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여왕이 1947년 결혼식과 1953년 대관식을 치른 장소다. 여왕의 관은 지난 14일부터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일반 국민이 여왕에게 마지막 고별 인사를 고할 수 있는 '일반 공개'가 진행돼 왔다. 관은 이날 오전 10시44분 웨스터민스터 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운구됐다.
장례식의 마지막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울려 퍼진 '라스트 포스트'로 장식됐다. 라스트 포스트는 기병 4인이 트럼펫을 연주, 18세기 신성한 행사에 군용 나팔 연주가 함께하던 데서 착안했다. 라스트 포스트 이후 2분간의 국가적 침묵이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영국 전역에서 뒤따랐다. 장례식 이후 여왕의 마지막 안식처까지의 이동에는 찰스 3세 국왕과 왕실 가족들이 뒤따랐다. 행렬은 웰링턴 아치, 원저성을 지나 마지막 안식처 세인트 조지 교회까지 이어졌다.
19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이 총포차에 실려 운구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앞세운 국장 운구행렬이 도착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내부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관을 앞세운 국장행렬이 도착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이 엄수되고 있다.
1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이 끝나자 관이 버킹엄궁 방향으로 운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