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 똥 하고 있다가 오랜만에 인력사무실을 나갔습니다.
군내면 어느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 하는 일입니다. 현장 소장1명
작업조 6명 중 3명이 우즈베키스탄(무하마드, 모리아, 00)이고
국산은 62세, 30세, 58세인데 다들 성격이 좋아서 오늘 같으면 말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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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도 박겠습니다. 막간에 하는 일거리 중 대리나 노가다 만한 것도
없습니다. 이 짓도 다 법무부 신세를 지면서 배운 워라벨 시대의
필살기 입니다. 구간 당 200m 정도 되는 비닐하우스 마당에,
폴대 100개 짜리 5구역(2천평)을 철거했으니 500개 정도의 배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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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서 차에 옮긴 후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작업입니다. 첫 날이라고
일진이 좋은 것 같습니다. 포천인구 15만 중에 송우리8만을 빼면
7만 가량이 사는 포천시는 우리나라 경제 개발 꼴찌입니다.
4년 전에 지인이 아이 파크를 3억 주고 샀는데 7.000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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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로에 전철이 들어온다는 걸 보면 아직도 늦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두르시라. 진접지구는 예측한 대로 4억 넘게
올랐고 오남리 단지가 택지개발지역으로 확정되면서 투기 꾼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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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이 이 한0(6선) 서0원(2선)을 하면서 뭘 해놓았냐면 주민들의
욕을 먹고 있고, 철원 포천으로 묶여있을 때 김 0우국회의원이 파주
위주로 발전을 시켜서 결국 만년 개발 꼴찌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지금이 투자 적기 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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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매장까지 다 봐놓고도 경기가 워낙 바닥이라 계획보다 오픈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포천이 10년 전엔 1종 업주와 노래방 업주가
밥그릇 싸움을 하다가 유령의 도시가 되었는데, 10년이 지나 다시
와보니 유흥업소나 상가는 그때보다 더 죽어있었고 그나마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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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만 간신히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am 10에 간식이
나왔고 12시에 점심을 먹었어요. 사회봉사 200시간 할 때 하우스
공사를 지겹게 했습니다. 노가다 빵이나 갈비탕이 꿀맛입니다.
노동의 신성함을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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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도 점심도 확실히 포천이 안성보다 후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코0아 이놈들 작살을 내야 하는데 주께서 그러지 말라네요.
어쩌지요? 마스크 때문에 장발, 수염, 얼굴까지 다 가릴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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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나 일용직 하는 모습을 지인이 보면 모양새 빠지잖아요.
군내면 논두렁 한가운데에서 200원짜리 바다이야기 게임장을 했어요.
100m 전후방에 문방을 새우고 한 달 가량 장사를 해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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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경대가 밧줄타고 2m 창문을 깨고 들어오는 바람에 털렸어요.
지금 포천에서 해먹을 만 한 업종은 오락실과 인력사무실 밖에 없어요.
인력시장 무시하면 안 돼요. 우리 사무실 기준으로 하루 20명, 25일하면
500만원입니다. 안성 아파트 내 인력시장은 주말에 200명이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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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고 하더이다. 하루 260만원 25일이면 5.000만원입니다. 마진율이
일수, 오락실, 인력 개 찐 도 찐 입니다. 마약 장사는 더 남을 것입니다.
그래도 마약장사는 한 번도 안 했으니 오해는 마시라. 고까지 것 일했다고
허리가 욱씬거리고 다리가 천근만근이지만 내일 아침 또 나가려고요.
왜냐하면 이 시국에 8시간 130.000원이면 홀짝 쿵이 아닙니까?
2021.2.21.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