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투자의 시계추'
자료링크 : https://vo.la/xdVlGJ
▶️ 데이터 포인트 해석 및 투자 전략 : 3월까지 트레이딩 기회 지속
- 적정가치를 중심으로 양극단을 오가는 주가의 시계추는, 이제 부정론의 극단을 찍고 다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2023년 8월이 낙관론의 극단이었다면 16개월이 지난 이후 2025년 1월, 부정론의 극단을 통과했다. 이후 한달간 하나증권 배터리 위클리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1월 5일 : ”중국 소재 수출 규제, 한국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 1월 12일 : ”배터리 산업에 긍정적인 메시지들“, 1월19일 : ”지표는 바닥“, 2월 16일 : “소재 주문 회복 시그널”), 지표 및 산업 동향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들이 확인되기 시작했고 주가는 과매도 국면에서 다시 적정가치에 근접했다.
- 현재 대형주 4개 기업(LGES,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모두 적정가치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한다. 주가가 오랜 기간 하락 후 적정가치에 근접하면, 그 관성 때문에 과매도 국면까지 이어지게 마련인데, 그 과정에서 각종 지표가 선제적으로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가는 빠르게 적정가치를 회복한다. 1월이 과매도 국면이었다면, 2월 들어서 전기차 판매 및 리튬 가격 회복 기대감으로 빠르게 적정가치를 회복했다.
- 적정 가치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에 주가가 형성돼있던 2024년과 달리, 현 시점은 적정가치에 근접해 있어 지속적인 트레이딩 기회가 발생하는 시기다. 특히 연간 가이던스와 각종 전망치가 제시되는 2월은 현재보다 미래를 보는 시기, 즉 기대감이 빛을 발하는 시기인데, 주요 기업들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대부분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매수 기회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 3월에는 유럽의 자동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Action Plan’ 발표(5일), 인터배터리 행사(5일~7일) 등이 있어 이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는 주가가 적정가치를 넘어서더라도 전량 매도보다는 분할 매도로 대응하되, 유럽 정책 발표와 배터리 행사에서 기대치를 넘어서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에는 가격 부담이 되더라도 매도 시점을 늦춰야 한다. 특히, 해당 이슈에 부합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해야 한다. 유럽의 Action plan이 유럽 공장에서 배터리 조달 시 전기차 보조금 지급하는 형태로 발표될 경우에는 유럽에 공장 보유하고 있거나 투자 예정인 기업들(LGES, 삼성SDI, 에코프로 등)을 중심으로 상승 모멘텀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터배터리에서 차세대 소재 군들의 양산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발표될 경우에는 전고체 및 실리콘음극재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 2월과 3월은 이처럼 기대감이 빛을 발하는 시기다. 연초라는 시점의 특수성과 상기한 정책 및 행사 일정이 만들어내는 기대감 덕분에 상승 탄력이 강화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
- 그러나 4월부터는 다시 숫자를 보는 시기다. 1분기 전기차 판매량, 그리고 이에 기반한 2분기 가이던스들이 제시되는 시기일 터인데, 최근 기업들의 가이던스 및 유럽 정책 기대감 힘입어 유럽 전기차 판매와 2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월까지는 상기한 모멘텀 활용한 기회 적극 활용하되, 기업별로 적정 트레이딩 범위를 넘어설 경우에는(LGES 90조원 이상, 에코프로비엠 14조원 이상 등), 4월에 확인하게 될 숫자가 다소 기대치에 못 미칠 때 하방 리스크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
▶️ Car : 신규 차량 라인업 확대
- Tesla 주가는 일부 모델의 리콜 소식으로 한 주간 -5.1% 하락했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주가 역시 하락했다(Rivian -7.6%, Lucid -7.6%). 중국 전기차 기업 주가는 이구환신 정책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 기대감에 상승했다(Xpeng +10.4%, Li Auto +6.3%, Nio +0.0%).
