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2박3일간 캠핑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이 공휴일이어서 큰 마음 먹고 유리감옥 문을 닫고 다녀왔더래죠.
날씨만 도와줬으면 당초 루트는 덕유산-지리산-거제도-영남 알프스-주왕산-구주령-불영계곡-9개령으로 한바퀴 휙~ 돌려고 했었지만, 하늘님의 만류로 시원한 계곡물에 몸 담그고 힐링 캠핑하고 왔습니다~ ㅎㅎㅎ
루트를 올리기도 참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함께 올립니다.
1일차: 더와인(양재역) - 닷돈재 야영장(월악산): 221.7km
2일차: 닷돈재 야영장(월악산) - 금성면사무소(청풍호) - 닷돈재 야영장(월악산): 108.5km
3일차: 닷돈재 야영장(월악산) - 더와인(양재역): 159.3km
첫째날 루트인 더와인(양재역) - 닷돈재 야영장(월악산): 221.7km 입니다.
전체 루트입니다.
서울에서 충주까지의 3번 국도 루트입니다.
문경 이화령, 월악산 송계계곡, 청풍호 능강계곡 루트입니다.
다음 달이 지나면 더와인 오픈한지 만 8년이 지납니다.
처음 6년간은 1년 365일 오픈하고 자리를 지켰는데 할리 투어를 알고는 일요일은 꼬박꼬박 문을 닫았더랬죠.
급기야 이제는 유리감옥 문을 닫아버리고 휴가라는걸 떠나봅니다.
사실 금요일이 공휴일이고 토요일은 사람이 잘 없고 일요일은 어차피 문을 닫으니 냉방비라도 아낄려고 문 닫고 떠난거랍니다~ ㅎㅎㅎ
오전 11시에 와인구매 예약손님이 있어서 유리감옥에 나왔다가 12시 조금 전에 출발을 했습니다.
예약손님은 번개 라이딩 하신다고 no show...... ㅠㅠ
네~ 할리 라이더십니다~ ㅎㅎㅎ
전화를 해도 안 받으시고 문자를 보냈더니 나중에 답을 주시더군요.
아침에 갑자기 급벙이 생겨서 라이딩 중이시라구요~ ㅋ
같은 라이더로서 그 마음 십분 이해하고 저는 투어를 떠납니다~ *^^*
일기예보가 거시기 하기도 하고 닷돈재 야영장이 예약제가 아니라 선착순이어서 이화령만 왕복으로 살짝 넘었다가 갔습니다.
닷돈재 야영장에 도착을 합니다.
닷돈재 야영장의 위치입니다.
2km 정도 밑에는 덕주 야영장이 있습니다.
덕주 야영장도 닷돈재 야영장과 마찬가지로 예약제가 아니라 선착순 입장입니다.
아~! 그리고 9월 1일부터 닷돈재 야영장은 일반 캠핑 장소를 오토캠핑장과 풀옵션 캠핑장으로 바꾸는 공사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닷돈재 야영장은 선착순이 아니라 예약제 야영장으로 바뀌니 참고하세요~ *^^*
ㅋ ㅑ ~~~ 오토캠핑장도 함께 있는데 계곡 정비를 참 잘해놨더군요.
캠핑 인구가 급격히 늘어서 이제는 어지간한 예약제 야영장은 꿈도 못 꾸죠.
그래서 선착순인 덕주 야영장과 닷돈재 야영장을 목표로 삼은 이유도 있습니다.
느즈막한 오후에 도착을 했더니 역시나 캠핑장은 풀로 꽉찬 상태~
제 텐트는 사이드백에 넣을만큼 작은 사이즈라 어딜가더라도 자투리 공간은 찾을 수 있죠.
와인친구님 중 한분이 20년 전 산악부 시절 쓰셨던 타프를 주셔서 처음으로 펼쳐봤습니다.
폴대가 없어서 백호에다가 대~충 걸쳤더니 그래도 쓸만하더군요.
