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009900.KS/Not Rated): 이제는 볼만한 주가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 글로벌EV와 함께 고성장 중
명신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21% 증가한 1.05조원/794억원(영업이익률 7.6%, -0.6%p (YoY))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향 매출액은 10% (YoY) 감소했지만 2분기 이후 생산 회복에 맞춰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글로벌EV향 매출액은 중국/미국에서 생산 회복과 신공장 가세 효과에 힘입어 65% (YoY) 증가했다. 결과로 현대차/기아와 글로벌EV의 매출비중이 전년 동기 45%/55%에서 금년에는 31%/69%로 바뀌었다. 4분기 현재 현대차/기아 생산이 소폭 증가 중이고, 글로벌EV는 중국에서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미국 신공장 가세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매출액/영업이익이 4,060억원/317억원(영업이익률 7.8%)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22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45조원/1,111억원(+31%/+97% (YoY), 영업이익률 7.6%(+2.5%p))으로 예상한다.
■ 2023년에는 텍사스공장의 기여
2023년 매출액/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1.63조원/1,206억원(영업이익률 7.4%)으로 전망한다.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우려로 수요가 다소 위축되겠지만, 최근 2년간 공급부족에 시달렸던 완성차들이 인기모델 위주로 공급을 늘리고 재고축적까지 진행하고 있어 부품사들은 물량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다. 명신산업은 상대적으로 물량증가가 양호한 글로벌EV의 비중이 높고, 추가적으로 텍사스공장(법인명 심원북미)이 2Q22부터 가동을 시작하여 2023년에는 연간 가세하는 효과가 있다. 신공장의 초기의 감가상각비/인건비 등 비용이 있겠지만, 최근 해상운임비 하락이 수익성 방어에 기여할 것이다. 텍사스공장은 기존 캘리포니아공장(법인명 심원미국)과 달리 핫스탬핑 라인을 설치한 바 향후 북미 신규고객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
■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명신산업의 최근 주가는 1개월/3개월전 대비 각각 12%/33% 하락해 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가능성과 함께 최대 고객인 글로벌EV의 중국/미국 내 재고 증가와 생산 증가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부정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다. 하지만, 최근 주가하락으로 관련 우려들을 선반영해 왔고,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P/E 8배까지 낮아지면서 3개월전 12배 대비 Valuation 부담이 완화되었다. 여전히 글로벌EV 생산 증가의 수혜, 특히 신규 텍사스공장의 기여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에서는 긍정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전문: https://bit.ly/3hoTj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