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비극이다. 얼마전에 있었던 박태인훈련병이야기다. 훈련소 입소한지 13일만에 벌어진 일이다. 그는 대학동기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남을 위하고 건강하고 운동신경도 좋은 건장한 청년이다. 집에서는 부모님을 위하는 착한 막내아들이다. 모두가 박훈련병에게 생긴 일이 믿기지 않고 믿고싶지 않은 일이다. 사망소식을 들었을때도 대학동기들은 거짓말인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평소 건강한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일이 생길 수 있냐며 모두에게 애통한 일이다.
훈련병 9일차 점호식을 하고 난뒤 밤 10시 30분이 지나 박훈련병을 포함한 6명은 떠들었다는 이유로 가혹훈련을 받은 것이다. 완장무장, 책45권을 넣은 무게는 42kg이다. 이무게는 성인 남자 혼자서 들 수 없는 무게. 옆에서 둘이 거들어줘야 하는 몸을 가눌 수 없는 무게를 지고 훈련을 받게 된다. 중대장은 지금껏 이번 사건 같은 일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모두가 규정을 어긴 훈련이었고 이번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어도 다음이나 그 다음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Pd수첩에서 다룬 이번 사건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프다 못해 가슴이 먹먹했다. 사고가 일어나서 박훈련병이 사망하기까지 대처도 너무 아쉬웠다.
골든타임이 있었을 것이고 그 시간을 잘 활용했다면 이렇게 처참한 일이 생기지 않을 텐데.. 말이다.
38kg무게 둘, 42kg무게 하나
세명이서 그날의 있었던 일을 재연해봤다. 어느 누구도 그날의 6명의 훈련병처럼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중도에 못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걷기도 뛰기도 얼차려도 팔굽혀펴기도 어느 하나 쉽지 않고 고통속에 정신을 잃어간다.
훈련병들은 사회에서 격리된 낯선 군대에 와서 생활하기가 긴장되고 힘들었을 것이다. 어떤 잘못을 했다고 해도 이번 같은 가혹행위는 해서는 안된다.
강원도 인제 훈련소, 날씨 27도, 배낭무게42kg
박훈련병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 어머니와 통화하는 상황에서도 중대장은 거짓말을 했다.
선착순 같은 뛰는게 있었냐는 물음에 아니다를 말을 하는 중대장
니들이 내 권위에 도전했다는 발언을 하며 훈련병들이 보는 모두의 앞에서 6명의 훈련병을 벌준 것이다. 보는 훈련병들은 가혹행위를 보면서 두려웠을 것이다. 훈련병들은 박훈련병이 눈의 초점도 없고 곧 쓰러질거 같다 하는 순간 쓰러지며 의식을 잃었다.
빨리 헬기라도 띄워서 상급병원에서 빠른 조치를 했더라면 죽음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더 분통터지게 한다. 대처와 수습을 잘못하는 바람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박훈련병 말고도 나머지 5훈련병들의 부모들도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아들의 방문만 봐도 눈물이 난다는 어머니…
잘못된 훈련 행위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줬다.
처벌은 강도있게 가혹행위가 인정되어 학대로 처벌받는다고 한다.
엄벌에 처해서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달아야 한다.
중대장은 25일이 지난 시점 문자를 보내온다. 구속영장 떨어지는 날에도 문자를 보낸다. 박훈련병 어머니는 중대장의 행동에 전혀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한다. 더 참담하고 분통터진다.
반드시 자신의 잘못에 맞는 합당한 처벌만이 박훈련병을 위한 일이다.
#안타까운 박훈련병
#비극의 얼차려
#나는 이사건을 많이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한사람의 억울한 일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서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