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주간 퀀틴전스 플랜을 작성했습니다.
KOSPI, 나스닥, S&P500은 물론, 채권금리, 달러화, 원/달러, 중국 증시, 홍콩증시, 위안화 등의 경로와 주요 변곡점에 대해서도 내용 중간 중간에 정리했드렸습니다.
주요 업종들의 현재 위치, 향후 중요 변곡점, 지지선/저항선 등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십쇼!!!
감사합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잠시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
그동안 언급해왔던 KOSPI의 상반기 강세흐름이 현실화되고 있음. 지난주 KOSPI는 단숨에 2월 Band 상단이자 1차 밸류에이션 정상화 목표인 2,650선 돌파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와 연기금의 35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 현선물 매수 등이 가세하면서 KOSPI 상승 탄력 강화
올해 반등 과정에서도 소외되었던 반도체, 2차전지가 지난주 2,670선 돌파 시도를 주도했다는 점은 순환매 장세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한편, 1차 순환매 사이클이 마무리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 밸류에이션 정상화 목표에 도달한 상황에서 단기 과열이 심해짐에 따른 단기 등락은 감안해야 할 시점
미국 증시가 박스권 상단에서 급락반전했고, Macro Risk Index는 0.2 이하에서 Risk Off 시그널로 전환 시사. VIX도 하단에서 급반등 중
단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 PCE물가와 소비/소득 지표 발표 대기 중
엔비디아 실적은 여전히 높은 시장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가 관건. 그동안의 고속 성장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부담스러운 상황
반면, 5개월만에 PCE물가 둔화는 미국 소비 둔화와 맞물려 금리인하 기대를 자극하며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 안정에 힘을 실어줄 것
따라서 이번주 KOSPI는 전약후강 패턴으로 단기적으로는 2,600선, 3월까지는 2,520 ~ 2,570선에서 지지력 확보 예상
특히, 한국은 25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을 통해 선고 시점이 확인되고, 금통위 금리인하도 기대되는 상황
미국 증시보다 견조한 흐름 예상. 3월 초중순까지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 과정이 진행된다면 이는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단기 등락 이후 그동안 글로벌 증시, KOSPI 상승동력이었던 선수요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과 중국 경기 회복 재확인 및 정책 기대,
국내 정치적 리스크 해소, 금융시장 안정에 근거한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이 KOSPI 추가 상승동력이 될 전망
당분간은 짧은 순환매에 대응하는 가운데 3월 중 KOSPI 2,520 ~ 2,570p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 전개 시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 1분기 KOSPI Target은 2,750p
Issue 1. 채권금리, 달러화 레벨다운. 경기불안 + 연준 & 재무장관 콜라보
최근 물가 반등과 기대인플레이션 급등에도 불구하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4%대로, 달러화는 106p대로 하락
연이은 경제지표 부진과 소비심리 악화 등의 영향. 게다가 트럼프 취임 이후, 급진적인 트럼프의 발언과 달리 주요 내각들은 섬세하게 정책 수행 중
연준과 트럼프의 충돌 우려 또한 시장의 과도한 해석으로 판단. 시장 역시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재평가하면서 안정되는 중
Issue 2. 트럼프의 관심은 러-우 전쟁 종전협상으로... 궁지에 몰린 우크라이나 & EU?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러-우 전쟁 종전 기대감 확대. 2월 중순 이후 트럼프는 푸틴, 젤렌스키와 연이어 통화하며, 양자간 종전협상의 Key-Man으로 역할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로부터 광물 협상을 요구. 협상 과정에서 EU가 중심에서 벗어나며 러-우 종전협상 타결 시 이해득실이 기대와 다를 수 있음
2월 2주 ~ 3주,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관련 테마 상승. 다만, 한국 비중을 고려하면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은 제한적
오히려 재건 모멘텀으로 상승하는 건축자재 비용,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 변화, 러시아 원유 제재 해제 가능성,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등 변화에 대해 폭넓은 접근 필요
Issue 3. 여전히 견고한 선수요 모멘텀. 한국 수출에 변화가?
