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시골 장터를 거쳐가는 8번 버스는 늘 승객들이
만원이다.
보따리마다 주고 받은 정을
뜸뿍 받아온다고 들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를 매달고 있다.
한참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잠시후 그치겠지 했던
아기의 울음소리는 세정거장을 거쳐갈 때
까지 그칠 기미가 없어 보인다.
슬슬 화가난 승객들은 여기저기서 "아줌마 애기좀 잘
달래봐요"
"버스 전세냈나?"
이봐요, 아줌마! 내려서 택시 타고가요.
여러사람 힘들게 하지말고
····"
![praye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1.cbn.com%2Fsites%2Fdefault%2Ffiles%2Fstyles%2Fimage_xl_640x480%2Fpublic%2FChurch_Prayer_SI_0.jpg%3Fitok%3DVfPapUbQ)
아기를 업은 아줌마에 대한 원성으로 화난 표정들이 버스안을
가득 메우고 있을 그때에 차가 멈춰
섰다.
다들 의아한 표정으로 버스 기사만 바라보고 있는데 문을 열고
나가더니 무언가를 사들고 다시 뛰어
버스에 오른다.
그리고 성큼성큼
아기엄마한테 다가간 기사는 긴 막대사탕의 비
닐을 벗기고 아기입에 물려준다.
![관련 이미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i.ytimg.com%2Fvi%2FuQE98DDO6e0%2Fhqdefault.jpg)
그제서야 아기는 울음을 멈추고 아기엄마는 수화를 하며
기사님께
버벅거린다.
이 모습을 본 버스안의 승객들은 환한 웃음과 박수로
격려해준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는
아기엄마는 기사앞에 다가와 고개를 숙이
며 '손등에 다른 손을 세워 보이며 고맙습니다'
라는 수화를
다시
드리고 승객들에게도 미안함을
표하고 내린다.
버스기사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사랑의
불빛'을 비추고 있어도 누구하나
반대하는 이 없었다.
모두가 다 감동의
순간이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본질을 잊고 현상에 집착하여 끝없는 자기도취에 빠져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 같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오해의 근원을 성찰하는 계기를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득권 세력들은
마치 우리네 정치가
보수vs 진보세력간의 갈등으로 보이도록
프레임을 짜서 반복해서 보도하여
자기 스스로 사고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티비에서 보여주는대로 그 프레임에 갇혀서
기득권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고 하지요
우리 카페가 그낡은 프레임을 깨 부수어
왔다는 자긍심을 가져도 될듯 하고요
그 프레임은 완전하게 부수려면 인민대중들이
현실을옳게 이해하고 변혁할수 있는
"우리의 프레임"을 제시 하여야 겠지요
한반도: 자주통일 세력vs분단적폐세력
세 계: 내셔널리스트vs글로벌리스트
이미세계는 급격하게 글로벌리스트들이
구축해놓은 지배질서가 붕괴하고
있습니다
그여파는 이미 한반도에도 밀려오고 있고
마침내 쓰나미 처럼 분단적폐청산으로
이어질것 입니다
삶을 다시 생각해보는굴입니다
세계화세력과 고립주의 세력의 본질은 패권세력이란 게 같습니다.
그냥 그걸 나눠서 권력을 누려보려는 집단이 다른 길을 가려고 할 뿐이죠.
우리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국민을 상대로 그렇게 하는 것이고 저 놈들은 타국민들을 상대로 그런 것입니다.
누가 더 난 놈이고 누가 더 못난 놈인가요.
누가 더 든놈이고 된 놈입니까........
잘 보면 이런 것도 사람을 위주로 하는 불공평이 너무많죠. 매우 객관적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