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예불을 올리는 정성~ 육안으로 보는 세상은 욕심이 넘치고 화를 내는 소용돌이~!
목탁소리에 별빛이 소름쳐 묵언으로 가는 산속 이걸 알고 무거운 짐을 벗으라 충고했다?
"어둔 밤, 해골물 막고 갈증을 풀어내더니 새벽녁에는 그 해골을 보고, 왂 속이 뒤집어 지는 해탈~!"
이런 날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마야부인 옆구리로 나와 사방으로 일곱 걸음 걷더니 일괄했다 " 이 세상에 오직 나만이 존귀하고 삼계가 고통속에 있으니 내가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
"입을 닫고 나를 보라 한다 속물을 빼고 나를 돌아보는 연습을 하라"한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서믈서믈 거리는 날은 서럽다 세상사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더니 빈공이다
오늘은 모두를 내려놓아 걸망에는 바람을 담아라 그리고 가슴에는 흰구름 담아 도망치는 탐진치~♥
오만편견 자존심이 나를 붙들어 흔들고 나는 허공을 올라 동그라미 그려 간다
실컷 울음으로 오던 길을 씻는다 넘치는 눈물이 머무는 날은 저승길에 들어 명경대 앞에 서 있으리
오늘은 참회 하는 날 고추를 열심히 심었더니 세상이 무념무상, 그저 잠에 빠진다
"아는 것이 없으니 모르는 것도 없다"는 변명 좀 봐주라, 흙이 묻었으니 흙으로 가는 나그네 산골!
~~~♥ ^^
어제는 고추심기 완료했습니다 일반고추 525대, 청양 50대, 꽈리 400대입니다
이제 서리태와 백태 심기만 남았습니다 그러면 풀뽑기에 들어가야겠지요
이제 봄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와 서서히 초여름으로 다리를 건너가겠지요 작약꽃 피면 초여름입니다 ㅎㅎ
들에도 이젠 이곳은 모내기 준비입니다 모를 옮겨와 적응기간이 지나면 바로 모내기입니다
계절은 여지없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1)~~~?♥(5.2)
참 세상은 한잔 술의 요행이다 사랑을 꿰매어 엮는 인생열차는 곳곳에 숨어있는 여우 그 꼬리 잘라 곰탕을 끓여 먹는 변신의 귀재다~!
지나온 길은 바뀌지 않는다 그런대도 시인의 후회처럼 과거를 어루만지는 바보들
요상한 꿈을 꾸고 복권을 사는 세상 진실은 언제나 복잡해 보이는 개미주식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나눠 투자하는 미로의 벤처기업 같은 것~!
베일에 싸인 그 길을 걷고 있는 세상이다 벌거벗은 채로 왕좌에 오른 임금님의 하얀 거품들
지난해는 18방에서 시작하여 23방으로 올해는 38방에서 시작하여 오늘은 18방으로 속이는 변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작은 것은 2~3밀리, 그 다음은 5~7밀리, 큰 것은 10밀리다 본점이 있는 것인지, 경계병도 없이 체인점을 운영하는 롯토방인가?
비 올려면 더욱더 열심히 토성을 쌓는다 경제민주화를 들고 정의를 외치는 멋진 폼에 대한 갈망 위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큰개미, 주변에는 작은 개미들이 드물다~!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통상 큰개미는 주변에 4~ 6방으로 타원형의 집을 짓고 산다 반면에 작은 개미들은 큰개미보다 낮은 위치에 주로 번식 한다
섭리에 순응일까 아니면 살아남아 있길 갈구하는 선택일까 한때는 경계병도 있고 토성을 쌓고 전투도 하더니 지금은 관망인가?
4월 15일 제일 먼저 큰 개미방 1곳을 눈에 띄우더니 1주일이 지나, 비오려는데 무려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38방~ 우리 농로길에 남쪽 높은 곳에는 큰개미, 북쪽 낮은 곳에 작은 개미들!
'20년도 "시작 열차" , 또 고난의 행군이다 모진 비바람에 고통을 당하는 후회, 달리는 영농차에 치여 죽는 고통~
그래도 지난 해는 바로 옆에 더덕밭이 있어 피난도 했다 덮혀진 비닐 아래서 마음껏 즐기는 행복~♥ 그런데 어찌 그 길을 마다하고 경제민주화를 외치고 있는거니~?
