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30일 "<마중물>" 가족 모임이 어느듯 2년이 되었습니다 "<마중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도하는 첫번째 자리를 어제 갖었습니다. 열입곱분의 수도권 회원들이 참석하여 값진 모임을 하였습니다.
발병 오년차의 딸이 주치의 권영탁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삼성병원 청소년 정신과에서 처방한 세가지 항정신병 약물을 포함한 여섯 종류의 과용량 혼합 약물을 복용한 부작용으로 학습능력이 저하되서, 결국은 고2가 되면서 자퇴하고 본인은 물론 온가족이 실의에 빠져있을때 주치의 권영탁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리스페달>"1mg의 최소 용량을 찾고, 약물에 의해 잃어 버렸던 학습능력을 돠찾아, 검정고시에서 평균 95.38의 고득점을 획득면서, 상실됬던 자존감을 되찾아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하는 발병 5년차 딸의 아버진 저를 비롯하여,
권샘을 통하여 최소용량을 찾고, 심리치료에 올인하여 초기대응을 잘하여 95%이상 회복한 딸의 어머님! 정식으로 마중물에 가입치는 않았으나 공지글을 보고 참석하신 21세 딸 케어에 고생하시는 안양의 아리님!
방만 지키려는 아들이 권샘을 만나면서 호전되어 바깥나들이를 시작하며 호전된 15년차 아들을 두신 돌처럼님
저와 같은 도시인 과천에 살면서 역시 방만 지키는 딸을 바깥세상으로 데려 나오기 위해 고심하시는 캥거루님!
로나센 8mg을 복용하면서 직장생활을하나, 사회성이 조금 부족한 아드님을 두신 천안의 너에게로날자님!!
오늘의 모임장소가 있는 관악구에 거주하고 있으나 최근정상적인 호전을 보임으로 곧 목동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 따님을 두신 루디님!
조현병 11년차로 시설에서 입주를 받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했던 딸이 권샘을 만나면서 호전을 보이고, 슈퍼에서 함께 시장보기를 하면서 끊겼던 소통을 이루면서 100% 회복을 자신하는 아버지이신 박진호님!
억눌렸던 감정을 분노로 표출하는 딸을 심리적으로 포용하면서 감성을 함께 공유하고, 딸과 아빠가 일주일씩 여행을 함께하도록 하여 호전을 보이는 조현 6년차 딸을 둔 라움님!
조울과 조현을 오락가락하며 병식이 부족하여 가족들을 힘들게하는 딸 때문 속이 상해서 두시간전에 모임 장소로 나와 계시던 사랑나무님!
조현 5년차로 유치원 선생을 하는 딸을 돌보시는 긍정맘님!
권샘을 통하여 리스펜 1mg의 최소량을 찾으면 95% 이상 완치 모습을 보이며 지금은 로나센 1.7mg을 스스로 조절해서 복용하며 교회를 통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지극히 높은 자존감을 보이는 22살의 딸을 둔 전 본카페 운영진이셨던 youn37님!
권샘을 만나면서 로나센4mg의 최소량을 찾고, 약 잘먹고 말 잘들으며 직장을 구하고 있는 27세의 아들을 두신 하양새님의 남편!
지금은 서울대 권준수 교수의 진료를 받으며 본인이 원하는 대학을 가기위해 다시 재수에 다시 도전하고 있는 아들을 두신 해바라기님께서 조현병 기금으로 10만원을 기부하셨구요.
의미없는 웃음짓고 출입할때 멈칫거리는 부작용이 말끔히 사라졌으나 체중이 불어 걱정을 주는 수능 준비중인 아들을 두신 자랑님!
유학까지 갔던 딸을 깊은 땅속에서 벍은 세상으로 데려나오기 위하여 스스로 심리학을 오랬동안 공부하신 삼각산님께선 시간이 부족해서 약 15분간 <대상관계>에 대한 정의를 요약하는 스터디 시간을 갖었으나, 간결한 설명으로 회원들이 중심 이론을 이해하기도 하였죠.
