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과외!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항목
많은 근로소득자가 복잡한 세법 때문에 소득공제 항목을 놓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부모님과 따로 살아도 공제를 받을 수 있고, 암, 중풍, 치매, 난치성 질환 등의 중증 환자도 장애인 공제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소셜웹진in 독자들을 위해 자칫 놓치기 쉬운 소득공제 항목을 정리했다.
1. 암, 중풍, 치매, 난치성 질환 등 중증환자도 장애인 공제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치료를 요하고 취학 및 취업이 곤란한 중증환자는 세법상 장애인에 해당된다. 건강보험 경감혜택이 주어지는 중증진료등록진료증(암, 난치성 질환에 발급), 노인장기요양보험상 장기요양 1~3등급을 받은 경우, 기타 병의 종류에 관계없이 중증환자는 장애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 따로 살아도 소득공제 가능
배우자, 부모, 자녀는 따로 살아도 공제된다. 단 형제자매(처남, 처제, 시동생 포함)는 주민등록에 같이 거주하거나, 거주하다가 취업이나 학업 때문에 일시적으로 따로 거주하는 경우 공제받을 수 있다. 지방에 같이 살다가 서울로 대학진학을 한 동생의 등록금을 내준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된다.
3. 부모님 공제는 차남, 출가한 딸, 사위, 며느리도 공제
따로 사시는 부모님이 독립된 생계능력이 없어 근로자가 생활비를 보태 드리거나 실제로 부양하고 있다면 차남, 출가한 딸, 사위, 며느리도 부모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때는 생활비를 현금으로 드렸거나 은행계좌로 이체한 경우는 물론, 건강보험증에 피부양자로 올라 있지 않은 경우도 공제 가능하다. 단, 형제 중 딱 한 사람만 공제받을 수 있어, 다른 형제가 이미 공제받은 부모님은 환급이 안 되니 신청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4. 연금소득이 있는 부모님도 부양가족공제 대상
부모님이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퇴직 후 공무원연금을 받는 경우 대부분 부양가족공제 대상이다. 납세자연맹이 최근 공무원연금공단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 공무원연금을 받고 있는 8만1732명 중 577명만 종합합산과세가 되고 나머지는 분리과세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연금 및 사학연금을 수령하는 부모님의 경우도 특별히 다른 소득이 많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부양가족공제 대상이다.
5. 근로소득과 기타소득 수입이 연 500만 원 이하라면 부양가족공제 대상
나이 요건이 충족되는 부양가족의 소득금액이 100만 원 밑이면 기본(부양가족)공제 대상이다. 이때 소득금액의 개념은 수입에서 비용을 뺀 개념으로 근로소득은 연봉 500만 원, 기타소득은 500만 원, 사업소득은 수입금액에서 업종별 필요경비를 뺀 금액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소일거리 일하면서 소득이 적다면 공제대상이 될 수도 있다.
6. 60세 이하 부모님 신용카드, 대학생 형제자매의 등록금은 공제 대상
나이가 기본(부양가족) 공제요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소득금액이 100만 원 이하인 60세 이하 부모님의 신용카드 공제, 20세 초과 형제자매의 대학등록금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7. 재혼한 부모님, 이혼한 부모님, 호적에 등재되지 않은 친어머님도 공제 대상
법률혼 관계의 계부, 계모, 이혼한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는 경우, 호적에 등재되지 않은 친어머님도 공제 가능하다.
8. 의료비는 소득과 나이에 관계없이 공제
소득이 있고 나이가 60세 이하인 부모님, 대학생 형제자매의 의료비는 의료비 공제대상이다. 맞벌이 배우자(아내)의 의료비도 남편이 공제받을 수 있다.
9. 이혼해서 배우자가 키우는 자녀도 공제
이혼으로 배우자가 키우는 자녀에게 양육비를 지급하는 경우 자녀에 대한 부양가족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재혼한 뒤 호적에 등재하지 않은 새 배우자의 자녀도 부양가족공제 대상이 된다.
10. 한국국적 외국영주권자는 급여의 30%가 비과세
한국 국적을 가진 외국영주권자도 세법상 외국인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근로소득자가 한국에서 급여를 받으면 30% 비과세 후 국내 근로자와 동일하게 연말정산 하거나 15%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법 중 유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출처:한국납세자연맹(http://www.koreatax.org)
첫댓글 알찬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