그래 돈도없고 빽도없는 혼자사는 인생 뭐 그렇게 색깔이 문제일까요, 내 품에 안기어 흐르는 눈물이~
문제는 그 열정으로 포기 대신 죽기살기로 덤벼드는 도전 또 얼마나 많은 시련을 헤치며 진심으로 삶을 영위하려는지~ 나는 그길을 3년째 걸으며 길가에 목록집을 들여다 보고 있다
어둔 밤, 개구리 울음이 천지를 휘어감고 5월의 첫날 밤이 달빛에 젖어들며 계절의 여왕, 가정의 달을 맞는다
"나는 그 잡초같은 개미굴 주변에 차마 제초제를 뿌리지 못했다" "나는 오마주로 '국화 옆에서'를 읊조리고 모란과 목단꽃을 그려보고 작약과 함박꽃을 비교했다" ㅎㅎ ~ '인생 뭐 있나 개미나 나나'~♥"
~~~♥ ^^
역시 개미들이 기상대보다 났습니다 굴앞에 토성을 쌓더니 새벽녁에 꽃비가 옵니다
겨우 뜨거웠던 어제의 낮에, 꽃잎을 식히고 타버린 속마음을 젖게하는 비입니다 이럴때는 맞아도 아프지도 않고 가장 쿨한 화장품같은 비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물방울이 되듯이 하루하루 소망들이 미소 속에 이루어지고 그 큰 소망이 덩달아 이루어지는 김사장을 응원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멋진 연휴를 만들어 즐기세요 인생은 꽃이랍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2) "계략을 알리^^"~~♥(5.3) 우랑이 넘치는 냄비의 맛 추억은 앨범속에 살아있는 이야기다 그 사진 없이도 눈에 보이는 것은 삶의 경험으로 투영되는 것 비 오려는 새벽인데 흙더미 물고 일개미들은 성을 오른다 보지않으려 해도 우리 순이•점돌이 산책길~ 어제 오후에도 열심히 살아온 그들인데 잠도 자지않았나 보다 잡초속에 우람한 성곾이 모습을 보여 말초신경 들고 코를 씰룩씰룩 거리는 우리 점돌이 때맞났다 "얘, 너 낼름하면 않된다~♥!" 나는 귀엽게 소리 지르고 점돌이는 아는듯모르는듯 벙실방실 뛰면서 나를 따르는 아침녁~ 큰 개미는 방이 18곳, 중간 개미는 방이 3~5곳이다 한 곳에 모여 살며 의리를 과시하고 지지않겠다며 독식을 한다 귀찮은 존재들이 덤벼들지 못하도록 토성을 든든히 쌓는다 작년에는 주로 경계병을 내보내 정보를 획득하고 침입하는 적들과 전투를 벌여 죽도록 피나도 물러나지 않았다 그러더니 올해는 여유가 생겼다 인간들이 코로나로 우장창 정신줄을 놓아 조국도 잊고 시장도 못갔다 천명이라며 큰 덩치로 주변을 뭉게고 다시는 놓치지말자 다짐을 한다 이제 곧 난민의 희망인척 영토를 확보하여 공동소유로 묶을거다 본인들이 부분별하게 씨앗을 퍼뜨려 넣고 먹을 것 부족하다며 늙은 개미들 먹이를 빼았을거다~~ ㅜ ㅜ 늙은 왕개미들이 자존심 잃고 길거리로 나서면 무조건 찬성이란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물러나 주어 고맙다 할거다 혹시라도 촛불을 들어도 눈하나 깜짝 안할거다, 이미 대세이니까? 작은 개미 방은 12곳, 아니 수십 곳에 흩어져 난산난해한 모습이다 옛날의 영화도 모른다, 자존심도 잊었다 살기위해 바뿔 뿐~! 이제 더덕밭의 비닐이 벗겨져 사라지니 가림막도 없다 평생 보호막이 존재하리라 믿었다 하지만 3년이 지나 주인이 벗겨내 불태워 버렸다 미시간에 날아가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 외쳐대는 바보들~ 주인도 없다, 목소리 큰 개미가 최고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없다 무질서한 땅위에 태극기 꽂는다며 각양각색 옷입고 나왔다 아하 이제 목숨이 다하니 그토록 맹세하던 상명하복도 옛날 살기위해 발버둥치며 여기저기 굴을 파서 숨는 잔인한 변신~~ 더덕밭을 3년간 재배하고 지난해에 수확하기위해 비닐을 거뒀다 보호막이 없어지고 1차 캐내고 나니 뭇사람들이 들어와 난리다 들어오도록 한번 놔뒀더니 이제는 주인처럼 행세하고 있다 어린 새끼 개미들마저 집을 잃고 길거리로 나섰다, 이제 죽음 뿐~ ~!" 이렇게 주저앉아 배만 두두릴때가 아니다,
" 우린 작은 고추다~~♥!"
~~~♥ ^^
넘 좋은 날의 연속입니다 정말 일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120평 감자밭은 심은지 한달만에 100% 싹이 나왔습니다 ㅎㅎ 이제 옥수수 차례인데 15일날 심고 또 1주 뒤에 심고 시차를 두었는데 새싹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아직 전부는 아닙니다
이달 15일에는 늦은 옥수수 300개를 더 심으면 2500개의 옥수수가 됩니다 ㅎㅎ
고추는 30일에 1000대를 하우스 안에 심어 잘 자라고 있답니다
연록의 광덕산은 바라보면 마음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입니다
계절의 여왕속에 푹 빠져 멋진 휴일을 보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집앞에 모내기도 끝나고 밤이면 개구리 울음이 대규모 합창단이 부르는 하모니를 만들어 갑니다
송홧가루도 이제 곧 날리겠지요~~!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3)~~「개미불알 물다 」(5.4)
인간사는 "권불10년, 화무십일홍"이라 개미들 세상은 "일각이 여삼추"란다
한많은 고갯길 넘고 넘어서 따뜻한 봄이 오듯이 드디어 농로중앙에 위치한 안전한 곳에 만리장성을 쌓았다ㅓ 이정도면 충분히 모든 도전을 물리치고 번영하리 여왕개미님이 한번 순행하시고 들어가니 만백성이 반긴다
"이제는 됐다, 우리가 원하는 토성을 쌓았으니 만세다" 하지만 세월이 변하여도 일개미는 일개미일 뿐~~~! 결국은 중앙에서 이런저런 단물은 모두다 빨으리라~~
일개미 놜, "이길이 내가 가는 운명이라" 잔뜩 찌푸린 하늘가를 보며 수색정찰중에 물건을 만났다 "그럼 나는 이걸로 승부해야지", 일개미는 죽을동살동 물고 끌었다
아니 이게 웬 날벼락인가 먹이감이 너무 커서 구멍에 둘어가질 않는다, 어이할꼬~?
감찰 개미가 나와서 물건의 상태를 점검한다 주변에 몇이 몰려들어 갸우뚱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야 임마, 너는 물어 오는게 뭐 그러냐? 빨리치워 소문나겠다?" "아니 뭔 말을 그로콤 섭섭하게 한단가, 내가 누구 편이여~" "구신 잡는 소리 치우고 얼른 빼, 증거를 남기면 곤란하다~"
여러 일개미들이 물어온 먹이감을 굴 입구에서 빼냈다 그리고 어안이 벙벙한 당사자가 물어서 옆으로 놓았다
이때다, 바로 턱밑에서 정찰 나간 개미가 뒤집어지고 있다 상세히 관찰카메라를 돌리니 그 작은 개미들이 집단공격을한다 큰 개미 두세마리가 손쓸 겨를도 없이 무너지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큰개미집 사이에 넓은 공간이 있다 쪼금해서 보이지도 않는다 모두가 낮은 북쪽으로 피신한줄 알았는데 그 틈새로 집을 짓고 길목을 지키며 "물었다 하면 놓칠얺아서 최고다 더듬이를 물어 통신망을 차단, 응원군을 부르지 못하게 한다 불알(?)을 물어버려 힘못쓰게 하고 잡초속에 매복하여 여럿이 표적을 공격하는 작은 개미군단~!
