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한 번은 만납시다...
쌍용자동차에서 2009년 대규모 ' 회계조작에 의한 고의부도 ' 와 ' 정리 해고 ' 에 반대한 총파업이 있은 후 4년 만에 징계성
정직자들이 회사로 복귀하고, 쌍용자동차는 4년의 세월 동안 상하이 자동차를 거쳐 인도의 ' 마힌드라 ' 사로 인수자가 변했지만
평택 공장에서는 변화한 것이 없습니다.
당시 해고자 2, 646 명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요구하는 해고자들의 투쟁은,
평택 공장을 넘어 서울 대한문 앞에서 노숙농성 투쟁을 전개하며 진행되고 있지만, 1주일에 한 번은 공장이 있는 이 곳
평택에서 출근하는 동료들을 만나며 출근 선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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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쌍용자동차 정문 앞 고압 송전탑에서 가을과 겨울 봄과 초여름을 지내고 내려 온 해고자들이 모였습니다.
송전탑에 올랐던 세명의 노동자 중....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부수석 복 * * 동지가(좌측부터 3번째) 실로 오랜 만에 공장 앞에 서 있습니다.
건강을 거의 회복한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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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정리해고 반대 총파업 당시... 노조위원장이 오가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나누며 아침 선전전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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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대한 인원들이 늘었습니다.
경기도 일대의 시외구간 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 여객 운수 노동자들이 ' 임단협 ' 을 진행하는 도중에 소식을 듣고
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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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울산 현재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리기 위한 ' 희망 투어 ' 노동자들이 함께 연대했습니다.
현재 울산에서는 두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건 ' 고공 농성 ' 을 진행하고 있다는데, 그들의 건강이 걱정됩니다.
이들의 발걸음이 승리의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자동차 업계 노동자들과 전국 노동자들의 ' 연대 ' 가 절실해 보입니다.
" 희망 버스 투어단 ... 다윗 들의 동행 "... 플랑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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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간 교통을 책임지는 운수노동자 한 분이 연대의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연설이 승리의 연설이 될 수 있을 때가 곧 올 것입니다.
현재 쌍용자동차가.. " 잘 나가고 있다 !..?.." 고 한니다.
그러나 이런.." 수치 상의 문구는 자본에 의한 노동자의 수탈은 표현하지 않고 있다.. " 고 쌍용자동차의 노동자들은 말 합니다.
과거의 인원보다 정리해고로 인해 줄어든 노동자의 수는, 증가하는 이윤 만큼 강화된 노동강도를 표현합니다.
그래서 회사의 어용 사내 기업노조 조차도.. " 노동강도 와 임금인상 은 비레해야 한다 ! " 것을 말 할 정도로 공장 내의 노동강도가
강화되었음을 인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은 조용한 변화의 조짐이 불어 올 전망입니다.
얼마 전에 복귀한 징계 정직자들이 현장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임을 밖에 있는 해고자들은 알고 있으며,
그들 또한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한 불씨를 지피기 시작했다고 하는 군요..
삭막한 공장의 정문을 뒤로하고 나누는 인사는 ...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하는 아침입니다.
' 정리 해고 ' 와 ' 비정규직 ' 의 문제는 .. ' 날이 잘 선 칼날과 칼의 손잡이 ' 라고 할 수 있슬 것입니다.
비정규직은 사내하청과 더불어 차별의 근원이며 모든 노동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1,500 만에 육박하는 노동자 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는 800 만을 넘어 이제는 1,000 만에 육박하고 있다고
하며, 이는 다시 노동자를 목을 조르는 보이지 않는 칼로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모두 좋은 일만 함께 하길 빌어 봅니다.
비정규직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제도 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해결되지 못함은 우리의 이기가 사회 곳곳에 가득찼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무예님이 말씀하신 칼의 위협이겠지요. 현실에 접근한 명쾌한 답이라는 건 우리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이 맞는데, 이 답이라는 건 오직 싸움에 쟁점이 되어서는 안되고 늘 일의 실마리를 풀수 있는 우리 "인간"이라는 곳에서 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이기에 싸워야 한다면 싸워야 하고 인간이기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 선택을 해야 하겠지요. 이 "인간"을 위해 투쟁하시는 노동자 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리면서 노동자 분들이 모두 다 잘 되시고 모두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무예님, 그런 생각이 들어요...비정규직이 투쟁하는 이유는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한 권리를 위함이나, 차이라는 것은 항상 사람의 마음에 쟁을 몰고 오는 법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면 안된다는. 그래서 그 쟁은 결국 쟁으로 마감하게 된다는 것을.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오히려 쟁 너머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즉, 차이를 가져오는 현실에서 쟁은 불가피하나, 이 쟁을 해결하는 것은 결국 옳음에 대한 진정성으로 이것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 옳음은 쟁에 흔들리기 보다 넓고 깊은 폭으로 쟁을 끌고 가는 형상이 되지요. 쟁을 끌고 가야 합니다. 쟁이라는 것은 마음의 짐이 될수 있으나 이렇게 짐이 되면 안되고
쟁 속에서 날아오를 수 있는 진실이 되어야 합니다.
불교적 관점에서는 현실은 쟁이나 마음이 쟁이에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하나의 이치로서 움직여야 하는데, 이 하나에는 모두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쟁의 모순에서 벗어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무예님, 쟁의 깊이가 어떠하든 이 쟁을 벗어나 하나의 이치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넓은 품을 요구하는지 그것은...아마도 우주와 같이 넓은 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서울 시청광장 대한문에 올라갔다가 내려 왔습니다.
쌍용자동차의 정리해고에 따른 희생자들의 영정을 비를 맞게 하지 랂기 위해 비닐로 감싸고... 작은 상자를 앞에 놓아 분향단을 꾸려 놓았습니다.
시청광장에서 바라보는 대한문은 경찰 버스에 가려 반도 채 보이지 않습니다.
철탑에서 내려 온 문기주 정비지회장을 비롯해서 몇 분의 동지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정리해고 당시 희생된 분들의 영정에 비가 내리니, 아마도 그 분들의 눈물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희생이 있지만..결과를 떠나 값을 매길수 없는 희생들이 있지요. 인간의 세상이 꽃피운다면 그땐 우리 모두 웃고 울수 있겠지요. 그때까지 힘겨운 투쟁을 하시는 동지 분들께 박수와 사랑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