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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발전소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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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손가락 한,미 FTA 소고
현기욱 추천 0 조회 30 24.09.26 10:1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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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28 21:39

    첫댓글 돌아가신 장인은 애주가셨다.
    사위 세 사람 중 유달리 둘째 사위인 나와의 대작을 좋아하셨다.
    첫째와 셋째 사위는 술자리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본문의 일기를 다시 읽다 보니 과거에 아버지께서 술자리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내가 젊었을 때, 이리역 광장에서 김대중 씨가 연설을 했었는데 그야말로 구름 같은 청중이 모였더라고. 근데 그 당시에 그 양반이 이런 얘기를 했었지. 한국 같이 작은 나라에서 경부 고속도로가 왜 필요한가. 우리의 형제자매들이 독일로 가서 엄청난 고생을 하며 번 돈과 차관으로 그리고 가난한 백성들의 혈세로 차도 몇 대 없는 나라에서 고속도로 건설이 왠 말이냐. 박정희는 몇몇 건설업자들과 짜고 국민의 고혈을 쓸데없는 데 낭비하는 개발 독재시대의 앞잡이일 뿐이다. 그렇게 열변을 토하는데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엄청난 공감과 환호를 보냈지. 68년 2월 1일 착공하여 70년 7월 7일에 준공할 당시만 해도 국민들은 고속도로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으니까. 민족 최고의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김대중 조차도 미래를 잘 몰랐던 게지.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 늘 공부하며 살아야 하네"
    오늘 따라 아버님이 더욱 그립고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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