뒤쪽은 제 텐트의 폴대 사이즈에 딱~! 맞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폴대도 없이 나무막대기로 있으니 주변에 계신 예비 할리라이더님께서 폴대를 빌려주시더군요.
3년 전에 면허는 취득하셨는데 기회만 엿보고 계시답니다.
덕분에 축 쳐진 타프가 이렇게 멋지게 변했답니다.
탱탱한 줄에 빨래도 널어주고요~ ㅎㅎㅎ
캠핑에 그릴이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이죠~~~ ^^
제일 작은 화로 사이즈라고 구입했는데도 숯이 아까워서 이렇게 반틈만 불을 지피고 구워 먹습니다~ ㅋ
둘째날 텐트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원래 토요일은 날씨가 좋은 걸로 나와서 불영계곡과 구주령이나 다녀오려고 했는데 새벽 비소리에 잠을 깨는 바람에 이마저도 포기를 했습니다.
날씨가 좋은 첫째날은 예약손님과 선착순 야영장 사정으로 빈 공간에 텐트를 치기 위해서 투어를 안하고, 둘째날은 새벽부터 내리는 비님 덕분에 투어를 포기하고, 세째날은 줄기찬 비소식에 직발로 복귀를 하기로 마음을 먹어서 투어를 못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라이더님들의 계곡 투어후기에 부러웠던 마음이나 씻어버리자 싶어서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첨벙첨벙 거리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ㅎㅎㅎ
이왕 라이딩은 다 포기를 했고 아침으로 라면이나 끓여서 해장을 합니다.
둘째날 루트인 닷돈재 야영장(월악산) - 금성면사무소(청풍호) - 닷돈재 야영장(월악산): 108.5km 입니다.
전날 야영장 앞의 슈퍼의 물건값이 조금 높더군요.
한철 장사니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 돈 아껴서 기름값에나 보태자는 심정에 비가 그친 시간에 청풍호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금성면에 가서 점심거리도 장 봐오고 능강계곡으로 두둥~ 두두둥~ 달렸더랬죠~ ㅎㅎㅎ
첫째날 삼겹살 먹었으니 토요일 점심은 목살로 냠~냠~ 합니다~ *^^*
낮에는 늘 라이딩을 다녔기에 타프의 중요성을 잘 몰랐는데 이렇게 타프가 있으니 낮에 그늘이 생겨서 참 좋더군요.
또 지나는 사람들과 칸막이(?) 역활도 해서 시선을 느끼지도 않구요~
또 애마에 묶어 놓으니 빨랫줄 역활도 참 좋았습니다~ ㅋ
폴대가 없으면 제 텐트 폴대에 딱 꽂으니 딱이더군요.
그래도 뒷쪽 중간에 폴대 하나 세우니 바람이 솔~솔~ 통해서 더 좋았습니다.
이 후기 쓰고 바로 인터넷에서 폴대 구매해야겠습니다.
새들백에 들어갈 사이즈의 폴대가 있으려나요~
낮에는 목살 실컷 구워서 배 빠방~ 하고 물놀이 실컷 했지만 그래도 배가 안 꺼지더군요.
그래서 저녁에는 육계장에 미니 소세지 넣어서 시원한 청풍 소주 한잔하고는 아쉬운 휴가를 만끽합니다~
세째날 루트인 닷돈재 야영장(월악산) - 더와인(양재역): 159.3km 입니다.
세째날은 새벽부터 비소식이 예보되어 있어서 우중복귀를 생각하고 있었더랬죠.
근데 아침에 눈을 떴는데 햇님이 방긋~ 하더군요.
느즈막히 일어나 짐 싸고 10시 경 출발을 할 때 까지 비가 안오더군요.
빗속에서 짐 싸면 참 불편한데 운이 좋았습니다.
충주를 벗어날 때 까지 비가 안오더군요.
덕분에 편의점 야외테이블에서 더블샷 아메리카노 한잔하는 여유도 즐겨줬습니다~ ㅋ
날이 좋으면 2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를 3시간 반이 걸려서 느그적~ 느그적~ 복귀를 했습니다.
