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의 아버지인 가수 찰리박(본명 박영철)이 사망했다. 향년 68세.
7일 전진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 측은 "전진의 부친 찰리박이 지난 6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 귀빈실에 마련되었고, 발인은 오는 9일이다. 전진은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아내 류이서와 함께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1955년생인 찰리박은 생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했고, 2005년 '카사노바 사랑'을 내며 가수로 활동하였다.
2007년 KBS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에 출연해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결혼 후 아들 전진을 얻었지만 이혼했고, 이후 두 차례 더 결혼과 이혼을 경험했다. 그는 전진이 신화로 데뷔한 후 함께 방송에 출연하고 무대에 서며 대중에게 확실하게 얼굴을 알렸다. 이미지 확대하기 지난 2020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한 찰리박은 201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를 겪고 있다면서 돈이 없어 치료도 못 받고 힘겹게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당시 그는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연락도 끊었다며 "내가 계속 사업에 실패해 가정에 신경을 못 썼고, 아들이 금전적인 지원과 투자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