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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zen Photo News' 2021년 3일 ~ 4일, 수~목 요일 ● Img From: newsis.com 시인/곡우 조순배 하나뿐인 내 마음 변할줄 몰라 갈라진 마음 하나 되도록 마음 모아 사랑한다 고백하려 마음 모아 눈 감고 하늘보니 유난히 큰 별 닥아와 함께하며 사랑고백 하네 서늘한 가을밤 한기와 함께 가슴이 멍 해지네 지난 날 만나자 매달리던 고운 여인 할머니 되여 하늘나라 계시겠지 저 큰 별이 영자 박 사랑 하려하네 ← |
◆ 정겨운 풍속화…‘유년의 나’를 찾다 ※ 부디 이 그림의 평론을 피해가지 마십시오. 님은 그림을 읽는 귀한 눈을 갖게 되실 것입니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우리 공동체 지속의 구심점인 설이 이번엔 코로나19로 조바심 속에 단출하게 쉬는 날이 되고 말았다. 차례(茶禮)로 조상님 배알 후 설빔 차려입은 가족, 친지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속인가. 신대엽의 화면처럼 특히 아이들이 신나게 놀아야 명절은 제맛이다. 당대의 풍속과 사회상을 대형 화폭에 담아온 그의 풍속화는 온갖 유형의 놀이를 부감법으로 구성지게 그려내고 있다. 속필 묘사로 다져진 동세들이 생동감 넘치고, 담채가 아련한 추억을 더듬게 한다. 우리는 먼 훗날 그림 속에서 뛰어놀던 자기를 찾곤 할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기록화가 아니라 우리의 얼을 담는 그릇이다.이재언 미술평론가 ◎ 원본글: 문화일보| 닷컴가기| ○ |
◆ 3.1절 조성된 '태극기 거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 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제102주년 3.1절,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앞에 조성된 '만세운동 태극기 거리'를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 원본글: 공감언론/뉴시스| Click ○ ←닷컴가기. |
◆ 목포해경 3·1절 기념 '태극기 퍼포먼스'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 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안=뉴시스]=3·1절을 하루 앞 둔 28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앞 해상에서 목포해양경찰서 대형 경비함정 승조원들이 태극기를 펼쳐들고 만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원본글: 공감언론/뉴시스| Click ○ ←닷컴가기. |
◆ 강원 폭설로 고속도로에 차량 수백대 고립…눈길 사고도 53건 ▷ 고속도로에 수백대 고립…담요 등 구호물품 1천530인분·연료 320ℓ 지원 / 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강원 영동지역을중심으로 내린 폭설의 영향으로 차량 수백대가 고립되고 눈길 교통사고 수십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까지 보고된 눈길 교통사고는 모두 53건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양양 고속도로 양양방면 행치령터널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운전자가 사고 수습 도중 뒤에서 오던 차량에 들이받히는 사고가 나 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94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경상으로 파악됐다. 다만 눈길 교통사고는 안전사고로 분류돼 직접적인 폭설 피해로 집계되지 않는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도로는 모두 7곳이 통제되고 있다. <△ 사진:>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에서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 동해고속도로 속초·북양양·하조대·양양 IC의 소통이 이날 오전 2시께 재개되면서 전날 밤보다 통제구간이 3곳 줄었지만 고성 군도 1호와 8호, 인제 군도 3호, 평창 군도 15호, 강릉 군도 12호, 춘천도시계획도로, 포천 국지도 56호 등의 일부 구간이 여전히 막혀 있다.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최소 수백대 이상이 눈길에 갇혀 수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하다가 밤늦게서야 통행이 재개되면서 고립에서 벗어났다. ◇ 중대본은 이 과정에서 군 인력 160여명을 투입해 차량 견인 등을 지원했다. 동해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에 방치된 차량 2대는 소유자에 연락한 후 견인 조치했다. 또 양양군은 빵·우유·생수 등 비상식량 1천530인분과 담요 등을 한국도로공사를 통해 고속도로 고립 차량에 지원했고, 도로공사는 휘발유와 경유 등 연로 320ℓ를 전달했다. <△ 사진:>3·1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미시령 일대에 폭설이 내려 차량이 정체를 빚었다. 연합뉴스 ○··· 행정안전부는 강원도와 속초시 등에서 핫팩과 담요, 음식 등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하도록 하고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주요소와 편의점 운영시간을 연장하도록 지시했다. 철도는 태백시 백산동 인근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전날 오후 7시 10분께부터 영동선 백산역∼동백산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승객 5명을 태운 1684누리호 열차가 비상정차한 후 백산∼문곡∼동백산역으로 우회 운행했다. 항공기는 김포·김해·제주·울산·원주·양양·포항 등에서 81편이 결항했다.인천∼백령, 모슬포∼마라도, 완도∼여서 등 14개 항로 여객선 21척은 강풍·풍랑으로 발이 묶였다.(···) ◎ 원본글: 한겨레 TV/한겨레신문| Click ○ ←닷컴가기. |
◆ 2월 일평균 26% 급증… '수출 코리아' 기죽였던 수출이 돌아왔다 ▷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크게 고꾸라졌던 우리나라 수출이 새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월에는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일이나 적었음에도 월간 수출액이 9.5% 늘었고,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반도체와 자동차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고, 석유화학도 오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이런 수출 회복세는 상반기 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조업일수 3일 적었지만… 2월 수출액 9.5% 증가/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이 448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 사진:>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스1 ○··· 이는 2월 기준 역대 2위 수출 실적이다.특히 올해는 설 연휴가 2월에 있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일 적었음에도 수출액이 늘면서, 총수출액도 4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1년 전보다 26.4% 급증한 23억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일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였다. 한국의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 "단가 상승 영향... 물량도 회복해야" ▷ 주요 15대 품목 중 11개 품목의 수출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3.2% 증가한 83억7,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47.0%)는 10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석유화학(22.4%) 제품도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지난해 4월 이후 30∼60%대의 감소세를 보이던 석유제품(-15.2%)도 수출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헬스(62.5%)와 디스플레이(19.1%) 등 IT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총수출에 기여했다.<△ 사진:> 일평균 수출 증감률 추이 ○··· 지역별로 보면 중국(26.5%)ㆍ미국(7.9%)ㆍEU(48.2%)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4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달 수입은 13.9% 늘어난 42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이 같은 흐름은 올해 상반기 내 이어질 전망이다. 백신 접종 진전에 따라 글로벌 수요 및 교역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지난해 상반기 수출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 등도 작용하기 때문이다.다만 수출 물량까지 충분히 늘어날지가 완전한 회복의 관건이다. 현재 수출 회복세를 주도하는 건, 물량 증가보다 단가 상승 영향이다. 반도체, 친환경차, 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 단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리고 있다.반면 수출물량은 10월(-11.%), 11월(-9.8%), 12월(-6.0%), 1월(-14.3%), 2월(-10.7%) 등 여전히 작년 대비 감소세다. 수출 물량까지 회복세를 보여야 명실상부한 수출 회복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세계 경기와 교역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보호 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면서 “우리 수출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략품목을 발굴, 지원하고 수출금융 지원체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기중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배터리 시장 10년 내 반도체보다 커진다 ▷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박일근 논설위원이 살아 숨쉬는 우리 경제의 산업 현장과 부동산 시장을 직접 찾아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월 23일 충북 청주시 과학산업단지 안에 자리 잡은 LG에너지솔루션(지난해 12월 LG화학에서 물적 분할) 오창공장. 축구장 46개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부지(33만㎡) 위에 세워진 이곳이 국내에서 가장 큰 배터리 생산기지다.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차 1만대에 들어갈 배터리를 하루 만에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이곳으로 구광모 LG 회장을 찾아와 첫 단독 회동을 한 배경이다. 극판 조립부터 배터리 셀과 모듈, 팩 제조까지 전기차 배터리 전 공정이 전자동 일관 생산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직원 수는 4,190여명이나 된다. 이처럼 규모가 큰데도 현장은 전 세계 자동차 고객사의 주문이 밀려 24시간 풀가동되고 있었다. 수주 잔고는 이미 150조원을 넘었다. 중국을 빼면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선 33%의 점유율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사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해 500억달러를 넘긴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5년 1,600억달러로 성장, 메모리반도체 시장(1,490억달러)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2030년엔 전체 반도체 시장 규모도 추월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 LG 국내 최대 배터리 공장 ▷ 이미 전날 방문자 사전 등록을 하고 보안 동영상까지 시청한 뒤 방문 승인을 받은 상태였지만 정문에선 다시 마스크 착용 서약서를 내고 체온을 잰 뒤 스마트폰에 보안 스티커까지 붙여야만 통과할 수 있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이자 정보 유출 등을 막기 위해서다. LG의 배터리 특허 수는 2만3,600개를 넘어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많다.