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부활 6주간 토요일(요한 16,23-28)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믿고 바라고, 믿고 감사하고, 믿고 기뻐하고, 믿고 사랑하자! 그냥 입으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믿음으로 ‘되는 기도’, ‘열매를 맺는 기도’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요한16,2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믿는 이들의 기도는 다 받아들여지고 그래서 기쁨이 충만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믿는 이들의 기도라는 말에는 주님의 뜻에 맞는 청원이라는 뜻이 전제되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에 맞기만 하면 다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헛된 기도를 하지 않기 바랍니다. 많은 경우 주님께 매달린다고 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청하고 있음을 부끄러워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통하여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갈망합니다.
토마스 아 겜피스는
“주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는다면 무슨 좋은 일이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면 문제될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과 함께하면서 가난할지언정
주님을 떠나 부요해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이 세상에서 순례자의 길을 걸을지언정
주님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곳이 천국이요,
주님을 떠난 그 자리가 죽음이며 지옥입니다.
주님께서는 제가 바라는 모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부르짖으며 마음으로부터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외에 저를 도와줄 이 아무도 없습니다.
믿고 의지할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도 간절한 기도를 하되 믿음으로 열매 맺는 기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이는 "기도는 오아시스 없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주님과 함께하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하여!’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구하는 곳에 그 이름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시다.
특별할 때에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늘 주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늘 주님의 이름으로 청하면 반드시 받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쁨이 늘 충만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에 조건이 붙어 있음을 주님께서는 말씀하시지요.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부활하셨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느님을 알고 또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을 따른 사람을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