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민입니다.
FOMC 코멘트 링크입니다.
https://bit.ly/3j2fdmn
23년 마지막 FOMC가 끝났습니다.
파월, 연준은 매파적인 스탠스를 피력했지만, 시장은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고,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했습니다.
기준금리 컨센서스 상단은 4.8 ~ 4.9% 수준에 머물렀고, 24년 1월까지 4.1% 수준으로 금리인하 할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금융시장이 연준과 전면전을 선포한 듯 합니다.
제 예상과는 달리 연준이 시장의 기대를 후퇴시키는데에는 실패했다고 봅니다.
23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하죠. 23년 ? 24년 점도표 Gap이 중요했는데, 100bp로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시장은 어떻게 될까?
금리인하 기대는 더 강해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미 24년 1월 예상 기준금리가 4.17%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번에 제시한 연준의 24년말 기준금리 4.1% 수준이죠
반면, 경기침체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금리인하 기대는 정점, 경기침체 우려는 이제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입니다.
충격변수는 아니었지만,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를 확인시켜주었고, 경기 변수에 더 무게를 실어야 함을 시사한 12월 FOMC 였다고 봅니다.
한편, 연준, 파월 의장의 의도가 시장에 먹히지 않고, 오히려 연준의 점도표를 무시하는 듯한 시장 반응을 보면서 연준 위원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마 여러 기자회견이나 발언을 통해 매파적인 스탠스를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3월 FOMC 금리인상이 금융시장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을 때 연준 위원들이 모두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였던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요?
경기침체 우려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상황에서 12월 FOMC 결과를 무시한데 따른 후폭풍을 경계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주간전망이나 코멘트를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11시에는 중국 실물지표, 밤에는 미국 실물지표 발표됩니다.
잘 나와도, 못 나와도 문제일 수 있습니다.
잘 나오면 경기침체, 못 나오면 통화정책 부담 확대로 반영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