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항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빼고는 전부 적자 공항이라 지자체들에게는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죠.
이 흑자나는 공항을 빼고 국제선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공항이 대구/무안/청주 공항인데요,
이 공항들이 나름 공항을 활성화 시키려고 애를 쓰는 것 같더군요.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201305240100234580013461&cDateYear=2013&cDateMonth=05&cDateDay=23
대구공항 같은 경우는 김해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쓰고 있는 에어부산을 벤치마킹해서 저비용 항공사를 설립해서 제주/인천행이나
중단거리 국제노선을 만들어서 활성화를 꾀하는 것 같은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요?
무안공항 같은 경우는 '너무' 한산하죠. 제주행 노선도 대구나 청주처럼 매일 운항도 아니고 금/일만 운항이라 이 날 아니고는
무용지물이구요. 국제노선은 대구처럼 상해하고 북경노선이 정기노선인데 부정기 노선이 생겼고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때문에
이용률이 늘어나긴 했죠.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69234800497566148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짝 특수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지만요.
청주공항도 중국노선 밖에 없는데 무안이나 대구와는 달리 심양행은 이스타항공, 북경행은 아시아나항공, 항주 노선은
대한항공이 취항하는군요. 국제선이 모두 우리나라 항공사이고, 게다가 이스타항공이 청주발 국제선 취항하는건 의외네요.
어쨌든 이 3개 공항이 나름 활성화를 시키려고 각자 애를 쓰는 듯 합니다. 무안공항 같은 경우 중국, 일본 저비용 항공사를
유치하려고 추진중이고, 대구공항 같은 경우는 대구공항을 허브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를 설립해서 활성화를 꾀하려고 하고 있고,
청주공항도 활성화 홍보를 하고 있죠.
사실 우리나라는 국토에 비해 공항이 매우 많은데, 제가 언급한 3곳 공항의 전망이 어떨지 궁금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P.S) 양양도 국제공항이긴 한데 도무지 답이 없는듯....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해도 특수를 못 누릴 것 같아요.
첫댓글 통일 전까지 공항 활성화는 먼 이야기일거같아요. ;;
대구같은 경우는 에어부산을 벤치마킹해서 대구공항을 허브로 하는 저비용항공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다른 저비용항공사는 대구쪽에 유치하려고 해도 수익성 문제 때문에 안 오려 할테니, 어쩌면 그런 대안이 나아보일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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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같은 경우는 인천에서 타기엔 시간적으로 낭비가 되는.. 그러니까 역주행(?) 하게 되는 노선을 공략하면 되지 않을까요? 대만이나 필리핀 같은 노선 말입니다. 정녕 무안공항을 살리고 싶으면 이런 점을 공략해야 할 겁니다.
우선은 기간 한정으로 운항해보고 사업성이 있다 싶으면 정기 취항을 해야겠죠.
사실 무안공항이 광주공항하고 목포공항 대체해서 지어진 서남권 신공항 컨셉이죠. 군 공항 기능을 무안으로 이전하길 바랬으나, 무안군에서는 반대를 하고 있죠.
트리비아 // 무안 개항 이전의 광주국제공항 시절에도 동남아 노선은 많지 않았습니다.
방콕이나 호치민 같은 본격적인 동남아 지역은 전세기 뿐이었고, 마닐라나 홍콩 노선도 계절편이 대다수여서 동남아행 항공편이 단 한편도 뜨지 않았던 달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폭주선언 // 원래 무안공항의 국내선은 많지 않았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무안/제주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고 있지만, 페리에 밀려 감편한 것이 아니라 2010년 7월 취항 당시부터 원래 주 2회 운항이었습니다.
대구는 제주/인천 노선이면 운임만 적절하게 잘조정해주면... 수요가 꽤 나올듯 싶네요
대구공항 접근성이 그렇게 안나쁘지 않나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아양교역에서 401번 타면 10분 정도 걸리구요. 그 외에 101, 101-1, 719, 팔공1, 급행1번이 대구공항을 경유하고 있습니다.
밀양에 신공항 지으면 홍콩에 있었던 카이탁 꼴 나지 않을까 싶네요. 김해공항도 신어산, 돗대산 문제 때문에 김해탁 이라고 불린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부산 쪽에는 가덕도로 유치하길 바라고 있죠.
게다가 김해공항에서 포항/경주/울산/창원/통영/거제 가는 리무진노선이 있고, 대구행도 있는만큼 대구에서도 김해공항 이용 많이 합니다. 현재 대구공항의 정기 국제선이 북경/상해밖에 없다 보니..그 덕분에 경북고속에서 운행하는 김해공항/인천공항행 리무진만 이익을 보고 있죠.
그 운임 조절이 말처럼 쉬웠으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겠죠.
국내선 항공편의 운임은 '울며 겨자먹기' 로 한계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각종 혜택(이착륙료 지원/면제, 손실액 일부 지원, 운수권 배분시 가산점 등)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 저가사는 물론 양대사들도 국내선 사업에서 연간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 사시는 분들이 답답할 수도 있는 의견이지만 대구는 이미 일정선상에 자리잡은 부산 김해공항이 거리가 너무 가깝고(미국 브라질같이 큰 나라에선 대구~부산이면 같은 도시나 마찬가지;;)
대구에서의 김해까지 교통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 국제선 확충은 조금 무리가 아닐까 싶어요;
현재는 김해~인천 연결항공편이 있긴 합니다만 대구~김해 연결항공편은 좀 오버인것 같습니다;
덧) 지난 2002년 대한항공이 대구~부산~나리타 노선을 운항한 적은 있습니다.
물론 대구에서 탄 승객이 부산에서 내리거나, 부산에서 탄 승객이 대구에서 내릴 수는 없었습니다.
대구는 소음공해 문제로 공항 활성화는 커녕 아예 도경계 밖으로 밀어내려는 여론이 만만찮은지라 추진력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가덕도 내지 밀양으로 통합되거나 말거나, 애초에 김해에 묻혀 있는 신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