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
- 시 : 돌샘/이길옥 -
육신을 옭아매는 것만이 올무가 아니다.
혼까지 옴짝달싹 못 하게 옥조여야 진정한 올무다.
깊은 산속에서
올무에 걸려 죽은 고라니 흔적을 만난다.
오래전 살을 버리고 삭은 뼈 위에
더디 썩은 털이 수북하다.
몸만 잡아놓고 헤헤 좋아했을
올무의 녹에 묻은 고라니의 비명이
산을 떠나지 못하고 원혼으로 떠돌다
와락 나를 덮친다.
오싹한 한기가 고여 있던 산속에서
잡히지 않은 고라니의 혼백이
올무를 빠져나온 넋이
덥석 발목을 잡는다.
적어도 올무라면
몸뚱이도 혼도 몽땅 얽어매야 격에 맞고
숨도 못 쉬게 잡아매야 올무답다.
<음악 : Salot autoplay loop>RUMBA OF ROMANCE - Men say >
김용주 시인님, 댓글로 함께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일부 얌체들이 들짐승을 잡기 위해 그들이 다니는 길목에 설치한 덫의 하나가 올무입니다. 그 올무가 노리는 것은 목숨이고요. 죄없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인간 사회에서의 마음만 갇아두는 올무로 사랑의 마음 키워야 하겠습니다. 장마와 찜통 더위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건강 살피십시오.
첫댓글 동물도 아픔을 느낀다고 합니다
저런 율무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동물법이 있다고 하는데 저렇게 잔인하게 죽이면 천벌을 받지요 저런 사람 잡아다가
목에다 율무를 채워야 될듯 하네요
시인님의 말씀 적극 동의합니다
장마에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김용주 시인님, 댓글로 함께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일부 얌체들이 들짐승을 잡기 위해 그들이 다니는 길목에 설치한 덫의 하나가 올무입니다.
그 올무가 노리는 것은 목숨이고요.
죄없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인간 사회에서의 마음만 갇아두는 올무로 사랑의 마음 키워야 하겠습니다.
장마와 찜통 더위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건강 살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