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에 대규모 야생화 단지가 조성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일 오후 곽결호 환경부장관과 공사 직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생화 단지 기공식을 갖고 매립지 공원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곽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수도권매립지에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면 '쓰레기 를 매립한 곳'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세계적인 생태 관광단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생화 단지는 2008년 11월까지 모두 257억원을 들여 연탄재 야적장으로 사용하던 19만평에 ▲들꽃모임광장과 야생화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 자연학습 관찰지구 ▲수변초화원과 습생원 등의 야생초화원 지구 ▲자생.멸종.보호초화원과 잔디광장 등의 생태환경 체험장지구 ▲야외교육장과 수변쉼터 등의 습지관찰지구 ▲이벤트 광장과 온실등 중심광장지구 등 5개 테마로 꾸며진다.
공사는 이와 함께 2005년부터 872억원을 들여 매립장내 47만평에 체육시설 등을 갖춘 드림파크 조성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