<△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와 연결된 급속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오창=왕태석 선임기자 ○··· 정문을 지나자 오른쪽으로 소형 전지 1, 2, 3동과 자동차 전지 1, 2동이 나란히 늘어서 있었다. 소형 전지는 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배터리다. LG화학도 처음엔 주로 소형 전지를 만들다 10여년 전부턴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로 중심을 옮겼다. LG의 배터리 생산 능력은 2023년 현재의 2배(총 260GWh)로 늘어난다. ◆ 쏟아질 전기차 폐배터리...신사업 기회 ▷ LG에너지솔루션의 고민은 이미 그 이후를 향하고 있다. 정문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가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 쭉 늘어선 가운데 코나 전기차가 급속 충전되고 있었다. 완속 충전기로 8시간 가까이 걸리는 충전 시간을 급속 충전기는 20분으로 줄일 수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급속 충전기의 전기는 어디서 온 걸까. 바로 옆에 컨테이너박스 절반 크기의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가 세워져 있었다. 에너지를 저장했다 필요할 때 꺼내 쓰는 ESS는 용량이 매우 큰 배터리로, 작은 발전소나 마찬가지다. <△ 사진:> 정회국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리유즈 팀장. 오창=왕태석 선임기자 ○··· 배터리를 대량으로 쌓아 올린 뒤 전력변환장치와 운영시스템을 연결해 구성한다. 실제로 ESS 문을 열어보니 안엔 사과 박스 크기의 폐배터리 4대가 채워져 있었다. SM3 전기 택시 4대에 탑재돼 쓰이다 폐차 후 버려진 배터리다. 폐배터리이지만 성능이 신품의 80% 수준은 돼 그냥 버리기엔 아깝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ESS용 배터리로 전환해 전기차 배터리를 급속 충전하는 데 활용하는 방안을 실증 연구하고 있다. ◆ 아이오닉5,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 ▷ LG에너지솔루션이 폐배터리 재사용(Reuse)에 주목하는 건 환경 오염을 줄이고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전기차 가격을 크게 낮출 답도 숨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30% 안팎을 차지한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폐차되는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 확립되면 소비자는 전기차를 구입할 때 배터리는 뺀 채 차체만 사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경우 배터리는 대여(렌털) 사업자 소유가 되는데, 소비자로부터 사용료를 받다 차가 폐차될 땐 배터리를 회수해 ESS용 배터리로 팔면 된다. 최근 공개된 현대차 아이오닉5는 보조금과 개별소비세 혜택 등을 감안하면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 만약 폐배터리 재사용 비즈니스모델을 활용하면 2,000만원대 구매도 가능하다. 2월 18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가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실증사업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정회국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리유즈 팀장은 “배터리 제조를 통한 납품을 넘어 배터리 전체 라이프사이클 관점에서 생산부터 폐기까지 고객이 어떤 단계에 있든지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ESS 시장도 최강자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폐배터리 재사용은 신사업 기회도 창출한다. 블룸버그신에너지파이낸스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2030년 2,6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 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FP 연합뉴스 ○··· 이런 전기차의 성장 속도에 정비례해 10년 후부터는 전기차 폐배터리도 쏟아지게 된다. 이를 ESS용 배터리로 재사용할 수 있다면 ESS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 사실 전기차 업체로 잘 알려진 테슬라는 ESS 시장에서도 최강자가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ESS 제품인 파워월, 파워팩, 메가팩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양극재 ▷ 26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일반산업단지 안 배터리 집적단지인 에코프로 캠퍼스. 길이가 1,000m에 달하는 부지 곳곳에선 높이가 50m에 달하는 철제 구조물이 한창 올라가고 있었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갈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 공장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의 4총사로 구성된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게 양극재다. 전기를 만드는 원천으로 배터리의 용량(사용시간이나 주행거리)과 특성을 결정한다. 원가 비중에서 가장 큰 부분(15% 안팎)도 차지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런 양극소재 전문기업이다. ○··· 에코프로이엠은 삼성SDI와의 합작사로 삼성에 공급할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에코프로이엠은 현재 6만톤인 연간 양극재 생산량을 2024년 18만톤까지 늘리기 위해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규봉 에코프로이엠 상무는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갈 양극재를 만들 것"이라며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재활용 사업부터 양극재 제품까지 밸류체인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에 리튬을 조합해 만든다. 최적의 비율을 찾아내는 게 경쟁력인데 최근엔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가 각광받고 있다. <△ 사진:> 삼성SDI에 공급할 양극재를 생산할 에코프로이엠의 포항공장 건설 현장. ○··· 가격이 비싼 코발트 비중은 줄이고 에너지 밀도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로우니켈 양극재에 집중할 때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 양극재에 승부수를 걸었다. 하이니켈 양극재 기업으론 글로벌 정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 가동중인 에코프로비엠 5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L자 카트 모양의 무인 운반 로봇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가 양극재를 출하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양극재는 대부분 금속 파우더로 만들어지는데 중력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 배관으로 떨어지도록 생산 공정은 꼭대기층에서 시작된다. 도자기를 굽듯 양극재 재료를 800도의 고온으로 가공 처리하는 소성로(爐) 본체도 눈길을 끌었다. 길이가 무려 50m 이상으로 세계 최대 소성 라인이다. ◆ 중국과 가장 큰 격차, 불순물 관리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양극재 포장 전 이물질을 전자석과 필터 등으로 잡아내는 공정 관리도 차별화한 경쟁력이다. 반도체가 파티클(먼지)과의 전쟁이라면 2차 전지는 금속 불순물 관리가 수율과 안전성 확보를 좌우한다. <△ 사진:> 길이 60m로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소성 라인. ○···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의 격차가 큰 영역이다. 이물질이 많으면 자칫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미래 성장성이 크지만 우수 인력 확보는 숙제다.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올해 3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인데 지방에 소재한 탓에 정작 필요한 인력은 잘 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 배터리 전담 부서도 없는 배터리 강국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반도체보다 더 커질 유망 산업임에도 정작 산업통상자원부엔 배터리 산업을 총괄하는 담당 과가 따로 없다는 것도 업계 고충이다. <△ 사진:> 에코프로비엠 포항공장. ○··· 구희진 한국전지산업협회 본부장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으로 앞으론 배터리가 핵심이 될 수밖에 없는데 정작 우리나라엔 전담 과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중요성을 감안하면 적어도 산업통상자원부에 배터리과나 팀을 두고 비전 제시와 장기 전략 모색, 포괄적인 정책 추진 등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오창·포항 = 박일근 논설위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가려진 독립운동가 부인들 "내조 아닌 동등한 투쟁"
▷ 독립유공자 중 여성비율 3% 안 돼 "입증자료 부족" 공훈 심사 탈락 일쑤 "나날을 굶으며 지내는데, 생불이 아니고서야 어찌 부지할까. 고국에 다시 돌아가서 생활비라도 마련해볼까 하고 떠나서 왔다." 이은숙, 서간도 시종기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56년. '독립운동가 아내'로서의 삶이 곧 독립운동가의 삶이었단 사실을 확인받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우당 이회영의 부인 이은숙은 지난 2018년 국가보훈처로부터 건국훈장인 '애족장' 서훈을 받았다. 1962년 남편 이회영에게 '독립장'이 추서된 지 반세기 만의 일이었다. <△ 사진:> 우당 이회영의 부인 이은숙 여사와 그가 남긴 회고록 '서간도 시종기'. 우당기념관 제공
○··· 당시 서훈에는 이은숙 여사가 1966년 완성했던 회고록 '서간도 시종기'가 큰 역할을 했다. 만주와 북경을 넘나들며 일가의 독립운동을 힘겹게 지탱했던 그의 삶이 회고록에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2018년부터 보훈처의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 작업이 본격화됐지만, 총 1만6,000여명의 전체 독립유공자 중 여성 비율은 여전히 3%를 밑돈다. 독립운동가 부인들의 공적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시되기 일쑤다. 옥바라지와 경제 활동, 자녀 양육을 병행해야 했던 사정이 '형무소 수감'이나 '독립군 참여' 등의 기준 앞에선 넉넉히 인정받지 못하기도 한다.
3·1절을 맞아 한국일보가 만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망명과 도피를 거듭해야 했던 항일 투쟁이 당시 부인들과 며느리들의 뼈를 깎는 희생 없이 가능했을까"라고 반문한다. 당시 독립 운동은 '가족 단위'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남편을 따라 중국과 만주 등으로 이주한 독립운동가 부인들은 독립운동단체 연락책부터 시작해 임시정부 산하 학교 선생님 등으로 일하며 해방에 기여했다. 기록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수입이 없어 홀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도, 심지어 일제에 붙잡혀 투옥돼 모진 고문을 받기도 했다. 유족들이 "포상은 차치하더라도 이들의 노력을 없던 셈 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3년 옥바라지와 17년의 망명 생활
▷ 임시정부 파수꾼이자 백범 김구 측근으로 알려진 동암 차이석 선생에겐 두 명의 부인이 있었다. 중국 충칭 망명 시절 만나 혼인한 홍매영 여사는 뒤늦게 서훈을 받았지만, 그 전까지 상하이 망명을 함께 했던 첫째 부인 강리성 여사는 남편의 삶을 다룬 평전에 이름 한 번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그 존재가 가려져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차 선생의 외손주들이 지난 2019년 강 여사에 대한 공훈 심사를 요청했으나 보훈처가 내놓은 답은 '입증 자료 미흡'이었다. <△ 사진:> 동암 차이석 선생의 외손주 유기방(66), 유기수(64) 형제가 25일 인천 서구 자택에서 외할머니 강리성 여사의 사진을 꺼내 보고 있다. 맨 왼쪽은 유기방씨의 부인 권기선(68)씨. 이정원 기자
○··· 차 선생은 1910년 '105인 사건'으로 처음 투옥됐다. 그 손주들에 따르면 이때부터 강리성 여사는 삯바느질로 감옥 안팎의 생계를 꾸려나가며 3년간 고된 옥바라지를 버텼다. 출소 후인 1919년 남편이 임시정부를 따라 상하이로 떠나자, 강 여사도 어린 두 딸을 데리고 그 길을 따라 나섰다.
