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이 막내처제 집에 바로 아랫동서 가족과 간다고 하길래.....(술상무 생일이라서)
내는 바뻐서 몬가니까 대신.... 한 다음 술상무헌티 전화로 나여~! 생일 추카허는구먼! 하니까 아이고 형님두.... 이나이에 무신... 하여간 감사합니다. 하길래 왕창들 갔으니까 기둥하나는 뽑힐겨!....하고
밤 10시쯤 마눌님한테 폰이...짐이 많으니까 아래로 시방 내려오라고 하길래 갔더니....
오마이 갓! 처음처럼을 시박스(3박스)를 처제차 트렁크에서 끄집어 내는데????????? 아니 시방 술집 개업하남? 하니까
처제가 아녀유~ 형부! 언니가 코스트코 들려서 사온거구먼유!
나 : 이봐 마눌님! 시방 정신 있는겨? 읎는겨? 이걸 누가 다먹으라고..... 혔더니
마눌님 : 누가 먹긴 누가 먹수? 다~ 영감이 자실거지
나 : 내가 이걸 다? 누구 죽일일 있어? 하니까
마눌님 : 이봐유~! 매일 퇴근길에 한병씩 끼고 오는거 나 그거 못마땅 혀서리 아예 박스로... 그것도 시박스 사왔으니까
낼부터는 집에 오실때 기냥 오슈~!
거실에 세박스 쌓아놓으니 술생각이 싹 사라지고... 울 마눌님이 손이 큰건 알겠는데... 이건 정도가ㅠㅠㅠㅠㅠㅠㅠㅠ!
첫댓글 형님, 3박스 처리법 알려드리죠.
일단, 저를 포함해 몇 명 집으로 초대 한번 하시죠?
한 두 박스는 해결해 드릴 수 있을 거요.
그럼 나머진 천천히 한 병씩 맛나게 드시고요.
부럽수, 저런 멋쟁이 마나님께 섬김을 받고 사시는 형님이.
건강비결은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입죠.
하루에 한 병.
전 막걸리가 좋더군요. 국순당 생막걸리.
저도 꾸준히 걷기와 마시기를 하니 얼굴색도 좋아지고,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고들 하네요.
하시는 문화사업 진척 잘 되시지요?
지는 기타 연습할 시간이 없네요.
실업자 단짝 친구놈 주택관리사 취업시키려는데
경력없는 생초짜니 어디 들이댈 데가 없네요.
좋은 방법 좀 알려주셔요.
경비부터 먼저 혀보라구 혀봐! 아파트가 워치게 돌아가는지.... 그럼 소장헌다는 말 쏘~옥! 들어갈겨....
그 쏘장님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으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