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그렇게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으로 오고 가고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외로운 줄다리기로
자신의 고독과 씨름하며
내일 이라는 기대 속에
끝없는 야망을 품고 사나 봅니다.
한자락 욕심을 버리면
살만한 세상이기도 한데,
조금만 가슴을 열면 아름다울 만도 한데,
가고 오는 세월이 힘에 부칠 때가 많습니다.
그 무게로 인하여 주저앉아 무능하게 하고
시간을 잘라 먹는 세월이기도 합니다.
많이 가진 자에게는 어떠한 무게로도
버틸 수 있지만..
작은 희망을 꿈꾸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너무 힘든 인생을 갉아 먹는
야속한 세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우리 인생 꽃 피우고 지는
어쩔 수 없는 운명되어 일어서야 하고,
담담한 인내로 언젠가 이별을 위해
가고 오는 세월을 맞이해야 합니다.
Francis Lai / Jours en France 하얀 연인들
◈ 1968년 프랑스
◈ 감독 : 끌로드 를르슈(Claude Lelouch)
◈ 음악 : 프랑시스 레이(Francis Lai)
13 Jours En France (1968) 하얀 연인들 (드라마 "겨울연가" 삽입곡) -
Francis Lai
이곡은 1968년 프랑스 그레노블에서 열렸던
제10회 동계올림픽에서 드라마틱 했던 13일간의 영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OST이다.
1932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난 Francis Lai
프랑시스 레이는 어려서 사촌에게 아코디온을 배워서
악기에 눈을 뜬 후, 당시 프랑스에 유행하던 재즈의
스윙에 자연스레 몸을 맡긴다.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위해 파리로 이주.
연주자보다는 작곡가로 먼저 성공을 거두게 된다.
줄리엣 그레꼬, 이브 몽땅 같은 샹송계 대스타들이
그의 노래를 불렀고, 에디뜨 삐아프와의 인연은
그를 스타 작곡가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프란시스 레이의 음악 재능이 화려하게 꽃을 피운건
샹송 가수 피에르 바루(PIERRE BAROUGH)를 만나면서
부터이다. 피에르 바루의 소개로 영화감독 클로드 를로슈의
영화 남과 여(UN HOMME ET UNE FEMME/66년)의 음악을
맡으면서 새로운 음악인생이 기다리고 있게 된다.
64년 영화음악계에 데뷔한 프란시스 레이는 영화음악사에
길이 남을 남과 여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LOVE STORY(70년)의
음악을 담당했고, 남과 여에 이어 LOVE STORY(러브 스토리)도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