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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시장 재보선 등 주요 선거에서
최종투표 결과와 선거직전 각 언론사에서 발표하는 여론조사결과가 큰 차이가 발생했다.
오차범위내의 차이도 아니고 15% ~ 20% 이상 차이가 났다면
여론조사기관으로 존재 이유가 없어져야 마땅할텐데
선거가 끝나면 그 문제에 대해 책임지라고 요구하지도 않고
누구도 그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도 않는다.
그러니 일반 시민들은 선거직전 여론조사결과가 실제와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오히려 각 언론사에서 쏟아내는 여론조사결과를 신뢰하고 있기까지 하다.
왜 일반 시민들에게 그런 부분이 각인되지 않은 걸까?
중요한 선거에서는 여론조사기관은 아래와 같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 선거직전 여론조사 발표
2. 출구조사 발표
3. 실제결과 발표
위 세가지는 순서대로 발표되지만 그 간격은 거의 하루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니 1과 3이 비슷해야 하고 2와 3도 비슷해야 그런 조사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민들의 2번 출구조사와 3번 실제결과 차이는 알고 있다.
그리고 출구조사는 실제결과와 거의 오차범위내에서 일치했고
그 영향으로 일반시민들은 방송사의 여론조사결과 보도도 신뢰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문제는 1과 3이다.
그 차이가 아무리 크더라도 일반 시민들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 점에 착안해 보수 편향적인 우리나라의 언론들은 밴드왜건효과(앞선 후보자에게
지지하는 심리)를 노려 맞지도 않는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면 선거직전 여론조사결과와 실제결과가
계속에서 큰 차이가 발생했다면 언론사나 정치권 등에서 그 문제를 제기하고
되풀이 되지 않게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토록 국민여론을 형성시켜야 마땅하지만
MB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우리나라 주요 언론사나 여당에게 그걸 기대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같을 것이다.
사소한 것들에 악마들이 숨어 있다.
민주주의는 그 나라의 국민들의 수준에 맞게 더디게 진전해 나갑니다만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크게 진전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