◇ 강리성 여사가 1951년 부산으로 피난을 갔던 때의 모습. 유기방씨 제공
○··· 첫째 손자 유기방(66)씨는 당시 외할머니의 삶에 대해 "청사 인근에서 밥집을 하며 임시정부 인사들을 먹이고, 일본영사관 경찰들의 습격과 고문도 홀로 감당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1939년 임시정부가 충칭으로 옮겨가자 강 여사는 둘째 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갔다. 강 여사는 1961년 사망 후 후손들의 요청으로 남편이 묻힌 서울 효창원에 합장됐지만, 무덤 앞엔 아직까지 이를 표시한 비문조차 없다.
◆ 임정 교사 이모, 사망 전 "쓸쓸한 노인"
▷ 강리성과 차이석의 첫째 딸인 차영애 여사 역시 해방 후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홀로 삶을 마무리했다. 차 여사는 1934년부터 임시정부 산하 인성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했고 그 기록까지 남아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그러나 지난 2019년 후손들의 서훈 신청에 보훈처는 "적극적 활동 여부 불분명"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반면 차 여사와 함께 인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남편 진장권 선생은 독립군 활동 등의 이력이 있어 1990년 애국장 서훈을 받았다. <△ 사진:> 차영애 여사와 진장권 선생의 1935년 결혼식 사진. 가장 위쪽에 서 있는 두 명이 강리성 여사와 차이석 선생. 유기방씨 제공
○··· 차 여사는 생전 독립유공자 가족에게 주어지는 경제적 지원조차 받지 못했다. 결혼 당시 찍은 사진도 남아 있었지만, 당시 시댁의 반대로 남편 진장권의 호적엔 올라가지 못했다. 아버지 차이석 선생의 남은 보훈 연금은 이복동생인 차영조씨 앞으로 돌아갔다.
유기방씨의 동생 기수(64)씨는 이모의 삶을 두고 "기록 외의 활동은 무시당했고, 결혼하고도 호적에 올라가지 못했으며, 아들을 우선시하는 과거 보훈 제도 탓에 가난한 생애를 보냈다"며 "가부장적 관습의 총체적 피해자가 우리 이모"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 차영애 여사는 지난 1987년 3·1절 기념식에 병든 몸을 이끌고 행사장을 찾았다. "아버지를 기억하는 자리에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에서였지만, 사람들은 그를 문전박대했다. <△ 사진:> 1986년 효창원추모제에 참석한 차영애 여사와 1987년 작성한 탄원서 일부. 유기방씨 제공
○··· 같은 해 9월 그는 자신을 도와달라며 청와대에 탄원서를 보냈다. "해방날이나 3·1절에도 못 들어가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마음이 아팠다"는 탄원서에 답은 오지 않았다. 그는 사망 1년 전 한 지역구 소식지를 통해서야 "독립운동가 차이석의 딸이지만 평생을 홀로 살아온" 노인, "뜻있는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한 문장으로 기록됐다.
◆ “남편도 번번이 탈락하는데 부인은...”
▷ 별도의 회고록을 남기지 않은 이상, 독립운동가 부인의 공적서는 남편의 행적을 바탕으로 작성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남편의 공적이 인정 받지 못하면 부인의 서훈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의열단 김태규 선생의 손자 김명곤(59)씨는 "사망연도가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세 차례 연속 할아버지 김태규의 서훈 신청을 거절당한 후, 할머니 박애신여사의 서훈까지 거절당했다.<△ 사진:> 박애신 여사(의열단원 김태규 선생 부인)의 손자 김명곤(64)씨와 그의 부인 김정숙(60)씨가 25일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 박애신 여사의 사진을 꺼내 보고 있다. 배우한 기자
○··· 김씨 부부에 따르면, 박애신 여사는 시아버지 김병농 목사와 남편 김태규의 옥바라지를 연이어 했다. 파리평화회의에 기미독립선언서를 전달하는 일에 관여하다가 체포된 김 목사가 1년 형기를 거의 다 채웠을 때쯤 무렵 아들 김태규의 1년형이 확정됐다. 감옥으로 사식과 솜옷을 들이면서 가정을 돌보는 일은 스무살을 갓 넘긴 박 여사의 몫이었다.
김씨는 "증조부 김병농 목사는 서훈을 받았지만, 할아버지의 경우 마지막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단 이유로 본인은 물론 할머니 박애신의 서훈도 반려됐다"며 "일반 시민인 후손들이 출생부터 사망까지의 조상 자료를 다 찾아내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김씨는 건강이 악화돼 더 이상의 자료 수집과 독해가 어려운 상황이다.
◆ “서훈 기준 바뀌어야”
▷ 전문가들은 독립운동가 부인에 대한 서훈 기준이 지금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투쟁' 전선에 뛰어든 기록을 중심으로 평가하다 보면 서훈을 받을 수 있는 여성들은 극히 일부일 수밖에 없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가정'을 지키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여성들 가운데 이은숙 여사처럼 일생을 회고록으로 남긴 경우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당대 부인들의 폭넓은 지원 활동 역시 사실상의 독립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사진:> 김희선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25일 본보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래 놓인 자료들은 1920년 3.1운동 1주년 기념 만세 운동을 벌이다가 체포된 배화여고 학생들의 형무소 기록. 배우한 기자
○··· 단순히 피해자 보상 차원이 아니라 역사를 기록하는 차원에서도 독립운동가 부인에 대한 연구와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린다. 독립운동가 부인들은 남편의 생애에 가려 역사의 주체가 아닌 객체로 머물러왔다. 하지만 실제 치열했던 항일투쟁 뒤에는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희생이 있었다.
김희선 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당시 시대상에 비춰봤을 때, 남성 독립유공자가 1만6,000명이라면 그에 딸린 최소 1만명 이상의 부인들도 독립유공자여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남편 옥바라지에 자식들 교육,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경찰들까지 한꺼번에 감내하는 것이 당시 독립운동가 부인들의 삶이었다"며 "무장 투쟁이나 감옥살이와 비교해 이들의 삶을 '당연한 내조'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동등한 독립운동가로 대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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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102주년 3·1절 기념식 참석… 발상지 '탑골공원'서 거행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거행된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탑골공원은 1919년 3ㆍ1운동 발상지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청와대는 “102년 전 그날 시민과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팔각정을 무대로 해, 평화와 독립을 염원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현재에도 그대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번 기념식 주제는 ‘세계만방에 고하야(世界萬邦에 告하야)’이다.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 지배로부터 벗어나 독립국임과 자주민임을 선포하고, 세계의 평화와 인류 공영을 위해 반드시 독립이 돼야 한다는 것을 ‘세계만방에 고한다’는 3ㆍ1운동 당시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신은별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만세 물결' 시작점에서…文 "선도국가 대한민국호, 출항" 선포 ▷ 사상 처음 탑골공원서 3·1절 기념식 류현진,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102주년 3ㆍ1절 기념식은 거센 빗속에서 팔각정을 무대로 열렸다. 팔각정은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3ㆍ1독립운동의 시작점. 탑골공원에서 3ㆍ1절 기념식이 열린 건 처음이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팔각정 한가운데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ㆍ1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독립선언서) 낭독이 끝나자 만세 소리가 하늘을 뒤덮었다. 세계 최대의 비폭력운동, 3ㆍ1운동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자유와 독립의 외침은 평범한 백성들을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태어나게 했고, 정의와 평화, 인도주의를 향한 외침은 식민지 백성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함성이 되었다." ◇ 102년 전 만세 물결이 시작된 곳에서 문 대통령은 감회 어린 표정으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100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국난에 함께 맞서는 우리 국민의 헌신과 저력은 한결같다"면서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 한 명 한 명의 마음에 살아 있는 3ㆍ1운동 정신을 선도국가 도약으로 이어가자는 당부였다.문 대통령은 한국이 식민 국가에서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로 거듭난 사실을 확인하면서 "'선도국가 대한민국호'가 출발하는 확실한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리는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세계와 함께 회복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도 약속했다. "독립유공자들은 온몸으로 민족의 운명을 끌어안아 오신 분들이며, 독립유공자들께 명예롭고 편안한 삶을 드리는 것은 국가의 무한한 책임"이라며 "사료 수집을 강화하고 공적 심사 기준을 더욱 개선해 포상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로 공적이 발굴된 홍범도 장군 아내 고(故) 단양 이씨와 아들 양순씨 등 독립유공자 7명에 대한 포상도 이날 기념식에서 진행됐다.기념식에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류현진 선수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올해 7월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스포츠 선수 170여명이 애국가 제창을 하는 영상도 상영됐다.