2월에도 미국, 유럽 제조업 PMI(S&P Global 기준) 반등세 지속. 미국은 서비스업 PMI 급락, 수축국면 전환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PMI는 2개월 연속 반등, 예상 상회
2월 유로존 제조업 PMI도 47.3으로 2개월 연속 반등(1월 46.6). 예상치 47보다 양호한 수치 기록
관세 부과를 앞둔데 따른 선수요 유입 영향. 제조업 경기 회복, 교역 개선 등은 한국 기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
한편, 20일까지 수출 전년대비 16% 증가. 일평균 수출 -2.7%로 마이너스 반전. 한국 설과 중국 춘절 연휴 영향. 반도체 외 업종과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개선 뚜렷
Inflection Point 1. 경기 불안보다 물가 안정 기대가 커진다면... PCE와 소비/소득 지표 확인
2월 28일 미국 1월 PCE와 Core PCE, 소비, 소득 지표 발표. 전반적으로 물가, 소비 둔화 예상
5개월만에 물가 둔화 확인될 경우 경기불안에 물가 안정 기대가 가세하면서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에 힘이 실릴 전망
1분기 중 10년물 국채금리는 4.2% 달러화는 104p 하회 예상
Inflection Point 2. 독일, 총선(23일) 이후 연정 구성에 따른 경기부양 예상. 유로화의 향배는?
2월 23일 독일 조기총선 진행. 유로존 경기가 독일을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 투자시장에서의 자본유출 또한 부담.
연정이 예상되는 CDU-CSU(기민/기사연합) 당 정책이 현행 부채 정책 유지이지만, 총선 이후 부채 브레이크 완화, 정부의 경제 부양 조치들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음
독일, 유럽 경기 부양 기대를 자극할 수 있고, 시장 금리의 하락 압력을 약화시킬 수 있겠지만,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압력을 높이는 변화
Inflection Point 3. DeepSeek발 AI 모멘텀. 중국에 이어 미국 증시 상승동력? 관건은 엔비디아 실적
홍콩 항셍지수는 2025년 들어 글로벌 증시 중 돋보이는 수익률을 기록 중. 딥시크를 필두로 한 AI, 기술주 모멘텀 영향
DeepSeek발 쇼크에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미국. AI 모멘텀이 다시 미국 증시 상승동력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엔비디아 실적이 중요
25년 1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 0.84달러. 여전히 높은 기대가 부담스러운 가운데 다음 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치 상회 여부가 중요
Inflection Point 4. 금통위 금리인하와 정치적 리스크 완화 가시화
2월 25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00%에서 25bp 인하한 2.75%로 예상. 일각에서 우려하는 미국과 금리차로 인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
한편,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마무리(2월 25일 변론 종결)됨에 따라 3월 11일 전 탄핵 심판 선고 예상. 가시화되는 정치적 리스크 해소 기대가 KOSPI 안정성을 높일 것
Inflection Point 5. 4분기 실적 시즌 종료. 선행 EPS 상승 반전 가시화
4분기 실적 시즌 종료 이후 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진정되면서 멀지 않은 시점에 12개월 선행 EPS 상승 반전 예상
미국, 중국 중심의 경기 상승 사이클, 선수요 유입에 근거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한국 환율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 가능성 높다고 판단
Inflection Point 6. 연기금 연속 순매수에 외국인 선물 매수 가세. 현물 매수는 언제?
24년 11월 이후 KOSPI 급락은 제어되고, 반등 시도 지속, 강화. 그 이유는 연기금 순매수 때문. 연기금은 11월 이후 일평균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 기록 중
연기금 순매수가 꾸준히, 연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매수시 강한 반등이 전개되는데 반해, 매도시 단기 조정에 그치는 패턴 반복. KOSPI 분위기 반전을 주도
최근 KOSPI 2,650선 돌파시도에서는 현물 매수세는 제한적이었지만, 선물 매수 강하게 유입. 선행적인 외국인 현물 매매 변화 가능성 시사
달러 하향 안정, 원화 상대적 강세 압력 확대 시 외국인 순매수가 가세하며 KOSPI 반등에 힘이 실릴 것
Trading 전략 : 실적대비 저평가주 & 낙폭과대 업종인 자동차, 보험, 디스플레이, 호텔/레저, 건설/건축 주목
KOSPI 2,650선 돌파 이후 단기 변동성 불가피. 순환매 대응을 위해 자동차, 보험, 디스플레이, 호텔/레저, 건설/건축 주목
실적대비로도, 주가 측면에서도 낙폭과대 업종. 추가 반등 또는 단기 등락 이후 반등 국면에서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의 반등시도 뚜렷해질 것
한편, 다수의 업종들이 단기, 중기 측면에서 중요 지지권, 변곡점 진입. 단기 트레이딩은 물론, 중기 전략 측면에서 매집 가능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는 현재 가격/지수대부터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 가능. 가격, 밸류에이션 매력 충분
조선, 기계, 제약/바이오, 인터넷은 중단기 과열, OverShooting 국면. 단기 변동성 확대 경계. 1 ~ 2개월 뒤 낮은 가격대에서 매수할 기회가 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