"집 빼앗긴 설움을 알리라, 호의호식한 과거를 잊으리라~♥!"
집이 크면 빈곳이 많은 법이다 아무리 경계를 잘해도 비오는 날은 고향생각에 느슨한 법 배부르면 눕고 누우면 잠들고 싶은 것이 세상사다
~~~♥ ^^
요즘은 밤에 개구리 울음이 대세입니다 산은 하루 다르게 녹색이 짙어집니다
아마도 숲속은 반란이 진행되겠지요 겨울은 이미 떠났고 봄의 꽃에서 이제는 초여름의 꽃으로 바뀌는 변화의 현장, 아마도 철쭉꽃이 만발했겠지요~~~♥
비 내려도 괜찮고 겨울날에도 끄떡없이 버티던 개미들 더독밭 비닐 덕택에 지난 3년은 최고였다 더구나 더덕이 자라고 있어 인간들의 침범마저 없었다
그러니 영역 싸움도 필요치않아 넓은 공간에서 삶을 즐겼다 여왕개미 혼자 재미보고 숫개미들은 계속하여 방사하고 전사한다
따로 경계병이나 수색대를 운용할 필요도 없었다 배불리 먹으니 요순시대처럼 천하태평이라 한치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없어 아무런 준비도 못한 개미군단
어느날 갑짜기 겨울의 문턱에 비닐이 벗겨지고 "아닌 밤에 홍두깨"라고 날벼락이다, 따로 마련한 집도 없는데~~
그래서 일단 흙더미 속에서 겨울나기를 하기로 했다. 누구는 여의도에 천막이라도 치고 전화위복 했다는 소문은 안다 하지만 얼떨결에 믿고있다 당하여 텐트칠 힘도 인력도 없다
이롤때 상책이 추우니 일단은 뭉쳐야 산다 그래서 파헤쳐진 더박밭 흙더미 작은 공간을 찾았다
겨울이 가고 윤사월해 길다더니 추위가 자주 찾아와 아프리카 돼지바이러스에, 코로나오는 열병까지~~ 동물들 사체가 원인이라며 너나나나 잡아족치니 겁났다
그러더니 4월이 가고 이제 꽃피는 계절의 여왕 5월이라 또 이상기온으로 벌써 대낮은 30도를 웃돈다, 뭔가 수상하다~~
추운 겨울내내 여러곳에 분산되어 숨죽이며 살던 무리들 초록이 우거지는 계절이 오는데 대빵 싸움이 벌어지고 한쪽에서는 우두머리에 충성을 다짐하는 궐기대회를 연다
" 배반자는 용서가 없다~~ " 옛날의 우리가 아니라고~~
드디어 주변에 침입자가 보는 가운데 죽기살기 싸움이 벌어졌다 그것도 큰개미가 아닌 쪼그만 것들이 물고 뜯고 난히다 이순간 큰개미군단의 수색병이 그 옆을 지나다 목격하고 도망(?)친다 ☞내눈에는 도망인데 사실은 본부에 승전보를 알리려고 한단다 ☞이유는 내버려둬도 자중지란으로 다 죽으면 접수하면 된단다
난 물끄러미 바라보고 서있다 새로운 비닐을 쳐서 영토분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이건 기우다, 알아서 새로운 조직을 만든고 있단다 큰개미 군단은 이때쯤 슬며시 기동하여 서쪽 2곳에 기지국을 건설한다 누가 말리는 사람도 없다, 깃발 꽂으면 된다~~~?
바보들, 뭉쳐도 뭐한 마당에 동료를 죽이드라 난리다 다 죽고 나면 몇이서 어떻게 험한 세상을 개척해 가려는건지
농로 길에 남쪽에 강력한 토성을 쌓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고 이제 서쪽 두곳에 기지국을 건설했으니 남은건 북쪽인데 시간문제다 동쪽은 천연 장애물인 논과 인삼밭이라 점령할 필요는 없다
이때 수색대원이 도착한다 " 지지고 꼬고 뒷다리를 흔들고 가운데 다리는 중심을 잡는다~"
내가 수화를 번역하면 "여왕님, 그리고 좌중하고 계시는 여러분 오늘 본인은 아주 기막힌 정보를 획득했습니다. 어제 우리 동료들을 물고 뜯고 하던 진돗개같은 무리들이 대판 싸움이 벌어져 대부분 다 죽어가고 있습니다.
굳이 피흘리며 공격할 필요가 없습니다. 앞으로 한 3년은 마음편히 주무시고 탸바레도 가서 찍고 돌고 땡겨도 됩니다.
오늘 제가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피투성이가 아니라 이들은 제대로 싸우고 있었습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식이라 용쟁호투입니다
아마도 이싸움은 농로길 남쪽에 있던 무리들이 무자비한 인간들의 차량통행과 함께하는 강아지들이 밟고 다니기 때문에 본거지를 옮기는 과정에 일어난 자체 영역쟁탈전이라 사료 됩니다"
"작은 개미들에 반란이 났다~~~?"
~~~♥ ^^
이제 5월의 연휴도 끝나고 점점 녹음이 짙어 지고 있는 자연입니다
곧 아카시아꽃 향기가 넘치는 날이 있겠지요 이곳은 아침이 7도까지 내려갔다 올라서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젯밤에는 개구리들이 울지않아 혹시라도 얼어죽지나 않했는지 궁금해 집니다 ㅎㅎ, 겨울을 나는 능력이 있으니 살아있긴 하겠지요~~~♥
붙잡을 수 없이 세월은 가고 있는데 우리는 왜 돌아서지 못하는지~~, 그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아무도 돌아온 사실이 없다는 것~~!
