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이미 40년이 넘으며, 그것은<뇌고석실신결의방>이라는 몇장 안되는 글입니다.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해방전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가 일제의 탄압과 6.25의 와중에 용케 잃어 버리지 않고 간직한 책을,
복사기가 없던 시절에 저자가 필사하여 간직한 것을 근간으로 하였읍니다.
이 친구는 책을 중시하여 자기 주변에서 본 기이한 책을 꼭 필사하여
간직하는 좋은 버릇이 있는 분으로, 드물게 있는 비결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었읍니다.
이 책 내용에 대하여 이 친구도 연구하였으리라 생각하여,
가끔 모르는 부분을 물어보았지만, 언제나 잘 모른다는 대답뿐이었으며,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것을 함부로 말하는 일은 잘못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는 분이라, 더이상 입을 열게 할 수는 없었읍니다.
1970년 대에 이 책의 원 주인을 일부러 찾아가서 <신결>에 대한 가르침을 받고 싶어 저자의 필사본을 내어놓고 강을 부탁한 일이 있었읍니다.
그 어른께서 필사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씀도 없이
다 읽고는, <이런 것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잘 간직하여 함부로 쓰지는 마시오>하고 당부할 뿐, 책 내용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해주지 않고, 다만 그때부터 약 150년전에 사시던 분이
쓴 것이며 뇌고석실은 그분이 공부하시던 장소 이름이라는 말만
해 주셨읍니다.
그 위치나 그 어른의 이름은 밝히지 아니하시기에
거듭 질문하기가 어려워 더 알아보지는 못 하였읍니다.
그 런 일이 있은지 몇 해인가 지나 또 다시 모르는 부분을
질문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대수롭지 아니한 듯 책 내용이
앞뒤를 섞어서 상세하게 설명하려 하다보니,
요새 사람에게는 알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혼란스럽게 되어 있다는 말씀과 함께, 저자의 역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 한심스러웠는지 책 귀절에 대한 가르침은 없이, 이상하게 효헙을 볼 때는 쉽게 본다 하시면서 그 어른께서 한창 젊은 시절에 직접 시험하신 이야기 내용 에 홀려서 책의 어려운 귀절은 더 질문을 할 생각을 못하고 영영 그만 둔 일이 있읍니다.
그때 이야기 내용은 읍내 나들이를 갔다오니, 동네 친구의 장모가 딸네 집에 와서 3일만에 죽었다는 소식과 가까운 마을에 사는 큰 아들 이 달려와서 장사 준비에 바쁜 분위기 였다 합니다.
사위 되는 친구가 큰 처남에게 두고두고 시달리게 되었다고 하면서
어떻게 좀 봐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는 것이었읍니다.
죽엇다는 사람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답답했지만
가서 맥을 짚어보니 맥도 없고 체온은 싸늘 한데
묵득 옛날 공부할 때 들은 생각이 나서 만나기 어려운 기회라
시험해 보려는 생각이 나서 친구를 시켜 사람들을 물리치고,
문을 열어둔채 밖에서 지키도록 시키고, 정신을 가다듬어 "어느 방향으로 가서 푸른 잎을 가져오라"고 말하니, 마당에서 서성거리고 있던 처남의 "이 겨울에 푸른 잎이 어디 있담" 하는 말이 들려 오는 것이었읍니다.
첫댓글 이런 일도 있다는 정도로 전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우리나라는 영적으로 맑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단학...정신세계...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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