신은별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문 대통령, 장대 봄비 속에 3·1 절 행사 참석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행사관계자들이 대통령이 입장하기 전 바닥에 고인 물을 쓸어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한 삼부 요인들과 각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한 3·1운동 102주년 기념행사가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1일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 열렸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비속에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작년 이화여고 앞마당에서 열린 3·1절 기념식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50여 명의 소규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야외행사로 열었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리 우중 행사로 진행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운동가인 임우철 애국지사가 물바닥에 떨어뜨린 담요를 주워 주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내와와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비가 들어오는 가운데 국민의례를 하고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행사 시작 전부터 내린 비로인해 행사장에 물이 차면서 진행요원들이 물을 쓸어내야 했고 행사 중에는 추워진 날씨속에 독립운동가인 임우철 애국지사가 노령에 추위에 노출되자 임 지사의 건강을 염려한 문 대통령이 탁현민 의전비서관에게 담요를 요청해 급히 담요를 챙겨주기도 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마친 후 우산을 쓰고 연단을 내려오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문 대통령도 행사 도중 계속해서 비때문 안경에 묻은 빗방울과 습기를 닦아내야만 했고 기념사를 마친 후 자리에 들어오면서 땅바닥에 떨어진 물에 젖은 담요를 챙겨야 했다.정부 주요 인사들과 초청 인사 대부분은 몽골 텐트에서 비를 피할 수 있었지만 세차게 내리는 비가 텐트 안으로 들이치면서 행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비속에서 태극기를 들고 있는 출연진. 왕태석 선임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비옷을 입고 독립선언서 낭독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또한 행사에 참여한 군인들과 공연을 한 출연진들도 뜻하지 않은 장대비에 고스란히 비를 맞으며 행사 참여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와 김정숙 여사가 1일 오전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불편함 속에도 1919년 3‧1운동의 발생지이자 독립선언문이 낭독되었던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102주년 3·1절 행사는 엄중히 진행됐고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을 치하하며 “위기와 역경 속에서 역사의 반전을 이룬 선열들의 정신들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스타' 앵커·의원·장관 찍고...박영선, '최초 여성 서울시장' 겨눈다 ▷ 박영선, 우상호 누르고 민주당 후보 박영선은 누구/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더불어민주당 최초의 여성 정책위의장,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여성 교섭단체 대표.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걸어온 길은 그 자체로 여성 정치의 역사다. 2004년 정치를 시작해 4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여성 최초' 기록을 차곡차곡 남겼다.<△ 사진:>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뉴스1 ○··· 그런 그가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 2011년 서울시장에 처음 도전한 이후 '3수' 만의 본선 진출이다.박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하면 ‘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 1995년 관선 자치단체장 시대가 끝나고 제1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여성 광역단체장은 1명도 없었다. 1일 당내 경선 승리 직후 박 후보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장관 시절 검증된 행정력과 입증된 성과, 그리고 추진력으로 서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방송이 천직인 줄 알았던 한국 첫 여성 메인앵커 ▷ 박 후보는 1960년 경남 창녕군에서 3남매 중 첫째로 태어났다. 서울 수도여고, 경희대 지리학과를 졸업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박 후보에겐 '여성 최초' 기록이 또 하나 있다. <△ 사진:> 1999년 당시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리포트 화면이 나가지 않자 당황하다 사고경위를 밝히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한국 최초의 여성 메인 앵커다. 대학 졸업 후인 1981년 KBS에 입사했다 2년 뒤 MBC로 직장을 옮겼다. 입사 5개월째부터 뉴스 진행을 맡았고, 미국 특파원과 MBC 보도국 경제부장을 지냈다.박 후보는 방송을 천직으로 여겼던 것 같다. 방송사 '아기 노래단원'이었고, 서울 수도여고 시절엔 방송반에서 활동했다. 대학 땐 방송사 아르바이트를 했다. ◆ '재벌ㆍ검찰 저격수'로 활동한 스타정치인 ▷ 2014년 5월 당시 여야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이완구(오른쪽)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 악수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004년 박 후보를 정계로 이끈 것은 MBC 선배였던 정동영 전 의원이었다. 박 후보와 남편 이원조 변호사를 이어준 것도 정 전 의원이었다. 박 후보는 열린우리당 의장이었던 정 전 의원으로부터 당 대변인을 제안 받고 한동안 고사했다. "(중매) 빚을 갚으라"는 말에 결국 설득당했다. ○··· '최초 기록'들이 증명하듯, 박 후보는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 18~20대 총선에선 서울 구로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4선을 하는 동안 특정 계파에 묶이지 않았다. 이는 그의 약점이자, 강점으로 꼽혔다.국회의원 시절 박 후보의 활약상은 ‘저격수’란 별명에 응축돼 있다. 금산분리법 입법을 관철시키는 등 재벌 개혁을 추진했고, 비(非) 법조인으로서 검찰 개혁에도 힘을 쏟았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것도 박 후보였다. 현직 대통령 시절 이 전 대통령에게 “저 똑바로 못 보시겠죠.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쏘아붙인 것은 유명한 일화다.한때 비(非)문재인계로 불렸으나, 2017년 대선 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다. 2019년 4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취임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올해 초 물러날 때까지, 박 후보는 특유의 추진력으로 '서열 최하위' 중기부의 위상을 끌어 올렸다는 평을 듣는다. 중기부를 떠나면서 “중소벤처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한해 12만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서희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북한 "인민항쟁 야수적으로 탄압한 일제...철저히 계산할 것" ▷ 3ㆍ1운동 102주년을 맞아 북한 대내외 매체들이 일제히 대일 비난 수위를 높였다. 평양에서 3ㆍ1운동이 처음 시작돼 전국 각지로 확산했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위광남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과 대담기사에서 “3ㆍ1 인민봉기는 일제에 빼앗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애국투쟁”이라며 “일제는 우리 인민의 정의로운 항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극악한 범죄적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3ㆍ1운동의 반(反)외세 성격을 부각하며 매년 의미를 되새기고 있지만, 이날을 국경일이나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중앙군사위 제8기 제1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양= 조선중앙TV 캡처 뉴시스 ○··· 대담에서 위 실장은 특히 “1919년 3월 1일 평양에서 시작된 대중적인 독립시위 투쟁을 첫 봉화로 해 봉기는 전국적 판도로 급속히 번졌다”고 주장했다. 3ㆍ1운동 첫날 서울과 더불어 평양ㆍ진남포ㆍ안주ㆍ의주ㆍ선천ㆍ원산에서도 만세시위가 일어났는데, 북한은 서울의 탑골공원이 아닌 평양을 발상지로 선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서울 탑골공원에서 개최했다.위 실장은 대담에서 일제 만행 사례로 제암리 학살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일제는 조선 민족 말살을 국책으로 삼고 식민지 통치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살인귀 무리였다”면서 “일제의 만고죄악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철저히 계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암리 학살 사건은 일제가 3·1운동 직후인 1919년 4월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경기 수원(지금의 화성시) 제암리 마을 주민들을 무참하게 학살한 만행이다.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항일운동에 대한 일제의 무력 탄압을 부각하면서 강한 적개심을 드러냈다. 매체는 “일본 반동들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피 비린 과거 죄악에 대해 반성하고 응당 사죄와 배상을 하는 대신 파렴치한 역사 왜곡과 조선반도 재침 책동에 의연히 매달리고 있다”며 “어떻게든 과거 죄악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배상을 모면하려는 파렴치성, 비인간성이 극도에 이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강유빈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백신 트리오', 美 코로나 퇴치전 이끈다… 파우치 "아무거나 맞아라" ▷ 존슨앤드존슨 백신 승인 행정 절차 마무리 1회 접종 간편하지만 예방 효과 다소 약해 감염병 최고권위자 "뭐든 빨리 맞는 게 중요"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3월부터 ‘백신 트리오’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전을 이끈다.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셋 다 좋으니 아무거나 빨리 구하는 백신을 맞으라고 조언했다. <△ 사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달 28일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최종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 중인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 윌밍턴=AP 뉴시스 ○···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자문 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접종 권고안에 서명했다. ACIP는 이날 회의를 열어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J&J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는 안건을 투표에 부쳤고, 결과는 만장일치 찬성이었다. 