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각각의 이야기마다 새롭고 흥미롭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종이동물원, 레귤러, 송사와 원숭이왕,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동북아시아 현대사에 관한 다큐멘터리 였다.
이 책은 참 묘하다.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책이 전쟁이야기다.
그런데 마지막 작품(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동북아시아 현대사에 관한 다큐멘터리)은
전쟁, 그것도 우리 한국의 고통도 오롯이 담긴 그 전쟁의 진실 속으로 아주 흥미롭게 잡아끈다.
각각의 단편마다
SF 로맨스 논픽션 역사 환타지.. 모든 것이 있다. 환타지로 역사를 보게 한다.
과거로
현재로
미래로
다양한 시점과 시대에서 따로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인데 웬지 연작처럼 서로 서로 이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것이 두 번째 묘함이다.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동북아시아 현대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읽으며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의 반전... 은 소름끼치다.
두 개의 비밀
그리고 두가지의 대비.. 두부.뇌.
저러한 역사의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나 또한 아무 죄의식없는 잔혹한 학살자의 모습으로
'훌륭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아주 신선하군. 이거면 되겠어'
첫댓글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사실 분량이 많아서 걱정을 했는데요. 정모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