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후둑 후둑 후드둑~
빗소리에 잠이 깨었다
강인한 빗소리에 가끔은 힘든 일상
위로를 받기도 하지만
길이 있는 토요일의 빗소리는
사실 그리 반가운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걱정이 앞서는건
젖어드는 바짓가랑이 보다 습기에 취약한 카메라~
걷자님의 말씀처럼
이 몸도 노안이 들어서인지 촛점을 잃어가는데
그러한 사진도
기다려주시는 바우님들의 응원에
카메라를 두고 걸음을 나서는 것이 익숙치 않기 때문이다~
모,,암튼
빗소리에 깨었지만
잠은 더 청하기로 한다~
.
.
.
아마도 깊은 잠인 듯~
꿈속에서 나는 어느 야외 공연장의 스탭이였고
폭우속에서 주변 정리를 하고 있었다
혼자 그 비를 맞으며~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옆에는 까만 신부복을 입은
열혈사제 미카엘 신부님(김남길배우)이
나를 도와주는것이 아닌가~
띠리리리 띠리리리릿~
우이~~C~~이 야속한 알람소리~
참으로 잘생긴 신부님과 아쉽게 이별을 했을때
창가엔 햇살이 비치더라~~
다랭이논을 닮은 이 대지에 "수목원 가는 길"을 그려봐야겠어요~
참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국장님께서 모델이 되어 주셨네요~~
몰카입니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도착~
두 구간지기님의 모습을 숨차게 담아 봅니다~
칭런님과 스카이블루님~
수고 많으셨고 역대급으로 즐거웠던 걸음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떡~자랑은,,
이야기 끝에 쫙 펼칠게요~~^^
스카이블루님을 따라~~~몸풀기 체조~~
우리는 지금
360도 목돌리기 동작을 하고 있지요~~
이후 시작된 걸음
오전걸음은 스카이블루님께서 리딩을 하십니다~
첫 쉼에서
오랜만에 나란히 하신 자매님~
흰점퍼의 사라언니와 파란점퍼의 민들레언니를 쭈우욱 당겨봅니다~~
어여쁜 언니들 사이엔 민들레홀씨 사진도 낑가보고요~~
언니들~~~반가웠습니다~~^^
삼대구년만?에 어여쁜 아우님들도 함께 했습니다~언니도 있구요~ㅋ
테라언니~
우리 사진좀 찍어 봐~~
그런디,,,
가오나시마냥 소리없이 뒤에 나타나신 분~~
국장님~
다들 놀랐겠죠~?
화들짝~~
모 저야 알고 있었지만~~ㅋㅋㅋ
후미의 칭런님~
그리고 오랜만에 함께하신 뚜벅이님~~
정겨운 시골풍경이죠~
간밤에 조금 높은 산에는 눈이 내렸다고 하네요~
유기견보호센터 건너편의 가파른 언덕~~
조금은 숨이 찼지만 아침에 동생이 준 홍삼액에 기운을 받아
영차 영차 힘차게 올랐습니다~
에스엠님과 새치미님~
청풍명월님도 오랜반에 뵙네요~~
감자아빠님과 팀장님~
바우길에서 자주 뵙는 분인데,,아직 닉을 모릅니다~
이 분들의 닉도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그란데~~
오후시간~덜렁뱅이 테라씨의 궁댕이에 묻은 감을 닦아 주신 바우님같기도 하구,,
아니시더라도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될 듯 싶어요~
님의 따뜻한 품성에
다행히 바지는 흔적없이 깨끗해졌답니다~
초면에
엉덩이를 님의 소중한 시야에 들이댄 무례함을
용서해주세요~~ㅠ
그 와중~~구간지기님의 뒷 모습~너무 예쁘잖아요~~
그림같이 밭을 갈아 놓으셨네요~
또,,오랜만이신 솔이랑님의 뒷 모습도 보이구요~(사진 제일 마지막 분~~)
국장님도 이 그림이 마음에 드셨나봅니다~~
어여쁜 아우들의 이름을 불러볼까요~~
푸른하늘 옥연,5구간 파트너 연초록언니,미네르바,지영,생쥐,쟈스민~
(사진 왼쪽부터~)
오랜만에 함께했더니
걸음이 더욱 신이 나고 신이 났습니다~^^
15구간의 포토죤~
칭런님과 노란 모자의 실장님도 함께 합니다~~
앗싸~~~이뿌다~~~~
엇~~?그런데,,
규리야 왜 그랬어~~실장님 얼굴이 가려졌네~~ㅋㅋㅋ
도시락을 준비하신 님들~~
이 곳에서 떡뽁이를 해드셨쥬~~?