월렌스키 국장은 이날 낸 성명에서 “J&J 백신은 심각한 코로나19 질병과 입원, 사망을 예방하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날 CDC의 승인은 전날 식품의약국(FDA)이 한 해당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의 후속 조치다. ◇ 존슨앤존슨 사가 2020년 9월 제공한 자회사 얀센 개발 코로나 19 백신 시제품. AP=뉴시스 ○··· 이로써 해당 백신의 승인과 관련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고, 미국인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당초 화이자ㆍ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 백신 두 종류에서 세 종류로 늘었다.J&J 백신은 장점이 뚜렷하다.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ㆍ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만으로 접종이 끝나는 데다, 냉장 보관이 가능해 초저온에서 냉동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ㆍ모더나 백신보다 관리도 쉽다. 월렌스키 국장은 “J&J 백신은 1회용인 데다 운반ㆍ보관이 용이해 빨리 많은 사람한테 공평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말했다. 속도전에 딱 맞는 백신이라는 얘기다.문제는 불신이다. 3상(단계) 임상시험에서 증명된 J&J 백신의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모두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시험이 진행됐는데 미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얻어진 수치가 72%, 64%였다. 화이자(95%)와 모더나(94.1%)보다 다소 낮다.그러나 화이자와 모더나의 시험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에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다. 중증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J&J 백신도 뛰어났다. 미국에서 86%, 남아공에서 82%를 각각 기록했고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없었다. ◇ 그런데도 J&J 백신 기피가 벌어질 개연성이 있다는 게 미 당국의 걱정이다. 파우치 소장이 단속에 나선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이날 ABC, NBC, CNN 등 미 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백신 쇼핑’(블룸버그통신)을 하지 말라고 미국인들을 다잡았다. <△ 사진:> 1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워싱턴=AFP 연합뉴스 ○··· 세 종류 백신이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나는 앞서 승인된 모더나 백신을 맞았는데 지금 내게 선택권이 있다면 어떤 백신이든 가장 신속하게 맞을 수 있는 백신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J&J 백신 승인과 관련해 “좋은 뉴스다. 한 번만 맞으면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백신 접종 가능 시기, 고교생 가을, 초등생 연말쯤”파우치 소장은 인터뷰에서 미국 내 고등학생은 올가을, 초등학생은 이르면 올 연말쯤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그는 FDA의 허가를 받은 3개의 백신을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접종하려면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다.권경성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반 년만에 '코로나 영웅'에서 '성추행범'으로 전락한 美 뉴욕주지사 ▷ 전 보좌관·비서관 잇따라 성폭력 피해 폭로 쿠오모 독립조사 제안했지만 "정치 생명 끝" 한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웅으로 추앙받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州) 주지사의 추락이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와 일했던 보좌관의 성희롱 피해 사실이 공개된 지 며칠 만에 전 비서관의 추가 폭로가 줄줄이 터지면서 ‘성폭력’ 가해자로 단단히 낙인이 찍혔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소속 정당인 민주당 안에서도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등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관 샬럿 베렛은 그와 단둘이 사무실에 있을 때 ‘성관계를 맺는 남성의 나이가 중요하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다. 베렛은 이런 질문이 성관계를 갖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했다. <△ 사진:>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 주지사가 지난해 5월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앞서 지난달 24일 쿠오모의 전 보좌관 린지 보일런도 온라인매체 기고를 통해 주지사가 팔 다리를 만지고 강제로 키스를 했으며 행사 참석 뒤 돌아오는 항공기 안에서 ‘스트립 포커’(옷을 벗기는 포커게임)를 제안했다고 폭로했다.구체적인 피해 증언에 쿠오모 주지사는 발언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내 지위를 고려했을 때 일부 발언이 내 의도와는 다르게 타인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걸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누군가에게 잠자리를 제안한 적은 없다”면서 의혹의 내용은 부인했다. 그는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독립조사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 ◇ 보좌관으로부터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 AP 연합뉴스 ○··· 그러나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연방판사 출신 바버라 존스 변호사를 조사위원으로 지명해 오히려 역풍을 불렀다. 주의회는 리타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이 직접 나서서야 한다고 요구했고, 제임스 법무장관도 외부 법률가로 구성된 조사위 구성을 역제안했다. 압박이 커지자 결국 쿠오모 주지사는 “독립적인 외부 법률가를 선임해 혐의를 검토해 달라”고 꼬리를 내렸다.그에게 더 이상 우군은 없어 보인다. 주의회뿐 아니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연방의회 민주당 동료들까지 철저한 조사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상원의원은 “쿠오모의 혐의는 매우 심각하고 우려스럽다”며 “법무장관실이 주도하는 조사위에서 투명하고 빈틈없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까지 나서 “조 바이든 대통령 또한 독립 조사위를 지지한다”고 거들었다. “쿠오모는 괴물(알렉산드라 비아지 상원의원)” 등의 격한 반응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남은 선택지는 물러나느냐 버티느냐, 양자택일뿐이다. 쿠오모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사태 당시 발 빠른 대처로 호평 받으며 대선주자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관내 요양시설 내 코로나19 사망 수를 일부러 낮춰 발표한 의혹으로 수사에 직면한 데 이어 성폭력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사실상 정치 수명이 다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AP통신은 “민주당 안에서 누구도 쿠오모 편을 들지 않는다. 그는 점점 더 고립되고 지지기반은 무너지고 있다”고 짚었다.김표향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미투'는 끝나지 않았다… 유명인 성폭력 사건에 발칵 뒤집힌 美 ▷ 체조대표팀 감독 성폭행 기소되자 극단적 선택 쿠오모 뉴욕주지사 보좌관 성희롱으로 탄핵위기 / 유명인이 가해자로 지목된 성폭력 피해 고발이 잇따르면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지위를 이용한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로, 가해자들이 정치ㆍ스포츠계 명망 인사라는 점에서 파장이 작지 않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미 언론에 따르면 여자체조선수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존 게더트 전 올림픽국가대표팀 체조감독이 25일(현지시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시신은 미시간주(州) 고속도로의 한 휴게소에서 발견됐다. 그는 이날 미시간주 랜싱 인근 이튼카운티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데이나 너셀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비극적인 이야기의 비극적인 종말”이라는 성명을 냈다.<△ 사진:> 여자체조 선수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존 게더트 전 올림픽국가대표팀 여자체조 감독이 25일 미시간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P 연합뉴스 ○··· 게더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미국 여자체조대표팀 감독을 맡아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랜싱에서 체조체육관을 운영하며 어린 선수들도 육성했다. 그러나 이 체육관은 참혹한 범죄 현장이었다. 게더트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선수들을 ‘월드 클래스’로 만들어주겠다고 유인한 뒤 신체적ㆍ정신적 학대를 일삼았다. 피해자들은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과도한 훈련을 강요받았고 성폭행을 당했다.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ㆍ자해 시도를 한 경우도 있었다. 체조 종목 특성상 피해자들은 사건 당시 대부분 10대 나이였다. 게더트가 이끄는 대표팀에서 주치의를 맡았던 래리 나사르 전 미시간주립대 체조팀 주치의도 성폭행ㆍ성추행 혐의로 2018년 징역 175년형을 받아 현재 수감돼 있다. 나사르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자는 무려 265명에 달한다. 