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활동에서 처음으로 cp비누를 만들었어요.
비누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옛날에 산에서 신에게 동물을 태워 제사를 드렸는데,
거기서 나온 동물의 기름이 흘러나와 나무를 태운 재와 섞여서 산 밑으로 흘러내렸는데
산 밑에 사는 사람들이 그 성분이 들어 있는 물로 빨래를 하니,
때가 잘 빠졌대요.
그 잿물이 우리가 아는 양잿물입니다.
또 다른 말로 수산화나트륨, 또는 가성소다라고도 하지요.
수산화나트륨은 물과 만나면 연기가 나는데, 그 연기를 흡입하면 아주 안 좋아요.
그래서 마스크와 토시를 꼭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곳에서 비누를 만들어야해요.
수산화나트륨 사용으로 좀 조심스럽지만,
마스크를 쓰시라고 해도 두 분은 말을 안 듣네요.
에잉~~~ 청개구리.
그래도
환풍기 틀어 놓고, 문을 활~짝 열어놓고 충분히 환기를 시키면서 안전하게 수업했어요.
여러분은 소중하니까요.
여섯가지 기름과 수산화나트륨을 잘 섞어서 틀에 붓습니다.
뚜껑을 잘 닫아서
이름표를 잘 붙였어요.
그리고, 온장고에 넣었어요.
온장고에 넣은지 이틀이 지났어요.
온장고에서 꺼내서 자릅니다.
모공을 쫙~~~ 조여 줄 오미자비누가 완성됐어요.
4주에서 6주정도의 건조기간이 필요합니다.
오미자비누는 오미자 액기스가 들어가서 좀 물러요.
그래서 아쉽게도 비누도장을 찍을 수가 없네요.
잘 건조해서 4월 10일 이후에 보내드릴께요~
좋은반 이현숙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