살아있을 때에 세상은 풍요롭게 보이는데 사후의 세상은 어둡기만 할 것인지~~ ㅋㅋ
아침부터 조금 빗나가고 있습니다 ㅎㅎ 좋은계절입니다 많이많이 사랑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자라는새싹들과 어깨동무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니가 왜 거기서 나와(6) : 무풍지대~~♥(5.7)
하지만 세상의 변화는 이것만이 아니였다 썰물이 가면 밀물이 온다고 한다 하지만 그 밀물이 영원하면 생태계는 죽는 곳도 있다, 갯벌~~!
누가알랴, 세상인심을~~? 그동안 비닐로 덮혀져 베일에 쌓였던 세력들이 곳곳에 있는 것을~
나는 새로운 주인으로써 더덕밭을 옥수수와 콩밭으로 돌렸다 기력을 되살리려 트랙터로 갈고 로타리를 쳤다 그러는 가운데 겨울을 나던 왕개구리도 참변을 당했다
큰개미 군단은 역시 큰일 하는 인품에 어울리게 북쪽을 제외한 가능한 곳에 둥지를 틀고 일사분란한 조직망을 갖추었다 작은 개미듷은 춘추존국시대가 되어 여기저기 보금자리를 짓고 수많은 깃발을 꽂고 있다
아침에 정밀 조사를 다시 해보니, 큰개미 방은 대략 5곳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들여다 보니 1곳당 출구가 5~8개까지다 작은개미 방은 대략이 없다, 짜랄한 것들이 동서남북 여기저기 뷴포하고 끼리끼리 싸움도 목숨을 버리며 2곳에서 벌어졌다. 그러니 수십군데도 더 된다. 중구난방이다~?
세상은 참 묘하다 힘을 합쳐도 큰개미들과 영역싸움이 될까말까한데 서로 쌈질하여 자중지란으로 무너져 내리는 바보들~~
그렇다고 큰개미들 내부는 문제가 없을까? 나는 개미들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4월15일부터 줄곧 조사를 수시로 해오고 있다 분명한 것은 큰개미들이 영악하다는 것, 농로라도 차바뀌자리에는 토성을 쌓치않고 비닐덮게 구멍에 작은 곳에는 거처를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5곳중 4곳은 매우 역동적으로 많은 일개미즐이 열심히 충성을 하며 토성을 쌓고 먹이를 물어온다 하지만 한곳은 분가한 세력인지, 아니면 조직의 쓴맛을 보고 자발적으로 물러난 것인지는 모르지만 숫자가 별로고 출구도 동일하다
아마도 왕따를 당했거나 스스로 정의감에 물러났을 것이다 이들이 힘이 탄력을 받으려면 여왕벌이 열심히 많은 숫개미들을 밤낮으로 불러들여 상대해야 하는데 젊은 여왕이면 괜찮겠지만 나이먹어 갱년기에 접어들 경우 바램일 뿐이다
"하늘에는 구름이 돌고 북쪽의 오성산이 언제인지 불에 타버려 그나마도 벌거벗은 산이 아예 잿더미처럼 보인다~~!"
~~~♥ ^^
무척이나 따뜻한 새벽공기, 13도입니다 오늘은 얼마나 오를런지~~ㅎㅎ
정말 시간은 소리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바쁜 일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놀고있지는 않는 시기입니다 조금 있으면 잡초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ㅎㅎ
산은 연녹색에서 짙은 녹색으로 변해가고 1000미터가 넘는 광덕산 꼭대기에도 변화가 시작 됩니다 여름은 그렇게 서서히 밑에서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을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겠지요 ㅎㅎ
이제 코로나는 잠시 사라져가고 일상이 찾아온 느낌입니다 하지민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걸 보니 혼나긴 혼났다 봅니다 ㅎㅎ
오늘 아침은 주로 ㅎㅎ 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목요일입니다 새벽의 촉촉새가 울고가며 잠을 깨우더니 휘영청 달이 높게 떠가고 있습니다 요즘이 가장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거지는 산을 바라보며 함께 산에 오르던 기억도 꺼내서 그려봅니다
관악산 운악산 화악산 국망봉 용문산등 참 아름다운 동행이었습니다
파란새싹들의 돋아남을 바라보고 젊은 시절을 그려보는 낭만을 가져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14세 정동원의 동백 아가씨~~(5.8)
64년도 나온 노래란다 나도 흥얼거렸던 가수왕 이미자씨의 노래다
그 많은 세월을 뛰어넘고 넘어 한많은 여자의 일생을 우려낸 고달픈 동백아가씨~♥
저 어린 나이 동원이 가슴에도 피멍이 들었을까 아니면 감성이 녹아 세월을 초월하여 이미자님이 태어났나
남들도 모르게 금요일은 왔습니다 옛날의 이야기를 꺼내어 바라보니 해는 광덕산아래서 위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름은 이제 바람을 만나 아카시아 향기로 곧 덮힐겁니다 여기에 흰구름 한조각이 미루나무에 걸터앉아 쉬어가듯 금요일은 편하게 하루를 보내요
들판에 서성이는 그 옛날 친구들 이야기를 모아서 고이 접어 그림을 그려요
고운 얼굴로 빨간 장미를 선물하는 친구를 기다리는 하루였음합니다
" 니가 왜 거기서 나와(7) : 돌고 도는 개미사~!"(5.9)
지난 3년간 개미굴을 바라본 결과다
1년차는 뭘 모르고 "개미와 배짱이"관계로 바라보았다 봄부터 겨울이 오기까지 쉬지않고 일하는 모습 좋더라 어쩌다 비오려하면 모두가 열심으로 토성을 쌓는 모습 아름답더라 구러다 뒤틀려 죽자사자 싸우는 것을 재미로 보았다
