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 목요일. 경기도 수원시 숙지공원-팔달산 여행.
새해가 시작되면 맨 먼저 가는 곳이 높은 곳으로 광교산이나 서울 남산에 갔었는데, 오늘은 수원시 전망이 좋은 수원화성의 정상 팔달산에 다녀왔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팔달산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숙지산에 먼저 갔다. 화서동에 살 때 뒷동산이었던 숙지산에 많이 다녔었는데, 예전과 달리 변화가 많았다. 숙지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있어서 옛 모습과 다른 새로움이 많았다. 도서관이 지어져 있고, 산책로가 다양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로의 일부를 걸었다. 많이 받아먹은 약수터가 그대로 있고 지금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보았다.
숙지산을 돌아보고 아파트 단지를 지나 팔달산으로 갔다. 화서공원이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팔달산으로 진입하여 지름길로 화성장대가 있는 팔달산 정상에 올랐다. 시원하게 수원시와 멀리 동탄까지 전망되는 곳에서 동영상을 찍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효원의 종각과 삼일운동기념탑이 있는 곳을 지나 팔달문 방향으로 하산했다. 팔달시장에 들려보고 싶었으나 쇼핑할 것도 없고 해서 3번 시내버스로 일찍 귀가했다. 겨울이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천천히 도보여행하기에 아주 좋았다. 새해 첫 여행으로 만족하게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