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화. 내가 목마르다

[이강욱]

2023.4.4.화.새벽.
 

내가 목마르다
요 19:28, 시 69:21
 
(요 19: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목마른 고통을 호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형 선고를 받으신 후 채찍질, 가시관, 못박힘, 창에 찔림,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극심한 목마름을 겪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외침도 구약성경을 성취하시기 위함입니다.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내가 목마르다”고 하신 외침은 시편69:21을 성취입니다.
 
(시 69: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1. 다윗의 목마름
 
다윗은 시편69편에서 목마름의 고통을 호소합니다. 다윗의 목마름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목마름의 고통입니다. 다윗에게 이유 없이 미워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다윗을 비방하고 모욕하고 조롱했습니다. 심지어 형제들조차 다윗을 외면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마음이 상했습니다. 다윗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진 것 같았고, 큰 물이 덮치는 것 같았습니다.
 
둘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영적인 목마름이었습니다. 다윗이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여러 번 “응답하소서”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얼굴을 가리시고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하나님의 때를 모르기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목마름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박혀 육체적 목마름, 악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목마름의 고통, 그리고 우리 대신 받으신 하나님의 저주로부터 오는 영적인 목마름을 당하시면서 시편69편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렇게 목마름의 고통을 당하심으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우리는 목마름의 고통을 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영육간 목마름을 해갈하는 생수입니다.
 
(요 6: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목마름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목마름을 해갈해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고난주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