- Tesla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Model Y(Juniper)' 대량 양산 개시했으며, 2월 말 중국 인도 예정이다. 한편, 해당 모델은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도 생산 개시됐으며, 2월 말부터 독일 인도 예정이다.
- Rivian은 25년 가이던스(인도대수: 4.6만~5.1만대, 조정EBITDA -17억~-19억달러, CAPEX: 16억~17억달러) 제시했다.
- Stellantis는 ‘26년부터 테르몰리 공장서 연간 30만개의 하이브리드 차량용 eDCT 기어박스 생산한 발표했다. 한편, 해당 공장에서는 ACC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24년에 생산 보류 결정된 바 있다.
- Mercedes-Benz는 2027년 말까지 19종의 내연기관차와 17종의 전기차를 출시 예정이다.
- 기아는 소형 전기 세단 'EV4'을 공개했으며, 트림에 따라 58.3kWh, 81.4kWh 배터리 탑재된다.
- Xiaomi는 전기 SUV 'YU7'을 ‘25년 출시 예정이며, 트림에 따라 96.3kWh(LFP) 또는 101.7kWh(NCM) 배터리 탑재된다.
- ePlane은 ICATT와 788대의 항공구급차 공급하는 10억달러 규모 계약 체결했다.
▶️ Cell : 미국,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 관세 인상 예정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방수요 회복 기대감에 +7.6% 상승했고(삼성SDI +8.4%, LGES +7.2%, SK이노베이션 +8.5%), 코스피 대비 +5.2%p Out-perform했다.
- 미국은 ’26년부터 ESS용을 포함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에 최대 38.4%의 관세 부과 예정이다.
-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발행 예정인 회사채 1.6조원 중 70% 이상을 북미 합작법인 투자에 집행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5년 하반기부터 ESS용 LFP 배터리 양산 예정이다.
- Toyota는 GM이 합작 투자 철회한 랜싱 공장을 LG에너지솔루션이 인수할 시, LG에너지솔루션의 다른 북미 공장에서 구매하기로 했던 15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주문을 랜싱 공장으로 이전하는데 합의했다.
- 중국 상무부는 1월부터 리튬 추출 및 첨단 배터리 소재 제조 기술에 대해 수출 제한 조치를 취했으며, 최근 핵심 배터리 기술 유지 위해 엔지니어와 장비의 해외 이전을 어렵게 하는 신규 수출 통제 방안을 제안했다.
- BYD는 전고체 배터리를 ‘27년에 출시하고, 2030년부터 전기차에 해당 배터리를 본격 탑재할 것이라 밝혔다.
- EVE Energy는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개시했다.
▶️Material/Equipment : 중국, 광물 자원 탐사 강화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7.8% 상승했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 주가는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했다(포스코퓨처엠 +10.1%, 에코프로비엠 +7.3%, 엘앤에프 +13.5%). 중국 소재 기업 주가 또한 상승했다(Beijing Easpring+4.4%, Guangzhou Tinci +1.1%, Yunnan Energy +1.2%).
- Mineral Resources는 침수 피해를 이유로 'Onslow Iron project'의 생산량과 운반비를 기존 가이던스 대비 각각 -18.5%, +3.2% 조정하며, 주가 -22.1% 하락했다.
-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미국 테네시 전해액 공장(생산규모: 8.6만톤)을 완공했다.
- 중국 산업부는 자국 광물 자원 탐사 강화하고, 해외 광물 공급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0.7%), 니켈(-0.2%), 코발트(-0.1%), 망간(+0.0%), 알루미늄(+1.8%), 구리(-0.1%), LiPF6(+0.0%)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0.1%), 니켈(-4.5%), 코발트(-5.5%), 망간(-2.0%), 알루미늄(+1.1%), 구리(-1.1%), LiPF6(+7.9%)다.
- 2월 3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103.2유로/MWh로 WoW -8.5% 하락했다. 2월 전력 가격 평균은 108.3유로/MWh로 MoM +7.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