초등 5학년때 학교에서 받은 트라우마가 원인으로 보여지기도하는 고1의 딸을 두신 순수열정님! 두달에 걸친 거제병원에 입원을 하였으나, 정신증이 아니고 신경증이라는 판단을 권샘으로 부터 받고, 지금은 국립공주병원<이영문 원장>에 입원 시킨후 일주일째이나, 공주병원의 젊은 전공의가 경망스런 태도로 <조현병>이라고 단정 짓는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운 힘든 시기를 보내시고 있는 순수열정님!
이렇게 17분의 가족들이 모여, 그동안 자식을 돌보며 있었던 애환을 차례로 발표하다 보니 세시간 반이 후딱 지났버렸습니다. 동네 이웃에게도 쉬쉬하고, 친척들한테도 말 못하던 사연을 회원끼리는 오래된 친구라도 만난듯 숨김없이 토로하면서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훌훌 벗어버리는 힐링 시간이 되었던 것이 값진 모임이었습니다.
국립공주병원 입원 시키고도 아직 병명도 제대로 확정치 못하고 계신 순수열정님의 말씀에 모두가 한동안 멍멍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모두 눈가에 눈믈이 글성글성...ㅠ,ㅠ,
모든 회원분들이 값진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스터디실 바로 옆에 있는 24시 설렁탕 집에서 드신 <설령탕>이 맛좋은 하루였습니다.
한달후에 다시 뵐때까지 , 무더운 여름을 잘 견디시길 기원합니다 =^.^= =^.^= =^.^==
"<가족의 심신이 건강해야, 내 자식을 건져 낼 수 있다>" "<오래 참고 오래 기다리는게 약이다>". . . 청계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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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촛불
촛불 19:21 new
청계님! 이렇듯 [모임 후기]를 올려주시니 고맙습니다. 한분 한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합니다. 아직까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가정도 있으나, 희망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이 글을 읽는 자체로 치료/재활/재기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될 듯합니다. 많은 가족분과 당사자들께 힘을 주는 [모임 후기]네요. 모쪼록 좋은 모임으로 가꿔나가셔서 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방만 지키려는 아들이 권샘을 만나면서 호전되어 바깥나들이를 시작하며 호전된 15년차 아들을 두신 돌처럼님
---> 돌처럼님 자제분...방만 지키려고 했는데 지금은 좋아 졌나요?
최근,
많이 좋아졌다는군요.
말도 잘 듣구요~
위 순수열정은 저 보상입니다. 중앙부처에서 민주화운동 기여자에 대한 보상지원부서 근무당시 메일을 보낼때 사용했던 00000보상000 에서 무심코 보상만을 남겨놓은것이 지금까지 왔네요.. 어제 모임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이야기와 정보를 나눌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내일 따님한테 가시는 군요. 따님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따님이 좋아진 느낌 이라고 하니 제가 반갑네요
잘 다녀오세요~
보상님 따님이 얼른 좋아지셔야 할텐데... ㅠㅡ
고마워요 밤동님 두달동안 한번도 전화를 걸어오지 않던 애가 지금 막 전화를 걸어왔네요.. 내일 면회를 가려하는데 좀 나아진 느낌이 드네요..
가족의 심신이 건강해야, 내 자식을 건져 낼 수 있다. ---> 응집. 간결되게 표현되었네요. 가능하면 가족을 더 오래 동안 일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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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 안녕하세요?
응원 말씀 고맙습니다.
마중물 모임이 있다는 공지를 보면서 궁금했었는데 촛불님 께서 참여 대상을 질문하여 주시고 청계님 께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하여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 공감해주고 내경험을 나누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구나님 아이스커피도 쏘시고~~ 감사드립니다 ..촛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청계님의 열정과 함깨 마중물 모임이 활성화되길 기도 합니다
아라님이시군요!!
이렇게 긴 댓글을. . . . .=^.^=
대상관계스타디 모임은 리더이신 삼각산님이 바쁘신 관계로 한달에 한번씩 해왔으나 공부의 실효성이 낮아 한달에 두번 첫째 셋째 수요일 오후6시부터 9시까지 공부하기로 (8월5일수요일,19일수요일,장소 5호선마포역4번출구 직진 100미터 불교방송 지하 중국집(현래장),참가비 매회1만원 )하였으니 참석하실분은 010-8763-6221로 8월3일11시까지 문자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