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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및 지표 |
대 극 |
낭 독 |
감 수 |
흰대극 |
등대풀 |
자라는 해 |
여러해살이 |
여러해살이 |
여러해살이 |
여러해살이 |
여러해살이 |
잎 |
긴 둥근 모양~버들잎 모양 |
긴 둥근 모양~길쭉한 둥근 모양 |
긴 둥근 모양~거꾸로 선 버들잎 모양 |
긴 둥근 모양~거꾸로 선 버들잎 모양 |
거꾸로 선 달걀모양 |
열매 |
혹 모양 돌기가 있다 |
매끈하다 |
매끈하다 |
매끈하다 |
매끈하다 |
뿌리 |
원기둥 모양 |
실북모양 |
실북모양 |
실북모양 |
가늘다 |
냄새는 없고 약간 달고 자극성이 있다.
[품질]
통통하고 겉면이 흰색 또는 누른빛을 띤 흰색이며 꺾으면 가루가 일어나고 섬유가 없는 것이 좋다.
[성분]
감수 100g에는 비타민 B1이 70Υ 들어 있다. 또한 에우포르본, 팔미틴산, 녹말 그리고 서당, 레몬산, 탄닌, 우선성 포도당, 수지 및 초산 등이 갈라졌다.
[맞음증]
오줌내기약, 센 설사약으로 부기, 수종, 복수 그리고 황달, 습성 늑막염 등에 쓴다.
[쓰는 법]
달임약(0.6g~1.5g: 100cc):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감수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감수(Euphorbia sieboldiana Morren et Decaisne)
식물: 높이 30~4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매끈하다. 이른 여름 줄기 끝에 가지색을 띤 밤색 꽃이 핀다. 열매는 둥글다.
중부와 남부의 산기슭, 낮은 산, 들판에서 자란다.
뿌리 줄기(감수): 가을에 뿌리 줄기를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 줄기에 4환성트리테르페노이드인 에우풀(에우파디에놀, Y-에우포르볼) C30 H50 0, 그 이성체 티루칼롤(칸주이올), α-에우포르볼과 탄닌질, 수지, 유기산, 녹말, 과당이 있다.
중국산 감수(E. kansui)뿌리에는 에우폴(Y-에우포르볼, α-에우폴, 에우파디에놀), 티루칼롤, α-에우포르볼(에우포르바디에놀, 에우포르볼 C31 H52 0) 및 20-데옥시인게놀 유도체, 인게놀 유도체, 13-옥시인게놀 유도체, 칸수이닌 A 및 B와 같은 독성이 있는 물질이 분리되었다.
작용: 뿌리는 장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설사를 일으킨다. 에틸알코올 추출물은 흰생쥐에서 센 설사를 일으키는데 독성이 역시 세다. 법제하면 설사작용과 독성이 모두 약해진다. 감초와 같이 쓰면 독성과 부작용이 적어진다. 칸수이닌 A 및 B는 아픔멎이작용이 있고 칸수이닌 A의 흰생쥐에서 독성(LD50)은 30mg/kg이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뿌리는 물을 내보내며 염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쓴다.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찼을 때, 물고임, 각기, 숨이 차고 기침 날 때, 늑막염과 가슴 아픔에 쓴다. 독하므로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
감수반하탕(감수뿌리, 끼무릇뿌리, 함박꽃뿌리, 감초), 대황감수탕(장군풀뿌리, 감수뿌리), 갓풀 또는 망초) 등과 같은 처방이 있다.
덖어서(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쓰면 약효와 독성이 적어진다.
감수뿌리 달임약(0.6g~1.5g:1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극량은 한 번량 1.5g, 하루량 3g이다.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찼을 때, 숨차고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을 때에 쓴다. 강한 설사약이다.]
감수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감수(甘遂)
대극과의 여러해살이풀 감수(Euphorbia kansui T. N. Liou et T. P. Wang)의 뿌리이며, 개감수(Euphorbia sieboldiana Morr. et Decne)의 뿌리는 대용품이다.
성미: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 독이 있다.
효능: 사하축수(瀉下逐水), 축담(逐痰), 통이변(通二便)
해설: ① 체내의 정체된 수분을 배설시키므로 얼굴과 몸이 붓는데, 복부에 물이 찼을 때 및 흉협통을 다스린다. ② 담(痰)이 쌓여서 일어나는 전간(癲癎)에 다른 약물과 배합해서 사용한다. ③ 대소변을 못 볼 때도 유효하다.
성분: euphorbon, euphadineol, α-euphol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 ① 감초와 배합하면 독성 물질이 증가되고, ② 항염증, 이뇨, 사하(瀉下), 감심작용이 나타난다.
임상보고: ① 소변을 못 볼 때 가루를 내어 내복하자 소변양이 증가되었으며, ② 복부의 중극혈(中極穴)에 30분간 붙이자 배뇨(排尿)효과가 현저하였다.