2~3년차는 의미를 가지고 큰개미굴 위주로 집중 처다보았다 바라보니 슈퍼개미굴, 큰개미와 중단개미, 작은개미와 더 작은개미 굴로 분류된다
슈퍼개미굴 : 가을이 되어서 더덕밭 서쪽 끝에서 처음 발견했다 곧 더덕밭을 거둬들이게 되어 관찰할 시간이 없었다 사람의 발걸음이 쉽게 닿지않는 곳인데 토성이 무려 군인성같다 토성이 이렇게 크게 구축한 것은 내인생 60에 처음이다 반경 한뼘정도의 둘레에 타원형의 토성을 쌓고 출구는 한곳밖에 못보았다, 금년도에도 다시 보인다면 세밀히 들여다 보리다. 글쎄 얼마나 큰지 웬만한 벌레는 물고 들어 가는데 15밀리미터는 된다
큰개미굴 : 일반적인 크다싶으면 이 개미다 크기는 12밀리미터 이내로 색깔이 유달리 까맣게 보여 예쁘다 개미굴이 우리집 더덕밭 주변에 4군데 발견했는데 한곳당 보통 출입구가 5~8개 정도된다(농로에 크게 두곳, 두곳은 현재 콩밭) 숫자는 그렇게 많이는 안이지만 꽤나 많은 숫자가 공동생활 한다 멀리까지 정찰병이 돌아다니고 토성은 반경 10센치미터는 된다 경계병은 주 출입구에 있는데 멀리 안가고 바로 옆에 대기하다 일개미가 물고오는 먹잇감을 점검하여 안으로 들여보낸다 바로 굴안에는 물고 더 깊숙히 들어가는 녀석들이 운용되는 철저한 분업이다 머리 앞에 더듬이 두개를 움직여 방향과 신호를 감지하는 것같고 전투는 그렇게 잘 안한다
중간개미굴 : 약 7밀리미터 되는 크기로 까맣게 생겼으나 색깔이 별로다. 생동감있게 움직이고 물불가리지않고 전투도 잘한다 개미굴은 많치않고 내가 본 것은 3~4곳인데 출구도 분간이 어렵다 악착같은 면이 있고 개미굴도 내부에 얼키고설키고 미로처럼 멋지게 뚫는다. 우연히 작년 가을에 고구마밭 비닐을 벗기는 과정에 완벽한 굴모양을 보게되는 행운을 만났다 개미들도 놀래서 갑작스런 기습에 어찌할수 없는듯 순간 우두커니 있기에 여왕개미도 음식창고도 다 보았다. 그 뽀얀 흰색의 둥실둥실한 작은 물체, 집단저장창고인지 여왕이 낳아논 알인지 대단히 많았다 하지만 미안스럽게 고구마 캐느라 다 파괴해 버렸는데 올해도 그곳에 고구마를 심고 기다려 보려한다. 또 오는지~~~ 일단은 4곳(새로 조성된 콩밭 서쪽 중앙에 2곳, 콩밭사이에 2곳)이 관찰되었다
작은개미굴 : 약 5밀리미터 정도이다 검붉은 색인데 싸움을 수시로 하고 사는 곳도 여러곳이다 출구도 거의 분간이 어렵고 1곳에 1곳처럼 보인다 우리 더덕밭에 알고보니 많이 살고 있는데 잘 띄지않는다 전투를 잘하는데 자기들끼리 싸우는 모습은 자주 안보이지만 그래도 한번씩 보이는데 피터지는 전투로 많이도 죽는다 불개미라 할 수도 있다. 물리면 꽤나 아프고 오래간다
더작은개미굴 : 아주 작은 3밀리미터 되는 크기다 하지만 작다고 얕잡아 보면 큰코 닥친다. 보통 성깔이 아니다 앞의 작은 개미는 물면 무척 아프기는 하지만 쉽게 눈에 띈다 그러나 이 개미는 워낙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옷에 뭍어오거나 다른 개미들과 싸움에 절대 지지않는다 그렇다고 남을 먼저 공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침입자는 용서치않고 달려든다 중간개미와 싸우는 모습은 못보았고 큰개미와 싸우는데 큰개미는 힘도 못쓴다. 잘 보이지도 않는 것이 달라븉어 불알도 물고 더듬이도 불고 다리도 물고 늘어지는 진돗개와 같다. 한번은 마침 중간개미 정찰대가 영역에 들어왔다가 다 도망치고 강하다고 폼잡는 두 녀석이 KO되는 웃기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였다. 더듬이를 물고 놓칠 않는다 ★자기들끼리 자주 싸우는데 흔히 우리가 보는 것이 이것이다 싸우는 이유가 영역다툼인지 여왕벌의 분가에 따른 세력다툼인지 좀더 알아봐야겠다 침입자 큰개미가 물리어 공처럼 몸을 수구리고 떼굴떼굴 구르는 모습이 넘 웃긴다 . 큰개미 눈에 보이지않으니 어찌할 방도가 없어 보인다 ※절이나 옛날 목재로 되어있는 나무기둥을 걹아먹는 종이라 보면 된다 우리 밭에 수없이 많은데 한곳에 1방 또는 수개의 출구로 통상 살아간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놓로길에 모여 들더니 큰개미들과 같이 출구가 여럿, 12곳까지 되는 집단도 있다 몸에 붙어서 집안에 들어오기도 하고 물면 약간 따끔하다 현재 농로길에 주로 100곳이 넘게 주로 길 중앙에서 북쪽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찻길에도 굴을 뚫고 산다 ★아마도 더덕밭에서 살던 것들이 밭을 갈아엎고 콩밭을 조성하는 가운데 집단으로 민족이동을 한 모양이다
이런 개미들의 토굴을 무참히 짓밟고 나는 걷고 있다 농로길에는 트랙터가 우웅거리며 지나기도 하고 내가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이유없이 토굴을 무참히 무너뜨린다
그래도 큰개미는 길 중앙에 집을 지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가 있는데 작은 개미들은 여기저기 무질서한 집을 짓고 서식한다
내가 바라본 개미의 세계는 당분간 작은 개미들은 악만 늘어서 물면 절대로 안놓고 흔들려 할 것 같다 반면에 큰개미는 일부 정찰병이 피해를 입기는 하지만 무리없이 지배자로 지낼 것같다 작은개미들이 반란을 주도할만한 저력이 없고 자중지란을 잘하는 스타일로 무너지기때문에 염려할 것이 안된다고 본다
다만 또 속고속아 1년만에 거둬드릴 콩비닐이나 고구마비닐로 찾아들어 보금자리라 믿고 살아갈 개미들에게 미안하다 또한 농로길에서 객사하는 운명의 그들이 안쓰럽다 그런것도 모르고 자충수로 끼리끼리 싸우는 모습은 참 안됐다
