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2.
이웃집을 통해 받은 선물에 이어 한참후,,
딩동~ 또 누굴까? 이 밤에....
빼꼼히 내다본다.
택뱁니다! 큰 상자를 쑥 들이밀고 가버립니다.
이게 뭐꼬?~~~??
요리 저리 살펴본고로 남편의 이름이고만....
잠든 남편을 깨울까?
아니야~ 내가 먼저 뜯어봐?~~ㅋㅋ
에고고,, 이름도 몰라~ 성도 몰라~ (영맹)
풀어제끼다 밀쳐두고 말았었어....
다음날 아침
'으음,, 왔구나~~ '
뭔가유?
'응,, 당신 선~물!! '
예쁜 모형의 상자랄까?
부속품이 많이 딸려 있는듯 보인다.
무슨??...... 추석선물이랜다. 거참참,,,
' HP 복합기 '
잘은 몰러도 프린터기에 복사와 스캐너 역할을 한단다.
난 컴터를 사용한 지가 얼마되지 않는다.
별 관심도 없었고,, 이곳으로 이사오면서리
컴터로 애들 학교탐방과 교회탐방을 검색할 수 있다는 데서
관심이 쏠리고,, 그래서
필요한 자료 검색에만 눈팅을 시도한다.
자원봉사로 시작된 리본공예로
작품을 올려보는 자리로 발전하면서
글 한 줄을 찍어보는 훈련이 시작되고,,
작년 가을이 저물어가면서 다가오는
인생의 바람 중년의 사춘기가 온 걸까?....ㅎㅎㅎ
낙엽뒹구는 거리에 낙엽만 봐도 눈물이 핑 돌구....
주체할 길 없는 바람을 날릴길이 없었어~~~
난 나의 공간이 필요해!!
작은 바램이 생긴거야~~ 하지만...
그러다 시작된게 일기라는 이름으로 주저리였다지.
난 그동안 바쁘고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지만...
외로운거였나? 그랬나? 그랬나봐...
넋두리를 하고 싶었고,, 나의 넋두리에 응답해 줄 그 누군가가 필요했어.
허나 아무도 없었던거야~~ 나 혼자 놀지뭐~~ㅋㅋㅋ
엥? 야기가 삼천포로 빠져있군.
쓸데없는 긴 얘기를 누가 읽어주기나 할까? 이크~
난 컴터를 배운적이 없어...
난 디카도 없어~ 늦으막에 딸애 폰카가 생겼지.
딸이 집에있는 시간 어쩌다 기회가 되면
나의 작은 손꿉놀이에 찰칵! 담아보고
사정해서리 사진 올려주면
나의 집으로 옮겨오는 작은 재미에 빠졌었어.
허나 사진은 찍을 수가 없잖어?
어쩌다 누가 찍어준 사진조차 나의 집으로 가져올 수가 없잔아?
어쩔수 없지 뭐~ 했지만
스캐너의 방법이 있음을 알고 들먹인 적이 있었더만,
짜잔~~~!!!
바로 이런사연인디...헉헉;;; 누가 알려달라 했냐구요?~~ㅜㅜ
죄송하구먼유~~ 넘어갔다치구요~~ㅋㅋ
이제 지나간 나의 추억들을 스캔이라도 해서리
나의 앨범을 만들면 좋을듯한데~~ 그쵸?
못난이라 공개는 안하겠지만...ㅋㅋㅋ
저 넘 좋아요~~ 추석선물 받기만 해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좋아서 자랑할래요~~ ㅋㅋ 샘나도 부부싸움은 하지 마시고,,
더 좋은 선물 받았던 것 생각하시며 웃으시고,,
더 좋은 선물 받을 것 기대하시며 웃으시라고요~~
'받는 것 보다 주는 것이 복되도다 '
작은 것이라도 주는 자리에 있으면 더욱 행복이 배가되는
웃음넘친 추석명절이 될거구요~~~
남친님이시여~~ 이번 추석엔 부모, 형제에 신경쓰고 힘드실
아내들에게 미리 작은 선물 준비하시면~~ 오호호
한결 즐거움도 배가되어 행복 만~~~~~땅 입니다.
넘 주책이 심해서리 죄송해유~~ 병인가? 병?
향기방에 풀어서리 빨랑 고칠랑께롱~~쫌만 참아주이소~~ㅎㅎㅎㅎㅎ
읽으신다고 감사했음다!! 수고 하셨음다!! 행복하이소~~~~~~^0^
첫댓글 *^____________________^* 그보다 더~~어 큰 선물이 어디 또 있을까여~~옆지 마음을 헤아려 주신 서방님께 뽀~~~~~오라두? 행복하세여~~~아니! 나는 행복합니다네여~ㅎㅎㅎ*^.^*
히잉~ 뽀~~~오를?....크~ 쑥스..;;;; 행복하세여~~버들님께 쪼~~옥 할껴~~ㅎㅎㅎ
행복열쇠님 복합기 생겨서 무지 좋은신가 보네요. 즐거운 추석 되세요.
복합기가 뭔지도 모르먼서리... 호들갑을 떠는기여요~~ㅎㅎㅎ 가오리님 즐거운 추석 되세요!!
나...끝까지 다 읽은사람임........^^*
감사사~!! 자꾸 글이 도망하네유~~ 수고하셨음다...ㅎㅎㅎ 행복하고 즐건 명절 보내세여~~^^*
엘리엇님 존경 스럽구여 감동 먹었네여~~연세가 많으신줄 아는데 반갑습니다.자주뵙기를 ~~~★ ♥ ♣ ♪~*^.^*