당시 사건의 여파로 게더트가 저지른 범죄도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게더트 사망 소식에 피해자인 체조선수 사라 클레인은 “말할 수 없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자살은 정의의 심판을 피하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단독] 또 배구계 폭력 미투… '성적학대' 이번엔 지도자 → 선수 ▷ 부산 동래중 배구팀 감독이 선수 대상 가학행위 성기 만지고 강제로 포경수술 시키기도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부산 동래중 배구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복수의 관계자가 10여년 전 당시 감독이 폭력을 일삼았다고 지난달 28일 폭로했다. <△ 사진:>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유튜브 캡처 ○··· 동래중 배구부는 지금은 해체되고 없지만, 다수의 전·현직 프로,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 배구 명문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모 전 감독은 최근까지 실업팀을 맡았다 훈련비 횡령 혐의가 불거져 지난해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 머리 찢어져 응급실 행… 성폭력 피해도 ▷ 폭력 피해는 2008년 전후 동래중 배구부에서 활동하던 2, 3학년 선수들에게 집중됐다. 당시 김 전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다. 김 감독에 의해 강제로 포경수술을 받았다는 김모(28)씨는 "포경수술은 본인의 자유인데 동기, 후배들과 함께 강제로 시켜서 단체로 한방에 눕혀놓았을 때 느낀 수치심은 아직도 손이 떨릴 정도"라고 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만한 발언이나 행동은 수년간 이어졌다. 여자친구가 생긴 선수에게는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해봤냐고 물었고, 선수들이 휴가 기간 동안 자위행위를 했는지 확인한다는 이유로 속옷을 벗게 하거나 성기를 만졌다고 한다. 당시 피해를 입은 선수들은 "평소 성기를 장난감처럼 만지고 성적인 발언을 하며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추행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2010년 부산 동래중 배구부원들이 대회에 출전한 모습. 왼쪽이 김 전 감독. 동래중 제공 ○··· 선수들은 김 전 감독에게 맞는 건 일상이었다고 회상했다. 매일 폭행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황모(29)씨는 "술을 마신 김 감독이 (숙소에) 들어와 피자, 과자 등을 다량 사와서 다 못 먹는 선수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잠을 못 자게 했다"며 "이런 일이 비일비재해 밤마다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같은 시기 선수로 활동했던 문모(28)씨는 "선수들을 체벌한다며 수시로 주먹으로 안면을 가격, 입에서 피가 나고 이가 흔들릴 정도로 맞았다"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2009년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A(26)씨가 훈련 중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감독이 막대기로 때렸고, 머리 부위가 찢어져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했다. ◆ 강제로 잔반 먹이고 바나나로 고문 ▷ 음식을 강제로 먹이는 등 가학 행위도 잦았다. 체구가 크지 않는 선수들이 희생양이 됐다. 살이 쪄야 한다는 이유로 동료들이 남긴 잔반을 강제로 먹게 했다. 먹다 남긴 반찬과 밥, 국물을 한 그릇에 모은 사실상의 음식물 쓰레기였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씨는 "잔반을 다 못 먹으면 그 자리를 못 벗어나게 했는데, 마른 애들은 거의 매일 먹다시피 했다"고 떠올렸다.피해는 대를 이어갔다. 중1 때 선배들의 피해를 목격했던 B(26)씨는 2, 3학년이 되자 폭행 피해 당사자가 됐다. <△ 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어느 때는 숙소에서 자고 있는 선수들을 깨워 음식물로 학대 한 적도 있다고 했다.B씨는 "(김 전 감독이) 술을 마신 후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선수들의 뺨을 때리고 바닥에 머리를 박게 한 채 바나나를 먹이면서 고문했다"며 "1.5리터짜리 음료수를 빨리 마시게 해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사람은 3병까지 마시게 했다"고 말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상식적인 가학 행위였지만, 폭력이 일상이던 당시의 B씨에겐 당연한 일로 여겨졌다. 학부모에 금전 요구, 실업팀선 횡령 혐의도 피해자들은 김 전 감독이 당시 갈취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전 선수들에겐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출전을 앞두고 심판에게 로비를 해야 한다며 돈을 요구했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내 아들이 엔트리에서 제외되진 않을까'하는 마음에 돈을 보낼 수밖에 없었고, 김씨 부모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원래는 (김 전 감독이) 100만원을 요구했는데, 너무 많다는 얘기가 나와 80만원으로 줄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김 전 감독의 도 넘은 행동은 이후 실업팀에서도 계속됐다. 부산시체육회 소속 전직 배구선수가 지난해 7월 김 전 감독의 폭언 및 음주 강요, 훈련비 횡령 등을 폭로하면서 그의 부적절한 언행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경찰이 횡령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자 다른 선수들의 증언이 이어지기도 했다. 부산시체육회는 논란이 일자 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하고, 올해 새 감독을 선임했다.피해 선수들은 최근 배구를 중심으로 스포츠계 학교폭력 미투(Me Too·나도 당했다)가 들불처럼 일자 뒤늦게 용기를 냈다. 이들은 관행이란 이름으로 학교 운동부 내 폭력 행위를 가슴 속 깊이 묻어둬야 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스포츠 학폭 미투의 폭로를 통해 드러난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김 전 감독의 가해 행위를 다시 떠올리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고 있다.김 전 감독은 폭행 의혹 등과 관련해 입장을 묻는 본보 질의에 이렇다 할 답변을 하지 않았다.윤한슬 기자 /박재연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백신 접종 '무료'라면서...건보에서 민간 접종비 70% 부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하겠다고 밝혔지만, 동네의원을 비롯한 민간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접종비의 70%를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일 보건복지부가 올해 초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비 4,085억원 중 30%만 국비로 조달하고, 나머지 70%인 3,400억원은 건강보험 재정에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 사진:>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스1 ○··· 이번 계획은 기획재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비용 전액을 국고로 부담하기엔 힘들다는 의견을 제시한 후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1회 접종비가 1만9,220원이고 민간 의료기관에서 총 2,500만회의 접종이 이뤄진다는 가정하에 총 접종비 70%인 3,363억원을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반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유통이 까다로워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이뤄진다. ◇ 이와 관련해 한국노총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 건강보험 가입자단체는 건보 재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한다. 고령화 때문에 국민 의료비가 크게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접종비로 3,000억원 이상을 끌어다 쓸 경우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보험료를 인상하는 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 경총 관계자는 "사회보험을 정부의 정책자금으로 인식하고 집행하면 안 된다"며 "국민들이 오해할 만한 일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 관계자도 "결국 건강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고 했다.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무료 접종이라는 표현은 국민 입장에서 본인 부담이 없다는 의미"라며 "백신 접종 시행비 예산은 결국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만들어지거나 건강보험 보험료에서 충당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백신 구매 비용, 예방접종센터 인건비와 접종에 필요한 각종 물자 구매 비용 등은 국고 예산으로 집행된다. 정 청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보 재정에서 지출되는) 진료비가 감소하는 부분을 감안한 결정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유환구 기자 /송옥진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44명…사흘째 300명대 ▷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 지역발생 319명, 국외유입 25명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44명, 국외유입 사례는 25명이라고 밝혔다. <△ 사진:>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새 학년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에 따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372명이다.국내 신규 확진자 344명 가운데 2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20명, 경기 111명, 인천 10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7명, 대구 12명, 인천 10명, 전북 9명, 전남 7명, 세종 5명, 충북 5명, 제주 5명, 광주 4명, 충남 4명, 경북 4명, 경남 3명, 강원 2명, 대전 1명이 발생했다. ◇ 울산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국외 유입 확진자 25명 가운데 9명은 검역 단계에서, 16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13명이다.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75명 늘어 742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명 늘어 135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606명이다.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전날보다 144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모두 2만3086명이다.최하얀 기자 ※코로나19현황 2021-3-2 0시 기준/자료:질병관리본부 확진:90,372(+344) 사망:1,606 확진환자 격리해제: 81,338 ◎ 원본글: 한겨레 TV/한겨레신문| Click ○ ←닷컴가기. |