~~~♥ ^^
드디어 기다리던 비가 내린다 저녁에 내리더니 지금 밤 2시가 다 되는데도 내린다 무척이나 고마운 비로 흠뻑 내렸으면 한다 ~~~~~ //중략
토요일의 아침입니다 비가 밤새, 그리고 이시간도 소리없이 내리는 광덕산하입니다 해갈은 다 되었지만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흐르는 빗물은 아직 보이지않습니다
바램은 끝이 없는 욕심같은 것~~♥
우리 영산홍은 이제 피고 있습니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밤나무 순으로 잎이 돋아 나오고 대추나무만 아직 봄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모내기를 하려는 농부들의 트랙터가 비오는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움직이고 있는 이곳입니다
그래도 개미굴은 조용히 어쩌다 정탐병이 나와 돌아보고 들어가는 것외는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ㅎㅎ
한폭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가 시시각각 그려지며 변화하는 모습은 정말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ㅎㅎ
언제나 감사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 나가 왜 거기서 나와 : 상대성의 원리~(5.10)
나는 남에서 북을 바라보고 걷는다 너는 북에서 남을 바라보고 걷는다
"시간과 공간의 흐름이 서로 다른 것처럼 느껴도 물리적인 현상은 같다"는 알다가도 모를 그런 세상사다
개미군단을 지난 2년여의 집중적인 관찰에서 느낀점은 길이가 길고 머리가 큰 것이 유리한 환경에 살고 있다는 일반론이다
그들은 잘못을 반복하지않고 농로에서는 차 바퀴선 안쪽으로 주로 방을 만든다 더덕밭을 갈아 엎으니 이제는 밭 언저리로 집을 짓는데 작은 개미들은 악착같이 다시한번 그자리에 또 집을 짓는다 옛 것을 지킬려는 의지는 좋은데 주로 흩어져 단독 방을 짓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권력인지 사랑인지 영역인지 무엇을 쟁취하려 전쟁은 작은 개미들 사회에 존재하고 큰개미가 싸우는 모습은 보지못했다 물론 내가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한 것은 아니니 예외도 있겠지~
그런데 신기한 것은 비가 오려고 하면 토성을 쌓는다고 난리다 개미가 클수록 크게 쌓고 작으면 작을수록 작게 쌓는다
지금 우리집 농로와 더덕밭(현재는 옥수수와 콩을 심었다)에 있던 개미들은 질서가 개편되고 있다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대부분 비밀통로가 탄로가 나서 나의 눈동자에 모두 포착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들은 나를 일정한 거리에서 바라볼 수 없다 물론 나는 그들이 대견스러워 가능한 집을 보호하려 하지만 어쩔수 없이 밟거나 삽으로 파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제발 위험한 곳에 방을 만들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아마도 개미군단은 나름의 안전수칙이 있나보다 그렇게 죽어나가고 허물어져도 또 쌓고 또 파는 반복적인 일상~
그 고행의 끝이 어딘지는 알 수 없다 죽어야 끝이나는데 또 일부는 살아남아 다른 곳에 고난의 대장정을 하여 산맥을 넘고 강을 건너는 고행을 할거다 따르는 무리들이 있어서 행복한 여왕이며 지고지난한 모험의 연속~
남들의 눈치도 안보더라 오직 정해진 역할에 순종하고 개별적으로 쿠테타는 없는 듯~ 다른 종과는 집단적인 난투극은 관찰하지 못했다. 1%미만이란 확률로 난 말안한다 ㅎㅎ
대신 침입자에 대해서는 협동적전으로 물리치고 방어태세를 갖춘다 개미류의 침입은 겨우 정찰대 정도지만 가끔 10배가 넘는 몸집 큰 벌레가 나타나 관찰카메라에 포착되면 많은 응원군이 합세하여 물고 뜯고 한다 그리고 식량의 가치가 있으면 멀리 떨어진 곳이라도 동료들을 데리고 와서 여럿이 힘을 합쳐 물고 방으로 이동한다
관찰컨데 정찰을 다시는 팀, 안에서 흙을 물고나와 토성을 쌓는 팀, 어느 식량꺼리를 물고오면 안에서 끌어당기는 내부 근무자, 여왕을 즐겁게 하는 숫놈들, 여왕 이렇게 책무가 다른 모양이다
이들은 정찰 나가 혹시나 다른 집단에 걸려들어 희생이 발생하면 모르는척 그냥 내버려두고 줄행랑이다 동료를 데리고 보복작전도 하는 것을 보지못했다
달이 환하게 떠 있으면 자지않고 보초나 토성을 보완하는가 싶었는데 어둠이 오면 굴속에 모습을 숨기는지 나오지 않았다 아침은 여명이후에 움직이며 뜨거운 낮에는 모두 일하지않고 쉬는 것이 일반이다. 점심시간대에 보니 거의 안보인다. 비오는 직전은 움직이지만 비내릴 때는 꼼짝없이 안에 있다 그친 뒤에 토성을 바로 보수를 한다
어쩌다 작은 개미둘이 집단으로 하얀 알같은 것을 물고 이사하는지 아니면 싸워서 이긴쪽이 상대편 토굴에 있는 식량(하얗고 둥글게 생김)을 탈취하여 본인들 방으로 이동시키는 것인지 행렬이 대단하다
과연 개미들은 우리들 인간사를 뭐라 평할까 "니들이나 잘해, 낄대 껴야지 거시기에 끼면 아프기만 하다~!" 촉새도 아니고 낌새도 아닌데 뭘 평가한다고 할 일 없으면 더운데 낮잠이나 즐기세요~~" ㅋㅋ
"나는 무척이나 즐겁게 개미들의 동선을 추적해 봤다, 바보다" ㅎㅎ
