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이였습니다.
원래 우산은 취급해보지않았던 터였지만,손님들의 부탁으로 한 거래처에서
3~4가지 3단 우산을 받아 놓구 있었습니다.
물론 우산은 처음이였기에 우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수없었죠,
그저 물건을 납품하신 거래처 사장님께서 얼마얼마에 판매하면 된다고
가르쳐주셔서 그냥 구색상 갖춰놓은 수준이였으니까요.
그러나 이 우산이란것이 솔찬히 빠져주는 것이였습니다.
우산이란것이 원래 어디가서 잊어버리기 일쑤이며 어린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우산싸움이다 뭐다 해가면서 치고받다가 보면 금새 망가지기 일쑤인것을...^^a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우산소비율이 높아지고 알게모르게 여름만되면 우산을
한가구당 2~3개정도 사는것은 기본인것이니 만큼 우리쪽에서도 솔찬히 빠져주더라구요.
고가의 핸드폰이 국민몇명당 한개를 가지고있는지 아시나요?
오늘 한번 우리집에 우산이 몇개나 있으며,그중쓸만한것은 몇개나 되는지 재미삼아 보시겠어요?
우리네 어머니들이 새로 준비해두신 우산 말구 과연 몇개나 있을까요?
궂이 어디어디가서 구입하지않아도 한해지내다가 보면 역시나 알게모르게 한두개 생기는게
우산이지요.ㅋㅋㅋ(경조사등등 판촉으로 종종들어오죠^^)
흠흠...갑자기 예기가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염...
하여튼..
우산 시장이 이렇게 큰줄몰랐던 저는 그해 많이 팔지는 못했지만 하여튼 재미나게 팔았고,
그러다가 보니 우산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드랬죠.
그러던 어느날 가는 빗줄기가 치적거리며 내리던 어느 초여름날,
검은 비닐봉다리를
한손에 가득들고 제 창고에 뛰어들어 오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검은 봉다리에는 알만한 강아지케릭터가 가득그려진 3단 우산이 몇게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분 말씀이 (원래 문구덤핑하시는분)"우리는 문구 전문이라 이런건 못팔겠다"
이러시면서 1만개 600원을 말씀하시는게 아니겠어요??????
혹했죠... ㅡㅡa
개당 2500원은 받아도 잘나가는 3단우산을........
속으로 땡잡았다 했죠.ㅋㅋㅋㅋ 꼴에 우산 1~2개월 팔아봤다고 아는척하며 ,
중봉 코팅상테이며, 날개살의 종류(통살과 일반살),처음 우산을 폈을떼 모양이나 흔들었으떼유격등을
꼼꼼히 샆핀다고 살펴봤죰.......
한10여분간 확인해봤지만 약간 색상이 선명하지못해서 그렇지 그런대루 팔만하겠더라구요.
그래두 혹시나 만약의사테에 대비하여 1000소매까지도 생각하고 50원 더깍았죠..
ㅋㅋㅋ..드뎌.. 뿌듯했습니다.
가격절충까지하고 나름대로 확신이 있는상품을 작업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까요???
그렇게 물건이 입고되고 창고에 깔아놨져...
역시나 예상데로 날개돗힌듯 팔려나갔습니다.
각처에 판촉으로도 많이 나갔지요..한일주일간 행복하더군요..
문제는 그다음이였습니다.
우산은 한번도 취급해보지 못한저였기떼문에 설마 그럴일이야 있겠느냐 했었죠..
불량에 관한것이였는데요..
우산을 펼쳤을떼 살연결부분이 휘어지는 결함이 있더라구욤.....ㅡㅡ;
덤핑상품이라 당연히 반품은 안되지요...
물론 우리도 덤핑상품은 교환이나 반품을 해주지않고있기에 그걸 잘아시는 손님들이 교환하러 오시지는 않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그 우산을 두번 다시 가져가지않기떼문에 문제가 되는거죠...
물론 덤핑상품이라고 무조건 반품을 해주지 않는건 아닙니다. 원상품에서 박스개봉직후시 나온제품에 한해서
어느정도는 교환을 해주거든요...
한 3000개 팔아먹구 한 1000개 교환해주고....
진땀뺐습니다......
설마 그렇게 불량이 많을거라곤 생각도 하지못했죠..그떼당시 한박스 개봉시(60개)그중약 50%가 불량이였으니까요.
ㅜㅜ;
결론은 제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욕심이 앞서 실수를 한것이지요..ㅡㅡ 물론 이제는 않그러지만요^^a
그래서 그 뒤로 우산을 작업할떼면 실제 제품이 있는 창고에서 개중 무작위로 한박스를 선택하여 철저히 살펴본답니다.
특히나 우산은 수공이 많이 들어가는 제품이기에 싼가격에 나오는 우산은 일단 한번더 확인하는것이 좋겠습니다.
우산은 도매상에서의 회전이 꽤빠른편이라 특별한 사정에의해 덤핑이 뜨지않는이상 물건에 이상이 있다고 보시는것이
좋을듯싶습니다.
또한 우산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물론 세상 어떤물건이 그렇지아니하냐겠지만 우산처럼 티않나게 원가차이가 많이
나는 상품은 없는거 같습니다.
또 중견브랜드 별로도 차이가 많이 나기떼문에 우산 덤핑을 사실떼 이점참고하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우산이 펼쳐져있는 상테에서 좌우로 약하게 흔들어 보시고 심하게 흔들릴떼 상테가 좋지못한것으로 추정되며,
중봉및 날개살의 도금이 크롬도금인지 날개살이 통살로 되어있는지 등등을 꼼꼼히 살펴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것이 제품 가치에 기준이 되는것이기에..)
님들은 저같은 경험 하시지않는것이 좋겠지요??
이상 제 짧은 경험담이였습니다.
긴고 재미없는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