주의사항: 독성이 강하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사용을 금한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감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감수(甘遂)
감수는 맛이 쓰고
성질은 차다더라
징가 담음 헤쳐 주며
얼굴 붓고 배 부푼 것
물기 빼어 낫게 하네
감수는 감초나 제니(薺苨: 모싯대의 뿌리)를 끓인 물에 3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물에 일어서 거먼 물을 빼 버리고 깨끗한 것을 불에 볶든가 밀가루 반죽에 싸서 구워 독을 뺀다.
○ 원지와 상오약이고 감초와는 상반약이다[본초].]
북한에서 펴낸 <동약법제(東藥法製)> 59, 60면에서는 감수 뿌리의 법제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감수 뿌리(甘遂: Radix Euphorbiae Kansui)
감수는 대극과(Euphorobia Kansui Liou)의 뿌리를 봄과 가을에 캐어 줄기와 잔뿌리를 다듬고 물로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에우포르본, 팔미틴산, 녹말, 서당, 레몬산, 탄닌, 포도당, 수지 등이 있다. 그리고 Y-에우포르볼(C30 H50 0, 녹음점 114~115℃), 칸주이올(C30 H30 0, 녹음점 133.5~134℃), d-에우포르볼(C31 H52 0, 녹음점 125~126℃)이 갈라졌다.
[가공법제]
문헌자료-
① 물에 반나절 담갔다가 말린다(동의보감).
② 약재를 감초제니탕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물에 넣어 검은색의 물을 없애고 깨끗한 것을 골라 볶는다(방약합편).
③ 밀가루 반죽에 싼 다음 잿불에 묻어 익힌다(동의보감, 의문보감). 익히는 정도는 약간 붉은빛을 띨 때까지라고 하였다. 또는 젖은 종이에 싸서 잿불에 묻어 익힌다(의방류취).
이렇게 하면 익으면서 기름이 배어 나오는데 기름이 빠지면 독성도 없어진다고 하였다.
④ 약간 닦는다(의방류취, 또는 밀기울과 함께 닦으며(의방유취, 동의보감), 식초에 담갔다가 닦는다(의방유취). 이와 같이 닦는 것도 부작용을 없애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⑤ 물에 넣고 끓인다(의방류취).
경험자료-
일반적으로 약재를 잘 골라서 잘라 그대로 썼다.
부분적인 경험들에 의하면 감초 달인 물에 담가서 약재의 속까지 잦아든 다음 꺼내어 말렸다고 한다.
또는 감초 달인 물과 섞어 끓인다고도 하였다.
또는 굽거나 닦아서도 썼고 쪄서도 썼다. 약재를 두부 속에 넣어서 찌기도 하였고 돼지 콩팥 속에 넣어 찌기도 하였다.
총괄-
감수에 대한 법제법들은 매우 복잡하게 씌여 있다. 기본은 독성을 약화시키면서 기본작용을 나타내도록 하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생재료를 그대로 쓰면 토하게 되며 심한 설사를 일으킨다. 그 원인은 기름이 많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독성을 없앨 목적으로 감초를 넣고 법제하였는데 감초와 감수는 오래 전부터 서로 반대되는 약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수의 약리작용기전, 특히 그의 독풀이 정도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하였다.
실험연구 자료들에 의하면 동물실험에서 생재료는 심한 설사작용이 있었고 독작용도 세게 나타났다. 이 작용은 알코올 우림약에서 나타났다. 그런데 열처리한 재료에는 이런 부작용이 없었다. 결국 독성분은 열에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수 뿌리를 쓸 때 반드시 법제하여야 한다.
① 약재를 잘 고르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2~3mm로 잘라서 잘 말린다.
말린 약재가 충분히 열을 받을 수 있도록 닦는다. 닦을 때에는 약재와 조개껍데기 가루 같은 양을 가마에 넣고 높은 열을 고루 받도록 계속 저어 주어야 한다. 약재 속까지 익은 다음에 꺼내어 조개가루는 버리고 약재를 잘 털어서 쓴다.
② 감수 뿌리를 말렸다가 가루내어 먹는 양을 조절하여 쓸 수 있다.
[응용]
오줌내기약, 설사를 일으키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복수(배물), 전간, 간 굳어지기, 신장성 부종과 그밖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는 붓기에 쓴다.]
