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3:나는 네가 헤븐 홈페이지에서 올렸다가 설정도 흐지부지 흐려놓은 체로, 완결도 허무하게 지어놓고서 나온 소설 브레이크 더 데스티니의 렌 트레이저다.
누구4:난, 네가 인터넷 상에 올리지도 않고서 비공식적으로 쓰다가 그만둔 소설 위치 나이트의 레나이 슬레이지드.
누구5:전에, 네놈이 골드 카리브라는 소설을 KOF매니악이라는 곳에서 썼을 때 주인공 치우 레전드 토템이지.
나:나......난 기억이 없어!
누구5:아직 더 남았어. 누구 시리즈는 끝이 아니거든.
누구6,7,8......:맞아 맞아.
나:오마이......갓, 나 죽네......
누구6:나는 전에 네가, 국어과외 선생에게까지 보여줬던, 네가 그 당시 제일 잘 썼던 소설이지만, 네놈의 관리가 허술한 탓에 사라져버린 소설 '창세의 장'의 주인공 로크고,
누구7:나는 로크의 누나인 세레자드지.
누구8:나는 예전, 네놈이 더 탱크라는 글을 올렸을 적 주인공이 되어서 좋아하다가 네놈의 간계에 말려서, 한참 재미보다가 글이 사라져 사라진 탱크 용병 로보 와르카다.
누구9,10:우린, 네가 어느 순간에 영감을 얻어 써내려가던 마르티스의 여행의 주인공인 마르티스와 론코!
누구11:나는, 죽음을 암시하는 소년이라는 소설의 주인공이라서 네가 지은 설정에 휘말려 부모님 다 잃고서 현상수배자까지 되고, 내가 싫어하는 능력 얻어서 고생은 직싸게 하다가 결국 네가 컴퓨터를 바꿔서 자료가 완전 삭제되어버리는 불운까지 당한 유에 레스터야.
누구12:나는, 한 권 분량에서 그만두다가 퇴고하다 또 그만둔 소설, 약칭 SLH의 히어로이면서 동시에, 너 때문에 온갖 기구한 꼴 다 당했던 제로고
누구13:난 진짜 주인공, 즉 히로인인 리나 나타샤지.
나:으으......
누구 모두:사실 더 있지만, 그 친구들은 너를 원망하지 않겠다고 하고,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서, 어쩔 수 없이 우리 열 셋이 너를 밟아주기로 한 거지. 일단, 시기상으로 제일 먼저인 로크와 세레자드부터, 밟아줘봐.
로크:응.
세레자드:응.
나:안돼, 제발......제발!
누구 모두:그럼 변명해봐.
나: 어......알겠어.
나, 일단 침을 꿀떡 삼킨다. 그리고 설명 시작.
나: 일단. 로크와 세레자드......그 일은, 컴퓨터를 바꾼 터라 어쩔 수가 없었어. 하지만 지금 기억이 나서, 쓸 예정이야. 또 한진도 마찬가지야. 그리고, 제로와 리나는, 양이 너무 막대해서 수정이 아직 다 끝나지 않은 거야! 마르티스와 론코는......나 스스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그 이야기를, 내 어설픈 글로 표현하기 싫어서였고. 유에도 그랬어, 네드는......시험 준비 때문에 초기부터 어설퍼가지고, 다시 설정중이고, 렌과 레나이도 그렇고, 너희는 다른 소설에서 출현 예정, 치우는......뭐랄까, 이름만 변경해서 다른 소설 출현 예정이고. 로보는 뻑 갈 정도로 멋지게 변하도록 설정한 후에, 다른 소설에 올릴 생각이지.
그러니 날 제발, 용서해줘.
누구 모두:안 돼! 원래대로 해놔 이 썩을 자식아~~~~
나: 안돼에에에~~~
'퍼버벅 퍼벅 퍼벅 콰직 우당탕탕탕......'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겠지만(다만, 가끔씩 꿈에서 나타나곤 합니다), 실제로 일어난다면 무서울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의(잡담의) 주제는, 자신의 캐릭터를 소중히 아끼고 소설을 써도 한 소설에 집중해 쓰자는 얘기였습니다. 자신의 캐릭터들에게 꿈속에서 얻어터지는 일이 없도록 말입니다~^^(저의 경우는 좀 심했죠)
어쨌거나, 제 소설의 연대를 보면 일단
창세의 장-2000년
SLH-2000년
브레이크 더 데스티니-2001년
골드 카리브-2001년
더 탱크-2001년
죽음을 암시하는 소년-2001년
마르티스의 여행-2002년
미래 정크 보이-2003년
위치 나이트-2004년
이렇게 되는군요. 뭐 이게 제가 쓴 소설의 전부는 아닙니다만(완결지은 소설은 단 5편밖에 안된다죠?), 어쨌든 이 많은 소설을 쓰다 그만두었으니, 제 캐릭터들이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만합니다.(먼산~)
첫댓글 =ㅁ=;;무, 무섭군요.
정말 무섭네요;; 캐릭터들에게 혼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써야겠는데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