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아하는 나에게 찾아온 불청객 -
족저근막염-50대에 접어든 대기업 중역 S모씨, 젊은 시절에는 축구가 최고였다.
그 다음에 조깅, 그리고 등산까지 몸은 단련하면 점점 더 좋아진다고 굳게 믿었다.
그러나 세월의 무게는 거스를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아껴쓰고 지켜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질환이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걷다가 갑자기 심한 통증, 혹시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발바닥의 사용이다.
서서 일하는 사람,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 등이
족저근막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병명은 생소하지만 우리 국민 1%가 족저근막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 전체에 퍼져 있는 막으로 뛰거나 걸을 때 발바닥에 가해
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막에 염증이 생기면 발바닥이 붓고 발바닥과 뼈가 만나는 지점에 통증이
온다.
이것이 족저근막염의 정체이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해당되면 병원을 찾자!
1. 아침에 첫발을 디디는 순간 통증이 왔다.
2. 발꿈치를 들고 서면 통증이 나타난다.
3. 발가락을 뒤로 젖히면 아프다.
4.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려도 아프다.
5.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면 아프다.
6. 점점 심해져 몇 걸음 걸어도 발바닥이 아파 못 걷겠다.
생활의 고통, 족저근막염 치료법은?
족저근막염의 치료로는 첫 단계로 원인제거 및 교정이 있다.
잘못된 운동습관, 과도한 근무환경, 불편한 신발 착용 등 원인을 찾아 바로
잡는 것이 시작이다.
그리고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족저근막염은 90% 정도는 보존적치료만으로 좋아질 수 있다.
족저근막 스트레칭,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신발에 깔창 보조기, 발뒤축 패드
등을 사용하면서 치료한다.
그렇게 6개월 이상 보존적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치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