~~~♥ ^^
오던 비가 멈춰서 있는 세상입니다 아직 그 여운이 남아 땅은 질고 하늘은 구름이 덮고 있습니다
나뭇잎은 하루가 모르게 커져가고 드디어 대추나무에도 뽕나무에도 움이 트기 시작합니다
이제 삼라만상은 여름으로 가기위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ㅎㅎ
한겨울을 보내고 또 한해를 맞고 있는 세상 모든 것들이 이 비와 더불어 살찐 삶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담아내는 초여름의 향기는 송홧가루, 그리고 아카시아꽃이겠지요~~♥
훌쩍커버린 우리집 감자잎을 보며 살아감이 행복함을 느끼는 순간들 입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비온 뒤에 수채화~"(5.11)
차창 밖 한강물은 유유히 흐르고 늘어진 수양버들 시 한 수 적는 오후 늦게~
떠나는 마음은 워커힐 언덕에 올라서 아차산성을 그려본다 바보 온달장군의 정기가 서린 고구려땅의 영광이여~
평강공주와 온달의 러브스토리 가슴을 울리고 이곳 아차산성에서 산화하여 움직이지 않는 그 정결한 유해~♥
평강공주 찾아와 목메여 울었더니 영혼을 거둬 산자를 따른다 인생은 꿈이고 현실은 운명이다
동무들 만나고 헤어지니 해는 서산에 걸려 있고 아쉬움을 안고 달리는 직행버스는 철없이 왜 이리 빠른지~~~
서울타워에 불이 오르고 한강교에 켜지는 네온싸인이 어스름히 창밖을 수놓는다
물위를 날아 역사를 돌아보는 한마리 백로~ 고구려 군사 달려나오더니 백제군사 나오고 신라군사 나온다
고수부지에는 그 투혼이 영혼되어 빨갛게 코스모스 핀다 흐르는 한강수는 알면서도 모르는체 묵묵히 서해바다로 흐르고
곧 구리를 지나 퇴계원으로 빠지면 철원행이다 아카시아 꽃이 눈을 뜨고 있는 세상은 넓고 아름다운 곳~!
~~~♥ ^^
어제는 오후에 서울가서 오후에 왔습니다 한강변이 정말 아름답게 채색되고 있었습니다
미세먼지마저 잠깐 자리를 비워 그 깨끗한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아량을 목격하고 왔습니다
변함이 없어보여도 어쩌다 한번씩 가보면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세월이 변하여도 그리움은 변하지않는 것은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일까요~~!♥
좋은 계절입니다 청춘이 부비부비하는 곳에서 코로나가 튀어나와 놀라게 하지만 뭐 문제있겠어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항상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산에 오르니 보이는 것은~~(5.12)
연녹색 산이 산이라고 폼을 잡는다 계곡은 계곡이라 그런지 몰라도 눈을 감고 있습니다
봄이라고 꽃은 가슴을 열어 놨는데 꿀벌은 슬퍼할 눈빛으로 봄빛을 발하는 하늘을 본다
소망을 두라, 오늘이 비록 먹구름이 몰려 새벽빛이 어쩔줄 몰라하고 여담처럼 둥근달이 정점에 섣다
노랑붓꽃 안고 전설을 노래하고 싶다 초롱초롱한 각시붓꽃 눈빛으로 나를 찾는 괴담~~♥
돌아보니 너무 멀리 산이 떠나간다 아카시아 향이 넘치는 날은 뻐꾸기 날아 전깃줄에 앉았다
마음을 깨우고 행복한 기억으로 적멸보궁에 앉는다 찰라를 용서하는 유언으로 무덤을 만들어 나는 울컥한 자유~~♥
수양버들 일어서 한글자 쓴다, 공자님 말씀 "서" 그 손끝 흔들거려 갈지자 모양으로 휘어지는 혼돈
난 물끄러미 오르던 산에서 머물러 저 편 산을 보니 여기저기 아우성치는 등산객들의 갈림길이 여럿이다
~~~♥ ^^
아침 기온이 7도로 내려가는 광덕산하입니다
새벽녁에 비를 뿌리더니 구름이 오락가락하네요
할미꽃은 추워서 고개를 숙여 카메라를 피하고 금낭화만 아침을 반기고 있습니다
아침에 고구마 100포기를 심었습니다 이제 하얀콩 200평만 심으면(15일 예정)1단계는 완료됩니다 ㅎㅎ
자꾸하다보니 재미가 생깁니다 취미가 뭐 있겠어요, 재미있으면 되지~ ㅍㅎ
밤낮의 일교차가 심합니다 건강하시고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맑은 산, 흰구름~~♥(5.13)
짠~, 광덕산이 웃었다 징징 거리던 하늘은 높고 바람은 살살분다
뻐꾸기 알을 품는 신음소리 고요해 아카시아 꽃잎 트는 숲 속~!♥
쇠딱따구리 고자리 파는 고목은 운명을 지고 살없이 버텨온 지난날을 보살피고 있다
두둥실 떠있는 흰구름 나무 몇그루인지 훤하게 가슴을 열고있는 광덕산하~
이런 날이면 걸어서 소풍을 간다 흰구름 떼는 얼룩얼룩 산을 수색하는 오후~
풍경소리마저 고요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솔솔 바람에 밀려 스며드는 송홧가루 노랗다
물쇠 잠그듯 시간은 지체없이 구름에 앉아 바람을 탄다
~~~♥ ^^
새벽은 5도까지 내려가는 기상도입니다 초여름으로 가는 길목인데 이러다 훅 가버리고 한여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어제는 서리태 심은 밭에 잡초를 제거하려다 깜짝 놀랍습니다 아니 산비둘기떼가 왔다가기에 그려려니 했는데 싹이 나온 것을 죄다 쪼아먹었습니다 ㅎㅎ 씨앗을 먹는게 아니고 움트는 싹을 멋다니 놀랐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심어야합니다 ㅍㅎ
자연은 제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난장판입니다 ㅎㅎ 혹시 그것이 질서일 수도 있겠지요 ~!
