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마음 곁을 주는 사람들
출처 서울신문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106026003&wlog_tag3=naver
황서미 작가
장면 1. 중학교 2학년 때 우리 반 반장이던 남자애를 좋아하다가 시원하게 채였다. 사유는 ‘너무 감성적이어서’. 그래도 같이 햄버거도 먹고, 영화도 본 사이인데 이별의 핑계치고는 너무나 비겁하지 않은가. 이때 나는 처음으로 세상의 비정한 이치 중에 하나를 배웠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람이 감성적인 사람보다 비교우위에 우뚝 서는 것을. 그 뒤로 어른이 되면서도 이성보다는 친절한 감성 쪽에 가까운 나는 쉽고 편한 사람이라는 대접을 받는 편이었다. 실제로 주변을 향해 냉철한 눈빛을 발사하는 것이 능력자로 인정받기는 훨씬 쉽다.
장면 2.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는데, 어떤 청년이 내 앞으로 와서 핸드폰의 번역기를 보여 주며 지갑을 잃어버린지라 카드를 충전할 수 있게 천원만 빌려 달라고 했다. 어디까지 가냐고 했더니 학교에 가는 길이라고 했다. 현금이 없다고 말하고 돌아섰는데, 타국의 지하철역에서 서성이며 돈을 꾸는 청년이 계속 안쓰러운 것이다. 다행히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로 편의점에서 카드를 충전할 수 있었다. 수줍게 웃으면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청년은 무사히 전철을 탔다. 이 이야기를 몇몇 사람들에게 했더니 반응이 다들 똑같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리 도울 수 있었냐는 것이다. 여기에서 방점은 ‘도울 수’가 아니라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 찍혔음을 왜 내가 모르겠나. 지구의 역사상 언제는 안 그랬을까.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요즘 세상이 더 뒤숭숭해서 그렇다. ‘그렇게 함부로 도와줬다가 잘못 엮이면 어떻게 하려고’라는 일갈이다.
위 두 장면의 공통점을 굳이 가려내어 엮어 보자면 마음의 곁을 내어 주지 않는 사람들이 교집합으로 쓸쓸하게 묶인다.
날씨도 썰렁해지는지라 추어탕집에 들렀다. 호기롭게 밥 한 그릇 탁 말아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말이 내 귀에 정확하게 꽂혔다. “난 절대로 딴 사람들한테 먼저 마음 안 줘. 내가 먼저 안 다가가.” 쨍쨍한 어투와 목소리로 미루어 보아 은연중에 본인의 관계 권력을 전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씁쓸했다. 인간 사이에 층이 없고 평등하게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야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현실을 살면서 우리도 모르게 이미 밀고 당기기를 시작하고 있지 않은가.
일터에서도 기선을 제압해야 뒷일이 편안하게 풀리니 기를 쓰고 심리적 기마전을 치른다. 연인들 사이에서는 대놓고 게임이 벌어진다. 사랑하는 사람과 벌이는 한판 승부. 알랭 드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에서 설파했듯 심리적인 ‘딴청’을 부리는 사람이 사랑의 칼자루, 권력을 쥔다. 그러면 상대방은 레이더를 바짝 곤두세우며 딴청의 원인을 상상하고, 패턴을 분석하고, 앞날을 예측한다. 온통 마음을 주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척 보고 든 느낌을 좇아 ‘우리 친구하자’ 하면서 관계를 빠르게 빌드업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랜 시간을 만나도 아직 ‘친구라는 선’을 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 그냥 나만의 선 안에 머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서 친해지면 되지’와 ‘친해야 가지’ 사이의 좁힐 수 없는, 이 영원한 간극.
그래도 마음의 아랫목 뜨끈하게 데워서 곁을 내어 주는 사람이 훨씬 많아지면 좋겠다. 나부터 상처를 얻을 때 얻더라도 가슴의 벽을 걷고 자리를 내주고 싶다. 자, 이리 들어오세요.
빛명상
인간답게 사는 길
어떤 사람이든지 본래는 깨끗하지만, 그 인연에 따라 죄와 복을 일으킨다. 어진 이를 가까이 하면 뜻이 높아지고, 어리석은 자를 벗 하면 재앙이 닥친다.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새끼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했던가.
참고 : *짚으로 꼬아 만든 줄.
악한 사람에게 물드는 것은, 냄새나는 물건을 가까이 하듯 조금씩 조금씩 허물을 익히다가 자신도 모르게 악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진 사람에게 물드는 것은, 향기를 쐬며 가까이 하듯 지혜를 일깨우며 선을 쌓아 자신도 모르게 선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상은 『법구비유경』 쌍요품에 나오는 말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길인지를 생각하며 한 번쯤 명상에 잠겨 보았으면 한다.
출처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정광호 지음)
1996.07.10. 1판 1쇄 P. 260
신선바위 위로 드리워진 쌍무지개
일 년에 몇 차례씩 쌍무지개를 본다. 지난해에는 경주 남산 신선바위에서 명상에 들었는데, 무지개가 쌍곡선을 그리며 드리워졌다. 맑은 향기로움이 가득했다. 눈을 뜨니 푸른 하늘 곁으로 방금 명상에서 본 무지개가 그대로 있었다.
요즈음은 비 온 뒤에도 무지개를 보기가 어렵다. 하늘을 쳐다보는 순수한 마음을 잃었기에 그 무지개도 우리를 잊었나 보다.
일기와는 관계없이 무지개는 찬란히 찬란히 그어져 있다. 쌍곡선을 그리면서.... 그리고는 온몸을 휩싸 안는다.
대영광이신 성광이시여, 자비 광명이시여, 온 인류의 합장 위에 찬미와 영광 드높이 받으시옵소서!
출처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1996.07.10. 1판 1쇄 P. 259
마음의 색 중에서
세월이 지나 우리 육체가 노화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처음과는 다른 색으로 변합니다.
하루하루 그 변화의 차이는 느낄 수 없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난 뒤 바라보았을 때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색인지
바라볼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생길 때가 되면
마음은 이미 어둡고 칙칙하게 변해버려
육체도 같은 색으로 물들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시커먼 색이 안에서 계속 배어 나오고 있는데
겉만 닦아내거나 덧칠을 한다고 괜찮아질까요?
내안의 나. ‘빛VIIT마음’을 원래의 색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빛VIIT명상을 통해 마음과 몸을 정화해보세요,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126
마음의 색 중에서, 적심寂心, 베풀고 나누는 지혜
마음의색...귀한글 감사합니다^^
내 안의 나. '빛VIIT마음"을 원래의 색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빛VIIT명상을 통해 마음과 몸을 정화해보세요.
귀한 빛글로 깨우쳐 주시는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무한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을 향해 마음을 여는 것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이 좋은 빛을 받다가 외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을 향한 선의가 인정받고 당연시 되는 삶이라야 편안합니다. 그런 삶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이 끝이 없습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을 주며 선하게 빛명상으로 밝고 맑게 살 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빛명상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귀한 빛의 글 담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빛명상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빛명상을 통해 심신을 정화할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우주마음과 학회장님께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마음을 나누며 서로 공생 공존의 삶을 살아가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빛명상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