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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가는 2박과 4박의 짝수박이다. 그래야 행진에 맞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쩐 일인지 가사에는 구름이 자주 등장한다. 아마도 행군할때 보는 구름이 각별한듯 하다.
사오십대의 중장년 이상 아저씨들에게는 그야말로 향수의 노래. 이 노래는 당시 내가 즐겨보던 <아기들 차지>나 ,<부리부리 박사>와 같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던 별셋 아저씨들이 불렀다.
별셋 아저씨들은 이제 아저씨가 아닌 할아버지쪽에 가까와지셨겠네...^^
어릴때 남자아이들이 놀면서 전우놀이를 많이 했었다. 그러면 나시찬역의 소대장을 서로 하겠다고 하며 실랑이를 하곤했다.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너무 오래전의 일이다. 이 드라마의 음악을 들으니 왠지 가슴이 뭉클해진다. 갑자기 어린시절로 돌아간 느낌...
이 사진과 음악을 빌어온 곳의 글을 보니 반공사상 교육이 극에 달할때 나라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한다. 그때는 <배달의 기수>라고 해서 군인들의 일상과 활동에 대해 짧게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던것 같다.
나시찬씨는 이 드라마를 찍다가 골수암으로 요절했고 그 뒤 드라마속에서 소대장이 바뀌었다가 곧 막을 내렸다고 한다.
다시 들어보는 <전우>. 가사의 내용이 새삼스럽다.
KBS 드라마 <전우> 별 셋 노래
구름이 간다 - 하늘도 흐른다 피 끓는 용사들도 - 전선을 간다 빗발치는 포탄도 연기처럼 헤치며 강 건너 들을 질러 앞으로 간다
무너진 고지 위에 태극기를 꽂으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이 간다 구름이 간다 - 하늘도 흐른다 피 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무너지 고지 위에 태극기를 꽂으면 마음에는 언제나 고향이 간다 구름이 간다 - 하늘도 흐른다 피 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전선을 간다 - 전선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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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나시찬님, 참 연기 잘하시는 분이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하늘나라에서 고이 잠 드시기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내가 중고등생때 흑백테레비로 본것 같은데 참 감회가 깊으며 그 당시 전우를 즐겨 보았던 회상이 됩니다. 매 아래 사진은 빨간명찰은 해병대 입니다.
옛생각이 소록소록 납니다전우 하면 작고한 나시찬님이 떠오르죠....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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