비 그친 하늘은 맑습니다 금방이라도 뛰어 올라가 한바탕 놀고싶은 마음이 앞서는군요 ㅎㅎ
5월은 이렇게 중순을 향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 여름은~~♥(5.14)
요란한 아우성으로 온다 자두 세찬 바람이 불고 내려가는 건구온도계 뻘간 눈금~
화려한 배나무꽃이 어리둥절 거렸고 산속의 벚꽃은 얼어서 꽃잎도 휘날리지 못해~
폴짝 뛰어서 나온 먹개구리 다시 숨고 철없이 고라니만 강물을 건넜다
산은 강을 넘지못해 파란물이 부족하고 강은 산을 오르지 못해서 뿌연 안개 자욱한 아침이다
그래도 뻐꾸기는 아침부터 울고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이카시아꽃 향기 그리워~
초여름 송홧가루는 벌써 날았다 예고없이 여름은 산을 넘고 강을 건너 숨가쁘게 달려온다
~~~♥ ^^
새벽부터 비둘기와 숨바꼭질하고 밭고랑에 일어선 접초제거에 바쁜 하루입니다
움이 튼 서리태는 비둘기들이 100% 쪼아 먹었고 그래서 어제는 한 100평 남짓 다시 심었습니다 ㅎㅎ
처음 경험하는 현상이라 신기합니다 다시 심고 5일쯤 지나 다시 움이 나올 때는 수시로 순찰을 돌아야지요 ㅎㅎ
이곳은 이제 모내기도 끝나가고 백태를 심으려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1000미터가 넘는 광덕산도 이제 녹색의 물결이 정상부근으로 올라붙고 있습니다 거의 9부능선을 넘었는데 곧 성하의 계절이 다가서리라 보입니다 ㅎㅎ
유난히도 바람이 많이 부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하니 건강관리 잘하세요~♥
" 삶의 의미~~(5.15)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은 우연이다 콩닥콩닥 맺어지는 인연이란 운명처럼 왔다가 가고 갔다가 온다
색안경 끼어 바라보다 정이 들어 마음이 통하기도 하더니 처음부터 하나되어 죽고살더니 언제부터 웬수되어 죽기살기 하더라
어쩌자고 정들어 운명이라 했니 어쩌자고 인연되어 운명처럼 만났니~♥
알다가도 모르는 인생상담 죽어서도 모르는 인생이란 두 글자~~
음모를 꿈꾸는 당돌한 청춘이 되라 정정당당하게 멋진 승부로 이기고 져라
받아주는 운명이 행복이다 잊어지는 인연이 우연이다
살자고 살았더니 구름은 산 잔등에 걸터앉아 쉬어 부는 바람이 무심터라 산넘어 오고 있다~~~
~~~♥ ^^
비가 솔솔 내립니다 묻었던 찌꺼기들이 씻겨져 산은 푸르름으로 달려갑니다
왔다가 가고 갔다가 오는 대자연의 섭리를 감탄합니다 우리네 인생은 왔다가 가면 끝인데 어이 세월은 빠르게 가는지~~~ ㅎㅎ
오늘 새벽도 비둘기 순찰을 나갔는데 비가 내려도 이 녀석들은 내려와 헤집고 다닙니다 안스러운 모습인데 그는 생존을 위한 먹이사냥이고 나는 수확을 위한 비둘기사냥을 해야하는 상반된 위치에 서서 서로를 속이려는 계략을 꾸미고 있습니다 ㅎㅎ 물론 내가 지겠지만 재미있습니다~ ㅍㅎ
혹시라도 키가 작다고 느끼신다면 밖으로 나가 비를 맞으십시요 하지만 뒤에 오는 감기는 제 책임은 아닙니다 ㅎㅎ 언제나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 비와 구름과 하늘이~♥(5.16)
악연이라 해서 손 놓아 버렸다 쓸모없는 관계라 하여 끊어버렸다
필연이라 해서 손을 꽉 쥐었다 이용할 수 있다해서 관계를 맺었다
살다보니 이런날도 저런날도 있더라
인생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품으니 아픔이요 버리려니 고통이라~~
세상사 모든 것이 마음먹기 달렸다더니 인생사 모든 것이 팔자라 하더라
그러게 어울리며 살아가는 거랍니다
계절은 여지없이 오고가고 가고오고 사람은 왔다가 돌아가면 못온다
돌고도는 세월이라 덧없다 말하더니 잘난 사람 잘난대로 못난사람 못난대로 살더라
그래도 동정심을 배푸는양 그래도 굴하지 않는양
저마다 다른 자신의 삶을 들고 버티며 산다 그 삶 외롭지 않도록 인간적 거리를 허물어라
누군들 얼룩진 옛일이 없으랴마는 모르고 살라 오지도 않은 미래를 위해서 초시계를 돌리지 말라 오늘은 오늘 일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 살자
"비구름 돌더니 하늘에 비내리고 흰구름 돌더니 하늘에 해빛이 나왔다~!♥
~~~♥ ^^
이곳은 비내리는 고요한 토요일입니다 보슬비가 내리는 모습은 수채화입니다
일찍 옥수수밭 잡초제거를 1/3완료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비둘기 날아 내가 뭐하는지 관찰하고 뻐꾸기는 울어댑니다
아직 아카시아는 꿈틀거리고 회현나무는 겨우 잎이 나왔으니 기온차가 생각보다 큰 모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