비가 오기도 했지만 빨리 들어가기 싫어서 최대한 천~천~~히~~~ 달렸더랬죠.
주행거리: 159.33km, 주행시간: 3시간 32분, 최고속도: 91km/h ㅋㅋㅋㅋㅋ
이렇게 짧지만 8년만에 유리감옥 문 닫고 에너지 재충전하는 힐링 캠프 안전히 다녀왔습니다~ (^_^)v
지난 주 월요일에 지난 6월 1일 강변북로에서 단속당한 도로교통법위반 약식명령서를 수령하였죠.
7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하여야 하기에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에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가서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노력을 하시는데 저의 조그만 힘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래봅니다~ *^^*
광진구 가면 꼭 맛보는, 개인적으로 평양냉면 중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하는 서북면옥 냉면도 한그릇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힐링 캠핑도 다녀오고~
라이더의 권익에 조그마한 힘도 보태고~
제가 좋아라하는 서북면옥 평양냉면도 먹고~
이번 주는 더욱 힘찬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할리친구님들~
이제 라이더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옵니다.
늘 즐거운 할리라이프 이어가시길 바랩봅니다~ *^^*
에헤이~~~~~그렇게 혼자 다니시면 어쩨나~~~~하나는 외로워서 둘이람니다...
라는 말이 있잔아요...가셔야지요~~~~꼭 가셔야지요....어딘줄은아시죠~~~~스토리 잘봤습니다....건강하세요..
몽각님~ 아직 능력이 없어서 외로움도 즐겨보려 합니다~ ㅎㅎ
네~ 정모는 꼭~! 가겠습니다~ ㅋㅋ
성남시청-천안-공주-논산-전주-순창-광주-나주-해남-땅끝오토캠핑리조트 루트 무료도로 기준으로 약 422km 나옵니다.
쭉 뻗은 직진도로가 대부분이어서 7시간 정도면 충분하실거라 예상됩니다.
쉬엄쉬엄 가셔도 8시간이면 되실거구요.
1시간 더 여유를 두셔서 오전 9시에 출발하시면 행사시작 전 오후 6시에 도착하시는데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해남에서 인사 올리겠습니다~ *^^*
@와인강 언제나 감사 합니다....한잔을 올려야 하는데......홧팅
@몽각 아이고~ 몽각님~ 해남에서 제가 두손으로 술 한잔 올리겠습니다~ *^^*
자유인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캠핑 투어네요.....완전 멋집니다..^^
드니로님~ 무거운 몸은 메어있어도 가벼운 영혼만은 자유롭게 살아야지요~ ㅎㅎㅎ
이번 해남 정모도 오셔서 독립군들끼리 즐거운 밤 만들면 좋겠습니다~ *^^*
육계장에 쇠주라....나도 입맛땡기는데요
모두들 바쁘게 사시는군요 정식재판 잘하시고 이길수있도록 응원합니다.
하얀등대님~ 캠핑투어에서 가볍게 안주하기에는 즉석 육계장이 좋더라구요.
기호에 따라 햄, 스팸, 소세지, 참치 등을 넣으면 맛도 틀려지고 씹을거리도 푸짐해지구요~ ㅎㅎㅎ
정식재판은 이길거라 기대는 안하지만 한걸음 한걸음이 훗날 산 속의 새 길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임하겠습니다~ *^^*
8년만의 후가라 ㅎ~~ 저도 이사업한지 7년만에 첨으로 올해는 가족 휴가에 따라가서 온가족이 다 놀고 왔네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신 와인강님이 엄청 부럽습니다. 늙었는지 이제 그런게 귀찮아졌어요 ㅠ.,
저도 담주부터 한달 반가량은 꼼짝마라 될것 같아서 낼 홀가분하게 떠나려고 했는데 오전타임은 일을하고 출발해야지되서
약간은 루트를 변경해야지 될듯 하네요. 원래는 통영~포항~속초 이렇게 2박3일 가려고했는데 너무 무리가 될듯 싶어서 통영은 땅끝투어때 들러서 오려고하구요. (희망 사항 입니다만......)
