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울산에서 수소전지 택시가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수소전지 자동차는 울산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기 때문에 택시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전국 최초로 수소전지 택시 운행이 시범적으로 도입된 만큼 우리는 울산을 새로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선도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친환경자동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가 신차 개발과 생산 경쟁에 몰입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의 메카인 울산이
친환경 수소전지 자동차 시대를 여는 첫 테이프를 끊었다. 수소전지 택시 시범운행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면 앞으로 대한민국 친환경차 개발중심은
울산이 될 것이다. 이미 일본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은 친환경 전지차 개발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울산이 국내 최초로 수소택시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수소전지 자동차 量産공장이 있는데다 국내 최대 부생수소 생산 지역이기
때문이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단지에서 석유가 정제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가스다. 수소전지자동차는 전자와 수소이온으로 분리된 수소연료가 산소와
화학반응 해 물과 전기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가 전기모터를 구동시켜 자동차를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때문에 배출가스 등
환경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게다가 수소전지 자동차 완충시간은 3~5분에 불과하다. 최소 몇 십분 이상 충전해야하는 전지자동차에 비해
매우 충전시간이 매우 짧다는 게 장점이다. 완충 후 주행거리가 전지자동차의 2~3배인 415km에 이르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정부는 내년까지 울산시, 창원시, 광주시 등을 중심으로 수소전지 자동차 130대와 수소충전소 10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행 사업에 환경부와 울산시가 각각 수소 택시 구매보조금으로 2750만 원씩 지원을 했다. 이렇듯 친화경차 개발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울산시는 수소전지 택시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수소충전소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수소 전기 택시의 성공이 곧 울산의 친화경자동차 메카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업을 계기로 수소차 보급이 민간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 시민들도 친환경 수소 전지자동차를 통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6/12/13 [17:12]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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