◆ 교회협, 전광훈 “예수 족보 속 여성들 창녀” 망언 규탄 성명 ▷ 지난 21일 설교서 “3·1절에 문재인 끌어내야” “일본군 위안부는 군인 성적 해소 위해 필연적” 교회협 여성위원회 “망언 사죄하고 사회에 사과… 한국교회, 전 목사 이단성 결과 조속히 공개해야”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최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예수의 족보에 나온 여성들 모두 창녀(매춘부)”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지난해 2월22일 광화문 집회에 나선 전광훈 목사. 사진 강창광 기자 ○··· 1일 교회협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지난 21일 사랑제일교회 주일 설교에서 “마리아도 미혼모고, 예수의 족보에 나온 여성들 모두 창녀(매춘부)다. 또, 전쟁 중 창녀촌 운영은 남성 군인의 성적 해소를 위해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 신도들에게 “여러분은 이미 사탄과 하룻밤을 잔 사람들이니 창녀야 창녀”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회협 여성위는 “전광훈은 차마 옮기기도 민망한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광훈은 잘못된 성인식과 성서해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공동체의 본질을 왜곡시켰다”고 비판했다. 교회협 여성위는 이와 관련해 △전광훈은 잘못된 성인식과 성서해석에 대한 망언을 회개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할 것 △전광훈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당사자와 활동가, 그리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세계 시민사회에까지 사과할 것 △한국교회는 전광훈에 대한 이단성 연구 결과를 조속히 공개 발표할 것 등 세 가지를 촉구했다.교회협 여성위는 “전광훈은 소속 교단 예장백석대신에서 이미 목사 면직·제명됐으나, 스스로 같은 이름의 교단(예장 대신)을 따로 만들어 목사로 행세하고 있다”며 “이미 교계에서는 지난해 전광훈의 이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일부 대형교단들이 이를 보류하면서 사회적 해악이 더욱 커지고 있으므로 한국 교계는 모두 책임을 통감하며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문제가 된 21일 설교에서 앞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는 말로 파문을 낳은 것과 관련해 “예수님도 욕을 하고 경박스러운 말을 썼다”며 스스로를 예수와 비교하며 성경 속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그는 여성 신자들에게 “이미 여러분들은 육신적으로 깨끗하게 살았어도 여러분은 이미 사탄하고 하룻밤 잔 사람들이야. 창녀야 창녀. 여러분이 창녀란 걸 인정해요?”라며 “니는 창녀보다 더 나쁜 년이야. 니는 588 출신이야”라는 막말을 퍼부었다.전 목사는 3·1절 집회와 관련해서도 “1200만 기독교인이 있으면서 멍청한 목사 새끼들이 말이야. 구원론만 가르친다고 되는 줄 알아? 정신 차려야지. 우리가 돌아오는 3·1절 다시 한 번 싸움을 하려고 하는 거예요. 기독교인들이여 일어나라. 그날 문재인 끌어내려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와 이번 발언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한 부목사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조현 종교전문기자 ◎ 원본글: 한겨레 TV/한겨레신문| Click ○ ←닷컴가기. |
◆ 20년 간 ‘종이 비행기’였던 KF-X… ‘진짜 전투기’로 하늘 난다 ▷ '한국형 전투기' 시제 1호기, 4월 출고식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우리 손으로 처음 만든 전투기인 KF-X(한국형 전투기) 시제기가 다음달 드디어 공장 밖으로 나온다. 20년 동안 ‘종이비행기’였던 KF-X가 실제 모습을 드러내고 하늘을 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 사진: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X) 실물 크기 모형이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 미디어 데이에서 최초 공개될 당시 모습 이한호 기자 ○··· 2026년까지 총 2,200여회의 시험비행을 무사 통과하면 우리나라는 전투기를 개발한 13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다음달 말로 예정된 ‘시제 1호기 출고식’을 앞두고 지난달 24일, 방위사업청과 KF-X를 공동 개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경남 사천 공장의 제작 현장을 공개했다. ◆ 시제 1호기 공정 92% 진행… “국산화율 65%” ▷ 시제 1호기 공정 92% 진행… “국산화율 65%”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축구장 3배 크기(2만1,600㎡)의 KAI 사천공장 ‘고정익동’에서는 출고를 앞둔 시제 1호기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조립라인 맨 앞줄에 서 있는 시제 1호기는 엔진까지 장착해 전투기 외형을 거의 갖추고 있었다. <△ 사진:> 지난달 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마무리 작업 중인 KF-X 시제 1호기 모습. 국방일보 제공 ○··· 시제 1호기임을 알려주는 ‘KF-X 001’ 문구도 날개 중앙에 크게 박혔다. KAI 관계자는 “현재 공정의 92%가 진행됐고 도색 등 마무리 작업만 남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연두색 동체인 KF-X가 곧 회색 옷을 입게 되는 것이다. 현재 무게는 12톤이지만, 추후 연료에 미사일 등 무기까지 장착하면 25톤이 된다. 실전에 투입되는 KF-X는 길이 16.9m·폭 11.2m·높이 4.7m로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5K 보다는 좀 작다. ◇ 실제 시험비행에 나서는 시제기는 6대지만, 지상에서 내구성 테스트에 투입되는 시제기 두 대를 포함하면 총 8대가 제작 중이다. 하늘을 날지 않는 시제기 2대에 대해선 비행 하중의 150%를 버틸 수 있는 지, 실제 수명(8,000시간 비행)의 2.5배를 견딜 수 있는 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사진:> KF-X 시제 1호기 모습. KAI 제공 김주영 기자 ○··· 정광선 방사청 KF-X사업단장은 “KF-X는 대한민국이 태어나서 처음 개발하는 전투기로, 시제기 출고는 그간 설계도면으로만 봐왔던 전투기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형상화해 실제 성능이 나오는 지를 검증하기 시작한 단계로 보면 된다”며 “부품 국산화율(비용 기준)은 65%로,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사업타당성조사만 7번… 비관론과 싸워온 20년 ▷ 개발 비용만 8.8조원, 양산(총 120대)까지 포함하면 총 18조원이 들어가는 ‘역대 최대 무기도입 사업’인 KF-X 사업은 2001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2015년까지 국산 전투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3월 17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준영 생도에게 기념메달을 달아주고있다. 김 대통령은 1년 뒤 공사 졸업식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 필요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그리고 이듬해 합동참모회의에서 국산 전투기 개발 소요를 확정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공언한 사업치곤 이례적으로 진행이 매우 더뎠다. ‘과연 우리가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느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식의 비관론이 매번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자국 전투기를 판매하려는 해외 방산업체들의 '방해 공작'도 한몫 했다. 때문에 다른 무기체계라면 한 번이면 족했을 사업타당성조사를 무려 7번이나 했다. 2013년에 ‘차기 전투기(FX) 사업에서 선정된 해외 업체로부터 일부 기술을 이전 받는다’는 조건을 달고서야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듬해 미국 록히드마틴사로부터 F-35 전투기 수십 대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반대급부로 KF-X에 적용될 핵심 기술을 전수 받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이 이 약속을 뒤집으면서 사업은 또 위기를 맞았다. 작고한 주철기 당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여곡절 끝에 2015년 본예산에 KF-X 예산이 처음 반영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전투기의 눈’이라 불리는 AESA(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 레이더 등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기술도 절치부심한 끝에 결국 우리 힘으로 개발해 냈다. ◆ “주 52시간제 풀어달라”… 인니 분담금 미납도 난제 ▷ ‘시제기 출고식’은 가슴 뭉클한 이벤트이지만, 축포를 터뜨리긴 이르다. 출고식 이후 넘어야 할 산이 더 고난도이기 때문이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우선 올해 중반부터 1년여 동안 지상에서 내구력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한 후에야 초도비행(시험비행)이 가능하다. 방사청과 KAI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2,200여차례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 사진:> 한국형 차세대전투기(KF-X) 실물 크기 모형이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 미디어 데이에서 최초 공개될 당시 모습. 이한호 기자 ○··· 날씨가 도와주지 않거나 내부 준비에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면 애초 체계개발 완료를 못 박은 2026년보다 늦어질 수 있다. 류광수 KAI 고정익사업부문장은 “안 그래도 늦어진 사업이라 시험비행 일정이 빡빡한데 날씨가 좋지 않거나 내부 준비가 지연되면 애초 시한을 맞추지 못하게 된다”며 “과거와 달리 지금은 주 52시간 근무제로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연구개발 분야만이라도 주 52시간제를 풀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 KF-X 공동 개발에 나선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미납도 풀어야 할 난제다. 총 개발비의 20%(1조7,600억원)를 분담하기로 한 인도네시아는 현재까지 6,044억원을 미납했다. ○··· 최근 인도네시아가 미국의 F-15EX와 프랑스의 라팔 전투기 구매 계획을 밝혔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KF-X 사업에서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정광선 단장은 “현재 양국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인도네시아가 자연재해와 코로나19 등으로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일각에선 공동개발이 무산되면 KF-X 사업이 끝까지 못 갈 것이라고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항공기까지 만들었는데 여기서 주저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경남 사천 정승임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마다가스카르에 세계 첫 3D프린팅 학교 ▷ 올해안 30명 학생 수용할 미니초등학교 짓기로 시간·비용 절약 저개발국 학교 보급 수단 주목 / 날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3D 프린팅 건축 기술이 이제 학교를 짓는 데도 쓰이게 됐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미국의 비영리단체 싱킹허츠(Thinking Huts)와 건축설계업체 `스튜디오 모타자비'(Studio Mortazavi), 핀란드의 3D 프린팅 기술 업체 하이페리온 로보틱스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세계 최초의 3D프린팅 학교를 짓기로 하고 건축비 모금에 나섰다. <△ 사진:> 마다가스카르에 지어질 세계 첫 3D프린팅 학교 조감도. Thinking Huts 제공 ○··· 저개발국 어린이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활동과 참신한 디자인, 혁신 기술 3자가 결합해 학교 건물 보급에 나선 셈이다.