감수 및 개감수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갑자기 얼굴과 몸 전체가 띵띵하게 부어 오를 때
감수 0.37g을 가루로 낸다. 돼지콩팥 1개를 7조각으로 썰고 감수를 그 안에 넣어 푹 굽는다. 이것을 1일 1회씩 4~5회 먹으면 배와 옆구리에서 울리는 느낌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온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2, 수종복만(水腫腹滿)
견우자(牽牛子: 나팔꽃씨) 생것 19g 감수 약간 볶은 것 3.75g을 거칠 게 찧고 쳐서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매 복용시 물 한잔으로 넣고 절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식힌 후 조금씩 수시로 마신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이기탕(二氣湯)]
3, 갑자기 얼굴과 온몸이 붓고 숨이 가쁠 때
감수(약간 누르스름하게 구운 것) 19g, 산판(蒜瓣) 잘 구워서 갈은 것 19g, 흑두(黑豆) 푹 볶은 것 19g, 상술한 약에서 마늘을 제외하고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내어 마늘과 대추살로 벽오동 열매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 복용시 목통탕(木通湯)으로 10알씩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감수환(甘遂丸)]
4, 태양중풍(太陽中風)으로 설사하고 구역질이 나며, 표증(表證)이 아직 풀리지 않아 땀이 흥건히 나고 이따금 발작하며 머리가 아프고 가슴밑이 단단하고 더부룩하며, 옆구리 아래까지 아프고 헛구역질이 나며 숨이 가쁘고 땀이 나는데 오한이 없을 때
원화(芫花: 말린 팥꽃나무의 꽃봉오리) 오래 삶은 것, 감수(甘遂), 대극(大戟) 각 같은 양을 각각 따로 짓찧어 가루내고 물 1되 반으로 먼저 살진 대추 10개를 끓여서 8홉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다. 그 다음 앞의 약가루를 넣어서 튼튼한 사람은 약 3.75g을 복용하고 허약한 사람은 1.85g을 따뜻하게 데워서 아침에 복용한다. 만약 하(下)하는 것이 적고 병이 낫지 않으면 다음날 다시 복용할 때에 1.85g을 더 가한다. 설사를 한 후에 바로 죽으로 몸을 보양한다. [상한론(傷寒論), 십조탕(十棗湯)]
5, 환자의 맥이 복(伏)하고 환자 스스로 설사할 것을 바라는데 설사가 도리어 빠르다. 비록 설사를 하여도 가슴밑이 계속 단단하고 더부룩하다. 이것은 유음(留飮)인 바 속히 제거해야 한다.
감수(甘遂) 큰 것 3개, 반하(半夏) 12개(물 1되로 끓여서 반 되를 취하고 찌꺼기는 제거한 것), 작약(芍藥) 5개, 손가락만한 크기의 구감초(灸甘草: 감초 구운것) 1개, 상술한 4가지 약에 물 2되를 넣고 반되가 되게 끓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꿀 반되와 약액을 함께 다시 달여서 8홉을 취하여 한 번에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감수반하탕(甘遂半夏湯)]
6, 풍열천촉(風熱喘促)으로 답답하고 불안해 하는 이른 바 마비풍(馬脾風)
진사(辰砂) 9.25g, 경분(輕粉) 1.85g, 감수(甘遂) 밀가루로 싸서 삶고 약한 불에 쬐어 말린 것 5.55g을 가루내어 1회 0.925g을 소량의 따뜻한 장수(漿水)에 작은 기름 한 방울을 떨궈 약을 그위에 떠 놓고 가라앉으면 기름을 제거하고 장수(漿水)로 먹인다. [전씨보영집(田氏保嬰集), 무가산(無價散)]
7, 풍담비심전간(風痰迷心癲癎) 및 여성의 심풍혈사(心風血邪)
감수 7.5g을 가루내고 돼지 심장에서 삼혈관(삼혈관)을 취하여 약과 혼합하여 돼지 심장 속에 넣고 단단히 묶은 다음 종이로 싸서 잘 구워 분말을 취하고 진사(辰砂)의 분말 3.75g을 넣어 4개의 환으로 만든다. 1회에 1환을 돼지 심장을 달인 물로 복용한다. 대변으로 오물이 내려가면 효과가 있는 것이고 내려가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제생방(濟生方), 축심단(遂心丹)]
8, 격기경일(膈氣哽噎)
감수(甘遂) 밀가루로 싸서 구운 것 18.75g, 남목향(南木香) 3.75g을 가루내어 건강한 사람은 3.75g, 약한 사람은 1.9g을 물이나 술로 복용한다. [괴증기방(怪證奇方)]
9, 산후 여성의 아랫배가 돈(敦: 고대의 기장과 피를 담는 그릇)처럼 부어 오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목이 마르지 않는 것(이것은 수(水)와 혈(血)이 모두 자궁에 엉기어 맺혀졌기 때문이다)
대황(大黃) 150g, 감수(甘遂)75g, 아교(阿膠) 75g에 물 3되를 붓고 1되로 졸아들게 달여서 한 번에 복용하면 혈(血)이 내려간다. [금궤요략(金匱要略), 대황감수탕(大黃甘遂湯)]
