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는 집을 닮아 있다.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때로는 즐거운 놀이 공간, 때로는 편안한 쉼터가 되며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도 가득하다. 달콤한 휴식 공간이 있어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홈 스타일 카페를 찾았다.
Case 1 편안하고 아늑한 거실 꾸밈
왼쪽) 통로에 설치한 슬라이딩 책장오픈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오리페코(02-324-0908)는 아기자기한 컨트리풍 소품들로 꾸민 홈 스타일 티 카페. 화장실로 이어지는 통로에 문 대신 슬라이딩 형태의 책장을 달고 빽빽하게 책을 꽂는 대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채워 넣어 방 안처럼 아늑하다. 가을 무드에 잘 어울리는 톤 다운된 컬러감이 더욱 세련된 공간을 완성한다.
오른쪽) 친구 집에 놀러온 듯 편안한 갤러리창으로 스며드는 가을 햇살, 널찍한 소파와 테이블은 오랜 시간 머물러도 불편함이 없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페 곳곳에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엘은 갤러리 특유의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벗어나 마치 친구 집에 놀러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Case 2 지루하지 않고 개성 있는 코너 꾸밈
왼쪽) 빈티지 아이템들의 절묘한 믹스&매치 신경 쓰지 않고 놓은 듯한 가구와 소품들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짝을 이루고 플로어 스탠드와 천장 조명이 테이블마다 배치되어 공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덩치 큰 가구 대신 긴 선반 위에 작은 소품들을 올려두면 복잡한 느낌 없이 빈티지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오른쪽) 벤치형 철제 침대로 꾸민 로맨틱 코너 카페 앳홈(02-337-7273)은 편안한 집을 콘셉트로 코너마다 각기 다른 인테리어 스타일을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깔끔하고 여성스러운 로맨틱 화이트 룸. 의자 대신 넉넉한 사이즈의 철제 침대와 화이트에 대비되는 컬러풀한 패브릭 쿠션을 두어 아늑하게 꾸몄다. 수납장을 채운 크고 작은 소품들은 진짜 집 같은 느낌을 준다.
Case 3 정감 있는 컨트리풍 주방 꾸밈
왼쪽) 개성 있는 홈 바타일 상판과 다리가 긴 1인용 의자, 천장에 매달린 와인잔이 홈 바를 연상시킨다. 카페 키라키라히카루의 주방은 홈 바처럼 꾸며져 좀 더 아늑하고 둘만의 시간을 갖기에도 좋다. 또 주방과 테이블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 역할도 하면서 수납과 데커레이션 효과를 준다.
오른쪽) 컨트리풍 빈티지 주방허전하다 싶은 벽면에 화이트 벽돌을 채운 다음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지그재그로 선반을 달았다. 지저분한 주방 안쪽은 컨트리풍에 잘 어울리는 체크와 스트라이프 커튼을 달아 가렸고, 내추럴한 원목과 파스텔컬러 소품을 매치해 공간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사진|김세영, 정준택, 김래영 진행|정소진 기자 자료출처|리빙센스
첫댓글 우와~~~~ 진짜 이쁘당~~~ 울 집 한구석에도 저런식으로 꾸며놓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