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2024.7.5(금) 찬송 259
말씀: 레위기 11:24-47
제목: 일상에서 비롯되는 거룩
묵상하기
1. 동물이 죽은 사체에서 어떤 부정이 발생합니까?
2. 성도가 거룩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본문 살피기
1. 부정한 동물의 죽음으로 발생하는 부정(24-43)
이스라엘이 집에서 키우는 가축의 일반적인 특징은 쪽발입니다. 24-28절에 이에서 벗어난, 굽이 있어도 갈라지지 않거나 굽 없이 발바닥으로 다니는 짐승은 부정함으로 먹을 수 없습니다. 29-38절에 기어 다니는 짐승 중 손바닥처럼 보이는 발로 이동하거나, 네 발이 짧아서 모호하거나, 아예 발이 없는 것도 부정합니다. 부정한 동물의 사체는 닿는 것만으로 저녁까지 부정해지고, 정결을 회복하기 위해 물로 씻어야 합니다. 심지어 먹을 만한 짐승의 시체를 접촉하거나 먹는 것에 대해서도 말하는데 이것은 도살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죽거나 다른 것에 의해 죽은 것을 말합니다(레 17:15). 투과성이 있어 완전한 세척이 불가능한 질그릇이나 음식물 등은 아예 없애야 합니다. 물이 끊임없이 공급되는 샘, 발아하지 않아 틈이 없는 씨앗의 경우는 부정이 침투할 수 없으므로 예외입니다. 39-43절에 먹을 수 있는 정결한 짐승이라도, 그 사체는 부정한 짐승과 마찬가지로 닿으면 부정이 전염됩니다.
2. 정결법의 핵심과 결론
우리가 거룩해야 하는 이유와 거룩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거룩의 의미는 ‘구별’입니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거룩하신 분은 ‘피조물’과 구별되시는 하나님 뿐이십니다. 하나님이 만민중에서 ‘구별’하셔서 관계를 맺으시는 하나님의 백성도 거룩해 집니다. 하나님은 지상, 공중, 수중, 지표면에 사는 생물에 대한 정결규례를 주셔서 먹을 수 있는 생물과 먹지 못하는 생물을 구별하시고, 이스라엘이 구별된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항상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거룩’이 마음과 정신의 문제가 아니라, 먹는 것으로 형성되는 몸과 삶의 문제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적용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부정한 세상에서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할까요?
먼저,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에 반하는 것이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야 하겠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경험한바 있는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우리는 접촉의 무게가 어떠한지 실감하였습니다. 부정해지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주의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부정해질 뿐 아니라 더 나가 자기도 모르게 부정을 옮기게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에 반하는 것이 있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또 갈 5:9절에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느니라” 누룩과 같이 퍼지는 죄악의 전염성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다음, 하나님 백성다운 성결한 삶에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은 선언하셨습니다. 막7:9절에 “ 모든 식물은 깨끗하다‘ 이 선언을 통해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하는 정결 규례의 효력은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을 분별하고,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가도록 이끄는 정결규례의 본질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하나님은 죄와 함께 하실 수 없으십니다. 골3:2-5절에 "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힘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따라서 성도도 성결로 옷입고 부정한 것에 빠지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기도: 세상의 속된 것과 부정한 것을 경계하고 피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표준으로 삼아 이땅에서 거룩을 추구하며 살겠습니다.
One word : “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