포항쪽으로가서 동해로 돌고 오려고 합니다. 비가 오지 말아야할텐데..... 그러고 있네요.
뽀빠이님~ 가족과 함께 휴가 다녀오셨다니 부럽습니다~
9월말까지는 엄청 바쁘시가봐요~ 바쁜것도 부럽습니다~ 전 매날 뒹굴~뒹굴~ ㅎㅎㅎ
포항으로 가시면 주왕산 들르셨다가 914번으로 강구항으로 빠지셔서 고래불까지 해안도로 즐기시고 88번 백암온천 구주령으로 들어가셔서 31번 타고 북상, 노루재 지나시고 소천면에서 36번 타시고 불영계곡 지나시며 울진으로 빠지셔서 북상하시면 좋습니다~
완전 부럽습니다~ *^^*
저도 사발이 타고 휴가 다녀왔어요~ㅋ 일요일 오후에 비가 오더라구요...아직도 왔다 갔다하구요!~ 늘 안전운행 하세요~ㅋ
훈님도 휴가 다녀오셨군요~ 저는 토요일도 비 왔었어요~ 일요일도 복귀 때 비 왔구요~
그래도 내리는 비와 함께 운치있게 달렸답니다~ *^^*
멋저부러~~~여행중에도 재판청구는 잊지 않는 모습!! ㅎㅎㅎ
재키리님~ 보내주신 자료로 정리를 다해놓고 휴가를 떠났습니다.
제 휴가보다는 더 중요한 일이잖아요~
주말 장호항은 잘 다녀오셨나요?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
가을 정모에서는 함께 야영합시다.. 저는 항상 야영이지만..... 지난번 정모에도 지지난번에도 혼자 텐트치니 외롭더군요..정모 때 항상 외로운 텐트 하나 였는데.... 무주였던가??? 아침에 일어나니 옆 텐트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서 반박자님이 나오시더군요....ㅎㅎ
디오게네스님~ 이번엔 숙소도 모자란다고 하시니 저도 텐트 들고 갈 생각입니다.
가서 야영족끼리 뭉쳐볼까요? ㅎㅎㅎ
해남에서 뵙겠습니다~ *^^*
드뎌 다녀오셨군요~ 비가 좀 아쉽긴 하지만 즐거운 시간 보내신 것 같아서 대리만족해 봅니다^^
딜라잇님~ 덕분에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가방 너무 좋아요~ ㅎㅎㅎ
제 장비가 다 들어가요~
내일 가방 드리러 연락 드리겠습니다~ *^^*
ㅋㅋㅋㅋ혼자서 잘 다니네요... 고기도 잘 구어 드시고. 냠냠
비룡님~ 고기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잘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최강동안 사모님과 휴가 다녀오셔야죠~ *^^*
@와인강 7월 말쯤 친구네 가족하고 안면도 꽃지로 2박 3일 갔다 왔어요.. 힐링의 시간이었지요. 가족은 소중하니깐요.
@비룡 비룡님~ 졌습니다~
OTUL...... *^^*
아직 폴대 구매하지 않으셨다면 등산 스틱으로 대신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효용가치로도 스틱이 좋답니다^^&
지니님~ 11파이와 19파이 굵기 중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1단 길이가 50cm 여서 수납은 가능할거 같아서요.
저도 알아봤는데 등산스틱이 의외로 비싸더라구요~ ㅎ
정보 감사합니다~ *^^*
부럽습니다.ㅎㅎ 전 그날 하얍이 잠깐 타고 와인강님 만나서 커피 한잔 한게 단데. 가을에는 10월에는 바이크 좀 탈 시간 좀 됐으면...
철인님~ 외국에 계시는 분을 삼성서비스센타에서 우연히 만나 더욱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가을에는 할리도 타시고 좀 더 여유롭게 다녀가세요~
하야부사 완전 멋졌습니다~ *^^*
비는 좀 왔지만 즐거운 여행하셨군요
장크로드반달님~ 비 마저도 그저 감사하기만한 여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