 들어 3번을 쉬면서 495m 정도의 능선에 올라 왼편으로 휘어져 조금 더 오르면 x504.7이다. x504.7(08:12) 산돼지 목욕탕 외에 아무런 표식도 없는 봉에 올라 리본하나 매고 잠간 쉬고는 동쪽방향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이봉 이후 산돼지 길인지 사람길인지 분간은 않되지만, 고도차 140여m를 내려서면 산돼지 목욕탕과 왼편 5m정도에 사과밭이 보이고, 고도차 50여m를 잠간 오른다. x504.7정상의 산돼지 목욕탕 x420.5(08:36) 자그마한 봉에 올라 왼편으로 꺾이고 조금 내려서면 왼편 가까이에 또 사과밭이 보인다. 이후 연이어 나오는 405m정도의 봉들을 지나면서 두 번째 봉에서 또 쉬었다. 사과밭 위에 목욕탕 09:02 두 번째 봉에서 내려서면 안부에 광업진흥공사의 표식이 보이고, 수레길 수준의 오래된 임도가 산사면으로 나있어 계획된 능선을 버리고 이 임도를 따랐다. 7여분 임도를 따라가며 임도가 둘로 갈라지는데, 왼편임도는 아래로 내려가는 듯 하고, 우측임도는 조금 오르는 듯하여 우측임도를 따르고.. 09:12 이 임도도 끝이 나기에, 원래 계획했던 우측의 능선으로 올랐는데, 고도차 120여m를 치고 오르니, 임도를 따른게 후회된다. 광산지대 표식 잠시 편하고져 오래된 임도를 따라서 계획된 능선에 올라 또 쉬고, 앞의 바위들이 듬성듬성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면 소백 태극종주하는 분들의 리본이 나오기 시작한다. 오늘 처음보는 리본이라 무척 반갑고 마음 든든해 진다. 09:49 약 600m정도의 완만한 봉을 지나 왼편(서북방향)으로 조금 내려서고, 슬음산을 향해 오르는데, 길도 희미하고, 정상도 보이지를 않고, 고도차 90여m를 오르는데 매우 힘 이들었다. 슬음산(瑟吟山)(671.3m)(10:02)3각점 뾰족한 슬음산 정상에 서면 정상표시판 하나와 3각점(단양21) 그리고 도요새, 배창랑님외 많은 분들의 리본들이 걸려있다. 정상에서 동북방향으로 양백산의 전망시설이 보이고 단양시내도 내다보인다. 슬음산(AS가 필요) 슬음산 3각점 슬음산에서의 조망-멀리 단양 당겨보는 양백산 정상에서 북쪽방향으로 내려서서 바람이 불어주는 지점에 앉아 잠시 쉬고, 3분여 가면 Y 갈림인데, 왼편은 길이 있는지 분간이 않되어 리본들이 안내하는 우측길을 따라 내려섰다. 10:30 왼편에 과수원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능선의 길을 버리고 왼편 깨밭을 가로질러 도로에 내렸다. 이후 고생 끝... 이곳에서 왼편 도로로 내려섰다 과수원 도로따라 시곡마을로 마가목 박주가리 이게 진짜 상사화? 심곡마을(10:39) 도로를 따라 6분여 가면 민가에 수도가 있어 물을 한병 받고.. 10:44 도로3거리에 와서 앞의 봉을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르기로 한다. 마을 도로변 정자 12분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심곡마을 경로당이 나오고 그 앞 냉장고와 선풍기, 가스렌지를 갖춘 쉼터에 앉아 쉬는데, 앞집 아줌마가 나오기에 등산을 왔다 하니, 우리 몰골이 불쌍하게 보였는지 “바밤바” 2개를 냉장고에서 꺼내어 들고 오신다. 너무너무 고마워 마누라 배낭에서 남은 꽈배기를 봉지채 주니, 이번에는 따끈따끈한 찐 옥수수 2개를 들고 나오고..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는 끝이 없겠다 시퍼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고.. 바밤바까지 얻어먹고... 심곡천 교량(11:26) 계속하여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도로변 사과밭의 사과들은 떨어져 나딩굴고.. 지나는 차 한 대 서서는 어디를 가느냐고 아줌마가 태워주려 하기에, 조 앞에 차를 세워두었다 사양하고... 시골인심 아직도 참 좋다. 심곡천 교량 철로밑에 세워둔 차에 와서 산행을 종료한다. 철로아래와서 종료 5번 국도를 따라 제천을 지나고 38번 국도를 타고 일죽으로 가서 하나로마트에 들러 쌀을 사고, 17번 국도에 점어들어 막국수로 점심을... 양지IC에서 고속도로를 탔고, 외곽순화도로를 타고 집에 15:30 도착. |
첫댓글 연일 폭염속에서도 단양의 슬음산을 찾으셨군요.
정상부에서 보는 조망도 멋지게 드러납니다.
장마도 지나고 이 더위는 서서히 수그러들겠지요..
무더위에도 변함없이 산하사랑하시는 고문님 내외분 모습은 감탄할 따름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