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굿뉴스울산 박정관 편집장 국민일보 문서선교사 언론인홀리클럽 회원 도서출판 굿뉴스 대표 브런치 작가 울산누리 블로그기자 |
제6기 울산광역시 블로그기자단 발대식 기념사진
나는 울산 중구청에서 모집한 기자단에 활동한지 5년이 넘어간다. 분기별로 발행하는 중구뉴스에 20여 명의 기자들은 지역의 알찬 내용을 취재해 기사를 적는다. 기자들이 밀착 취재한 기사를 작성해 공보실에 송고하면 분기별로 발행하는 중구뉴스에 게재된다. 직장 일을 마치고, 혹은 개인적인 바쁜 사무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월례회에도 꾸준한 참석으로 서로 화합을 다져왔다.
기자단은 교통방송에 출연해 중구뉴스 기자단의 활약을 알렸고, 실시간 영상으로 교통상황을 살피는 대형모니터를 보면서 첨단기술에 감탄하기도 했다. 일전에는 월례회 모임 전에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해 방송제작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중구뉴스 기자단의 활동에 나름 열정을 기울였다. 그 인연으로 지역신문 두 곳에 기명칼럼을 수년째 연재하고 있다.
또 6년 전 자체 창간한 굿뉴스울산의 편집장으로서 업무를 보면서 홈페이지 기능을 담당하는 블로그와 5기의 카페를 활성화시키면서 어제는 울산광역시 블로그기자단의 신입회원이 됐다. 블로그 기자단의 발대식에 참석하며 활동해야 하는 데 사정이 생겨 중단한 적도 있었다. 편집장의 업무가 과중하기도 했고, 내가 초기 개설한 블로그의 기능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었다.
어제 새로 블로그 기자단의 발대식에 참석하면서 나름 긴장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전에는 잘 모르던 용어들이 숙지가 됐고, 블로그 운영에 대한 강의에 대해서 배울 때 이번에는 잘 한 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고수였던 사수는 부득이 관계가 단절돼 사부 없이 무예를 독학하는 수련생처럼 고생도 해야겠지만 성숙을 위한 단계에서 필수적인 것이 부딪힘이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란 말처럼 현장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다보면 답을 찾게 된다. 울산누리 블로그기자단에 참여하며 새삼 느끼는 것은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곳인데도 창의성과 개방성이 넘치고, 해보자는 열정 또한 뜨겁다는 것이다. 6기를 맞아 지난 기수의 기자들 중에서 절반가량 회원들이 재임명 되었고, 그동안 다져온 친목과 서로의 공감대가 확장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새로 영입된 기자들과 기존 기자들의 인사말을 들으며 각자의 사정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자신들에게 부여된 직임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바치겠다는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미디어소통관의 일사불란한 지휘와 안내, 세세한 설명이 그림처럼 그려지며 이해를 도왔다. 파워블로거 허은선 기자의 블로그 운영노하우는 값비싼 진주를 캐낸 비결을 알려주듯 멋진 강의였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한 명 한 명 기자들에게 위촉장을 전하며 일일이 격려의 악수를 했다. 위촉장을 받은 기자단 일행은 단체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울산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 내내 봄비가 내리며 대지를 적시고, 수목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