다음엔 미리 살짝 귀뜸해주어요~~저도 떡뽁이 좋아합니다~~~힝~~~^^
규리(쟈스민)야~지영아~~
나란히 걸어가보렴~~~말도 잘 듣는 어여쁜 아우들~~
요 사진도 참 좋으네요~~
테라언니의 요청에 착실한 모델~~쟈스민이예요~~^^
이후,,,,점심시간~
연초록언니와 아우님들과 수목원 인근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하죠~
다른 일정이 있었던
연초록언니와 푸른하늘 옥연 ,쟈스민과 인사를 나누고,,
지영,미네르바와 함께
돌담이 어여쁜 마을을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어여쁘다~!그 말을 대체 할 수 있는 언어가 또 있을까요~~
아우들의 모습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죠~
낮아야 예쁜 돌담길~
그 바닥엔 푸른 이끼와 나뭇잎이 감성을 더해주는군요~
키높이와 같은 낮은 함석지붕 집에는
어느 분들이 살고 계실까~
펜스 너머엔 빨간 장미꽃이 빗물을 머금고 있습니다~
바우님들과 합류~
오후걸음은 칭런님께서 리딩을 하시구요~
손을 들어 반겨 주시는 칭런님과 선화언니~^^
걸음의 폭이 달라 쉼의 장소에서 뵐 수 있는 걷자님~~
원주에서 오신 새내기 바우님~
허브언니와 인스타그램 친구인데,,,수목원 가는 길에서 조우를 했다지요~~
얼마나 반가우셨을까요~~^^
비는 오락가락~~
우산과 우비를 갖추시는 사무국 식구들~~
비가 와도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흔들림없는 걸음의 연속에서
얻어진 운명같은 것인지~~
비를 피할 수 있는 버스 승강장~~쉼의 자리이기도 하지요~
바우길은 사랑입니다~
우비를 입으시는 구간지기님께 도움을 드리는 청풍명월님~
뚜벅이님 반가웠어요~~^^
토요일을 바우길과 함께하는 반듯한~!!! 청춘들~~
서울에서 오셨다죠~~^^
기억하실까요~~?
제가 알려드린 강릉 사투리~~
여가 어데나~?
여는 강릉바우길이래요~~^^
테라표 갬성사진도 가끔 남겨야쥬~~?^^
바우길6구간 장현저수지를 바라보며~
뜨거운 여름 날~~물을 내어 주시더니~~
이제는,,
화장실도 열어주셨네요~~
샘물교회~감사합니다~!
성남에서 오신 새내기바우님 산아님과 칭런님~~^^
지영아~~하뚜를 그려 보자꾸나~~~^^
신복사지 삼층석탑에서~~
우리 모두가 애정하는 단체 사진을 남겨 보아요~~~~
혹시나,,,눈을 감으신 분이 계실까~~
다시 한 번~~!!!^^
남대천에서~~~어머나~~~
무지개를 보았다죠~~
즐거움과 행복~그 마무리를 일곱색깔 무지개와 함께~~
우리 새내기 바우님들을 위하여~
님들의 닉을 불러 볼까요~
새치미님,키키님,청풍명월님,사라언니,보리님,수정초님,할락궁이님~
(사진 왼쪽부터~~)
수목원 가는 길의 도착지점인 단오문화관으로 진입하시는 서울 청춘들~
먼거리 달려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어 볼께요~^^
가슴속엔 사랑만이 존재할 것 같은 허브언니
마지막으로 담으신 사진은 무었일까~
허브언니의 모습을 보며
테라씨의 카메라 전원 오프~!
미카엘신부와 백설기~?
걸음의 시작에서 나누어 주신 따끈한 백설기~
행여나 비가 또 올까~?