10, 숙식(宿食)이 장내(腸內)에 엉기어 내려가지 못하고 대변이 여러 날 나오지 않는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거나, 혹은 생것이나 찬 것을 마음내키는대로 먹었거나, 혹은 한화(寒火)가 응결하였거나, 혹은 구토와 설사가 오래된 등의 원인으로 위기(胃氣)와 충기(衝氣)가 모두 내려가지 못하고 거슬러 올라가서 일으켜진다. 이런 증사을 치료하는 처방
으깨어 잘게 부순 생자석(生赭石) 75g, 박초(朴硝) 19g, 건강(乾薑) 7.5g, 감수(甘遂) 5.6g(으깨어 짜낸 약즙을 복용한다). 열이 많으면 건강(乾薑)을 제거하며 한(寒)이 많으면 적당히 건강(乾薑)을 1.9g을 가하고 구토가 많으면 먼저 자석(赭石) 37.5g, 건강(乾薑) 19g을 달여서 복용하면 구토가 멎는다. 구토가 멎은 후에 다시 원처방대로 달여서 감수(甘遂) 분말을 복용한다. [의학충중참서록(醫學衷中參西錄)]
11, 대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감수 분말을 밀가루로 쑨 풀에 개어 배꼽고 단전(丹田)에 붙이고 쑥뜸 3장을 뜨고 감초탕(甘草湯)을 마시면 대소변이 나온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2, 소변전포(小便轉脬:오줌통포)
감수 가루 3.75g을 저령탕(猪苓湯)으로 복용한다. [위생잡흥(衛生雜興)]
13, 저리고 아플 때
감수 75g, 비마인(萞痲仁: 아주까리씨) 150g, 장뇌(樟腦) 37.5g을 찧어 떡으로 만들어 붙이고 감초탕(甘草湯)을 마신다. [적원방(摘元方), 만령고(萬靈膏)]
14, 당뇨병
감수(밀기울로 속이 황갈색으로 될 때까지 볶은 것) 18.5g, 황련(수염뿌리를 제거한 것) 37.5g을 곱게 가루내어 물에 담가 떡같이 쪄서 녹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1회 2알을 박하탕으로 아무 때나 먹는다. 3일간 감초를 금한다. [양씨가장방(楊氏家藏方), 축수환(縮水丸)]
15, 편종(偏腫)
회향(茴香), 감수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술에 개어 7.5g을 식전에 복용한다. [유문사친(儒門事親)]
16, 각기종통(脚氣腫痛), 신장풍기(腎臟風氣)가 하부에 몰려서 생긴 창양(瘡癢)
감수 18.75g, 목별자(木鼈子: 마전자의 씨) 4개를 가루내어 저요자(猪腰子: 돼지콩팥인 신장) 1개을 피막(皮膜)을 벗기고 얇게 저미어서 가루약 15g을 안에 넣고 축축한 종이로 싸서 잘 구워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 복용 후에는 두다리를 뻗을 수 있다. 대변을 본 후에 흰죽을 2~3일간 먹으면 좋다. [본사방(本事方)]
17, 소변 불통(임상보고)
감수 37.5g을 갈아서 가루내어 병에 넣어 둔다. 쓸 때에는 감수 11g, 밀가루 적당량, 사향(麝香) 소량(또는 빙편(氷片)을 대용하여도 된다)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풀처럼 개어서 중극혈(中極穴) 부분(배꼽아래 4치)의 주위에 약 2치 넓이로 둥글 게 바른다. 각종 질병으로 일어난 소변 불통 환자의 치료 8례중 한 번 발라서 배뇨한 자가 5례, 두 번 발라서 배뇨한 자가 2례, 두 번 바르고 다시 더운 찜질하여 배뇨한 자가 1례였다. [중약대사전]
필자는 이른봄인 3월경 경남의 어느산에 올라가보니 아래의 사진과 같은 개감수의 아름답게 생긴 새순을 낙엽속에서 삐죽히 내밀고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신기하여 낙엽을 걷어내고 디지털 사진기로 그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그 뿌리를 캐어 보니 둥근 고무마처럼 생긴 짧은 뿌리가 산비탈 바위틈에서 뽑혔는데 약간 상처만 내도 노란 물감처럼 끈끈한 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식용으로 보이질 않고 독성이 있어 약간 두려움을 주는 것을 느꼈다. 아마도 내가 독성이 있으니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고 암시하는 무언의 텔레파시를 보내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 감수 및 개감수의 뿌리가 맹독성이기는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여러 가지 법제 방법을 통하여 독성을 약화시키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처방들은 첨단과학이 발달한 오늘날 과학기구를 통해서 조사해 보아도 놀라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법제법을 잘 응용하여 독성이 있는 감수를 소량 잘 사용함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감사드려요
이시절 많이 볼 수 있지요. 초록빛, 자주빛 이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