이들의 첫 목표는 올해 안에 학생 30명을 가르칠 수 있는 157㎡(47평) 크기의 교실 1개짜리 단층 학교를 짓는 것이다. 전기는 태양광 패널로, 학교 용수는 빗물 수집 시스템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원문보기: ◆ 건축기간 22일...벌집처럼 확장할 수 있어 ▷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마가스카르에서는 시설과 자금 부족으로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 130만명 가운데 60%가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 사진:> 3D프린팅 학교는 벌집처럼 옆으로 확장해 갈 수 있다. Thinking Huts 제공 ○··· 싱킹허츠는 마다가스카르를 첫 사업지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후보지로 7개국을 검토한 결과 교육 인프라의 절박성, 안정적인 정치 상황, 재생가능 에너지의 잠재력 등에서 마다가스카르가 최적지로 꼽혔다”고 밝혔다. ◇ 싱킹허츠가 학교 건축 방식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선택한 이유는 건축 기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학교를 짓는 방식은 일반적인 3D 프린팅 건축과 같다. 시멘트 혼합물을 건축용 3D프린터로 압출해 벽체를 층층이 쌓아 올린 뒤, 나머지 지붕과 창문, 인테리어 등은 기존 공사 방식대로 진행한다<△ 사진:> 3D프린팅 학교 내부 ○··· 싱킹허츠는 “3D 프린팅 벽은 전통적으로 쓰여온 건조 흙벽돌보다 27배, 구운 흙벽돌보다 3.5배 더 튼튼할 것”이라며 기존 학교를 다 짓는 데 22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학교 건물의 모양은 벌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벌집과 마찬가지로 필요할 경우 확장이 가능하다.싱킹허츠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다른 저개발국에도 3D프린팅 학교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곽노필 선임기자 ◎ 원본글: 한겨레 TV/한겨레신문| Click ○ ←닷컴가기. |
◆ '한국의 민가정원'에 경주 최부자댁 등 경북 4곳 선정돼 ▷ 상주 우복종택, 문경 장수황씨 종택 성주 예산리 만산댁 등도 이름 올려 국립문화재연구소 전국 24곳 선정 /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이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민가정원' 조사 결과 경북 4곳 등 모두 24곳을 발굴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연구소 등에 따르면 경북에선 경주 최부자댁과 상주 우복종택, 문경 장수황씨 종택, 성주 예산리 만산댁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발굴한 정원은 한국정원 발굴, 원형복원과,보존관리 등 활성화를 위해 2년에 걸쳐 찾아냈다.<△ 사진:> 경주 최부자댁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 경주 최부자댁(국가민속문화재 제27호)은 임진왜란 공신인 최진립(1568~1636) 장군을 중시조로 분파한 경주 최씨 종택이다. 최부자댁의 정원은 사랑채 누마루 앞에 1930~1940년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물과 화단이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 상주 우복종택은 조선시대 대표 유학자인 우복 정경세(1563~1633)의 종택으로 정원 공간은 크게 종가와 종가 외부 공간으로 나뉘며 대문채 앞 이안천을 내려다보는 공간은 세심대(洗心臺)로 불리며,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사진:> 상주 우복종택 전경. 상주시 제공 ○··· 문경 장수황씨 종택(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63호)은 황희(1363~1452)의 7대손 황시간(1558~1642)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는 가옥이다. 종택 내에는 천연기념물 제558호 지정돼 있는 탱자나무도 있다.성주 예산리 만산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89호)은 일제시대 때 지어진 2층 형태의 보기드문 한옥으로 국내 주거사와 건축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은 이들 정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향후 정원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3차원 입체(3D) 스캔, 360도 가상현실(VR) 기록 등을 활용해 ‘디지털 민가정원’ 특별전시회도 열 예정이다.김재현 기자 ◎ 원본글: The Korean Times./ 한국일보| Click ○←닷컴가기. |
◆ 서산대사 “득실에 무슨 희비가 있겠는가” ▷ 파주 교하(交河) 천도론’의 원조를 땅끝에서 만나다/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열린 서산(西山1520~1604)대사 탄신 오백주년 가을 향례(享禮)에 참석했다. 500이란 숫자 때문인지 만남에 더욱 각별한 의미가 더해진다. 숙소로 돌아와 그날(10월31일) 오후에 열린 세미나 자료를 찬찬히 살폈다. 당신의 생애는 변화의 계기를 만날 때마다 또다른 전환이 이루어지곤 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12살에 성균관에 입학했고 3년 수학 후 과거낙방이라는 쓴맛의 성적표를 받게 된다. 좌절감을 달래기 위해 시험에 떨어진 동료 몇 명과 지리산을 유람했고 거기에서 불교를 만났다. 유가에서 불가로 전향(?)한 셈이다. 약관(20세) 나이에 정식으로 삭발 했다. 하지만 30세 되던 해인 1549년에 부활한 승과고시에 합격한 후 승직(僧職)을 받으면서 벼슬살이 아닌 벼슬살이를 하게 된다. 이후 임진란을 만나면서 반승반유(半僧半儒 승려와 유생을 겸함)의 삶을 살아야 했다. <△ 사진:> 가을 대흥사. 사진 대흥사 누리집 갈무리 ○··· 윤두수(尹斗壽1533~1601)는 “온세상이 다 전쟁터가 되었는데(環海自成戎馬窟) 오직 대사만이 아직도 한가한 사람이구려(惟師猶一閑人)”라는 말로 잔소리를 했다. 피난 중이던 선조가 대사를 찾았다. “나라에 큰 난리가 발생했는데 산인(山人)이라고 어찌 스스로 편안히 있을 수가 있겠는가.”라는 말과 함께 도총섭(都摠攝)이란 직책을 받고서 졸지에 전장으로 뛰어 들어야 했다.7년 전쟁이 끝나자 미련없이 다시 산으로 돌아왔다. 그런 대사에게 어떤 유생은 “처음 벼슬을 맡았을 때는 영화로움이 더할 나위 없었는데 지금 벼슬을 그만두고 나니 빈궁함이 또한 더할 나위가 없게 되었다. 몸이 괴롭고 마음이 울적하지 않는가?”라고 물었다. ◇ “벼슬 전에도 벼슬 후에도 일의일발(一衣一鉢 옷 한벌 밥그릇 한 세트)일 뿐이다. <△ 사진:> 서산대사 진영 ○··· 진퇴와 영욕은 몸에 있을 뿐 내 마음은 진퇴에도 영욕이 따르지 않는데 득실(得失)에 무슨 희비(喜悲)가 있겠는가”라는 귀거래변(歸去來辯)을 남겼다. 전쟁공로에 대한 포상(종2품 당상관)도 별로 괘념치 않았다. 200여년이 지난 후 제자들이 발이 부르트도록 쫒아다닌 끝에 1778년 대흥사에 사액(賜額 정조임금이 현판글씨를 내림)과 함께 표충사당이 건립되고 대사의 영정이 봉안되면서 비로소 국가향례가 올려지게 되었다. ◇ 본 행사를 마친 후 인근지역을 답사삼아 둘러보는 일은 오래된 개인적 습관이기도 하다. 어디를 간들 얘깃거리가 없으랴만 이 지역도 수많은 스토리텔링이 함께 하는 곳이다. 어릴 때 사찰에서 공부했던 이력을 가진 고산 윤선도(1587~1671)고택인 녹우당(綠雨堂)을 찾았다. 대문 앞에는 우람한 모습의 은행나무가 있다. 자손의 과거합격 기념식수라고 전해오는 몇 백년된 은행나무 잎은 녹우(綠雨 봄비)가 아니라 금방이라고 금우(金雨 가을비)가 되어 땅 위로 쏟아질 것 같다. <△ 사진:>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 사진 대흥사 누리집 갈무리 ○··· 풍경만 생각한다면 차라리 금우당이 더 낭만적이겠지만 가문의 미래까지 염두에 둔다면 녹우당이 더 나으리라. 종가집은 가을비 보다는 봄비 이미지가 더욱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절집이었다면 아마 체로금풍당(體露金風堂 가을바람에 잎을 떨어뜨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다)이란 당호를 붙였을지도 모르겠다고 혼자 상상해 본다.대문에는 문패가 있어야 하듯 건물에는 현판이 있어야 한다. 조선고유의 서체인 동국진체(東國眞體) 효시라는 옥동 이서(玉洞 李漵1662~1723 실학자 성호 이익의 이복 형)가 쓴 ‘녹우당’ 글씨를 만나면서 더욱 때깔나는 집이 되었다. “사월 좋은 날에 누군가 봄비 속에서 찾아 오리라(四月好天氣 人來綠雨中)”고 했다. 귀한 사람이 오면 비가 함께 따라온다고 했던가. 우(雨 비)는 우(友 벗)였다. 비는 수직으로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지만 벗은 수평인 동서남북에서 찾아온다. 집 이름과는 달리 벗을 거부한 채 녹우당 대문은 단단히 닫혀있다. 대흥사 입구에 있는 백년 된 한옥인 유선여관도 ‘수리 중’ 메모를 붙인 채 잠겨 있었다. 하긴 관광지가 된 절집도 어지간한 생활공간은 모조리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 놓았으니 이해 못할 바도 아니다만. ◇ 녹우당은 본래 경기도 수원에 있었다. 봉림대군이 효종으로 등극하면서 스승이던 윤선도를 위해 지어준 집이다. 낙향하면서 뜯어 옮긴 건물이 현재 사랑채인데 배로 싣고 왔다고 한다. 임금을 만난 덕분에 집을 하사 받았고 경기지방의 반가(班家양반집)는 해남 땅을 만난 인연으로 오늘까지 잘 보존되었다. <△ 사진:> 녹우당 ○···대흥사와 두륜산 일대에는 삼재(三災 물 불 바람의 피해)가 들어오지 않는 땅이라고 한다. 그래서 서산대사는 만년불훼지지(萬年不毁之地 만년토록 훼손이 없는 땅)인 이 자리에 당신의 의발(衣鉢 가사와 발우)과 염주 그리고 교지(敎旨 임명장) 등 각종 유품을 보관토록 한 것이다.양택도 좋아야 하지만 음택도 좋아야 한다.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닌 까닭이다. 윤선도의 무덤은 고모부 이의신(李懿信)이 자기 묘터(身後之地)로 잡아 둔 곳이지만 고산 선생이 빼앗듯이 양보받은 명당이다. 그는 당대의 유명한 풍수가였다. 임진란을 치룬 후 민심이 흉흉하였다. 그래서 수도 한양의 정기가 쇠했으므로 도성을 교하(交河)로 옮겨야 한다고 광해군에게 진언한 인물로 유명하다. 물론 대신들의 반대로 무산된다. 김두규 교수(우석대학)는 만약 교하지역으로 천도했다면 병자호란의 ‘삼전도 굴욕’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일대는 한강 예성강 임진강이 만나는 지역이다. 한국자생풍수 이론가인 최창조 교수(전 서울대)도 통일한국 수도이전의 최적지로 교하지역을 꼽았다. 그러고 보니 생각지도 않았던 ‘교하 천도론’의 원조인물을 해남 땅에서 만난 것이로구나.한반도 땅끝에서 절집과 종가집이 만났고 시대와 사람이 만났고 터와 인간이 만났고 또 인간과 인간들이 만났다. 그리하여 이야기를 만들었고 그 옛이야기는 지금 사람들의 눈과 귀를 통해 또다시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각색된다. 남도 답사일번지답게 지금도 많은 이야기거리들이 어디선가 만들어지고 또 누군가에 의해 보태지면서 켜켜이 쌓여가고 있을 터이다.글 원철 스님(불교사회연구소장) ◎ 원본글: 한겨레 TV/한겨레신문| Click ○ ←닷컴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