염원을 담아 준비하신 구간지기님의 마음의 선물~
비를 염려한 구간지기님들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았을까
걸음의 틈새로 장난스럽게 비가 내리긴 하였지만
우리는 충분히 파란 하늘과 햇살을 즐겼다죠~
그런데,,,
구간지기님~~
우리가 파란하늘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백설기 더하기 제가 미카엘신부님과 비를 졸딱 맞으며
액땜을 한
상승효과라고 인정해줘유~~그러실거쥬~~?ㅋㅋ
이상,,,수목원 가는 길에서 ~
찍사 테라였습니다~♥
첫댓글 미카엘 신부가 그 신부였어요? ㅋㅋ
가을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처하느라 고생은 좀 했지만,
늦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겼던 하루였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남대천에서 만난 반가운 무지개 또한 잊지 못할 거 같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어쩌면 올해 가을 마지막 걸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한 걸음 한걸음에 아쉬움을 담았습니다
오래 기억하고픈
아름다운 길,,
길 위의 바우님들,,
소중하게 담아 주셔서
감사드려요~테라님 ^^💕❤️
선자령길에서 뵐께요~^^♡
함께 거센 비는 맞았지만
기분은 넘나 좋았던 미카엘신부님~
알람소리가 야속했쥬~ㅋ
맞아요~곳곳에 남겨져 있던 늦가을의 정취~
저는 오랜만에 아우들과 나서서인지 더욱 더 기분이 좋았구요~
저도 감사해요~구름님^^
@허~브 (강릉/운영자) 기억하시죠~?
올 해 단풍이라곤 길의 가로수가
전부였다구,,
그런데 수목원길에서 감사하게도
바우님들과 늦은 가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어쩌면 그 비도 우리와 함께
가을을 즐기고 싶었던건 아닌지~^^
허브언니
3구간 어명정길에서 뵐 수 있겠어요~
1,2구간 개인일정이 있어서요~
고운 인사에 저도 감사드려요~^^♡
@테라(강원/강릉) 에구~~많이 아쉽네요~ㅠ
그럼 3구간에서 뵐께요~^^♡
힘들어 하는 카메라를 달래면서...
조금은 천천히 걷다 보니...옆에 테라님이 함께 걷고 있어 반가웠고
올만에 맛 본 테라표 커피 ....참 좋았다는...
월동 준비 잘하고 추운 겨울 잘 이겨 내기....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걷자님이 힘들어 하셨는지
깜짝 놀랬잖아요~
늘 앞서 계시던 분이 뒤에 계셔서~
가끔은 뒤로 오셔서 얘기도 나누고 해요~
제가 앞서 갈 체력이 안되오니 ㅋㅋ
그잖아 월동준비 김장으로 2구간은 패스
(사실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3구간에서 걷자님 몫의 커피
더 챙겨 갈께요~^^
가을녁의 바우길은
어떤 모습일까? 항상 두근거리며
나서는 걸음에 역시나
설레임과 반가움으로 맞아주네요*~
사람이 꽃보다 예쁘다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사진에 꽂보다 예쁜 바우님들
웃음 꽃을 담아주셨네요♡~
함께한 걸음 즐겁고 잊지못할
가을 나들이었어요^^
떠나보내기 싫은 가을날의
추억 사진으로 멋지게 듬뿍 채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우길 모든 구간은
분명 계절마다 걸어봐야 할 의미가 있다고 봐요~
가을도 초가을 늦가을 느껴지는 정취가 다르니~^^
아침 빗소리에 마음이 안타까웠는데
구간지기님들의 마음에 비할까
두 분의 마음이 간절하여
아주 행복한 걸음을 누린 듯 싶어~
수고 많았어요~아우님^^♡
주말에 바우길을 걸을때보지 못한것들 이렇게 테라님의 카메라로 새로이 길을 보네요~
항상 멋진 사진 감사합니당^^
손에서 놓지 않았던 쓰레기 봉투~인상적이였어~
무슨일이건 마다하지 않고
봉사에 열심인 생쥐의 모습이
늘 멋져요~
인사 남겨 주어 땡큐~^^
또 잘 걸었습니다.덕분입니다. 늘 반갑고 감사합니다~^^
모든 즐거움이 여러분 덕분이라고,,
제 욕심 안부리는 이 길이
얼마나 따뜻한지요~~
감사해요~^^
저 역시 테라님께서 꿈까지 꾸어가며 걱정해주신 덕분에 2024년 늦가을 겸 초겨울 추억을 한아름 받았습니다.
생생한 추억 남겨주시어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꿈땜했다고 장난처럼 너스레를 떨기는 했지만
두 구간지기님의 마음만 하겠습니까~
정말 애 많이 쓰셨고
역대급 즐거운 걸음을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떡~정말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